월계동 산사태로 4명 사상·전철 5시간 중단

입력 2011.06.2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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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쏟아지는 폭우에 서울 월계동의 한 공사현장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지나가던 차량 석 대를 덮쳤습니다.

1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변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사 중인 산의 허리 부근이 그대로 주저앉아버렸습니다.

시뻘건 황토 흙은 전철 선로를 덮친 데 이어, 아래쪽 도로까지 40여 미터나 흘러내렸습니다.

중장비로 흙을 파내자 납작해진 승용차 한 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오늘 오후 한 시쯤 서울 월계동 초안산 절개지에서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토사가 무너져 달리던 차량 석대를 덮친 겁니다.

무려 1500톤에 이르는 흙이 한번에 쏟아지면서 사고 차량들은 보시는 것처럼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이 사고로 46살 유모씨가 숨지고 48살 김모씨 등 3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김모씨(부상자) : "갑자기 뭐가 파박하면서 위에서 뭐가 모래, 흙, 진흙탕 같은 게 막 팍 떨어지는 거야… 꼼짝을 못하겠는 거에요."

도로 위 철로도 흙에 파묻히면서 복구작업이 끝날 때까지 다섯 시간 넘게 이 구간 전철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부창용(노원소방서 홍보팀장) : "중장비가 들어와서 작업하다 보니까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많은 양을 이동하려니까 차량이 많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특히 오늘 산사태 직전에 1호선 전철이 사고구간을 지나가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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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계동 산사태로 4명 사상·전철 5시간 중단
    • 입력 2011-06-29 2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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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쏟아지는 폭우에 서울 월계동의 한 공사현장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지나가던 차량 석 대를 덮쳤습니다.

1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변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사 중인 산의 허리 부근이 그대로 주저앉아버렸습니다.

시뻘건 황토 흙은 전철 선로를 덮친 데 이어, 아래쪽 도로까지 40여 미터나 흘러내렸습니다.

중장비로 흙을 파내자 납작해진 승용차 한 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오늘 오후 한 시쯤 서울 월계동 초안산 절개지에서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토사가 무너져 달리던 차량 석대를 덮친 겁니다.

무려 1500톤에 이르는 흙이 한번에 쏟아지면서 사고 차량들은 보시는 것처럼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이 사고로 46살 유모씨가 숨지고 48살 김모씨 등 3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김모씨(부상자) : "갑자기 뭐가 파박하면서 위에서 뭐가 모래, 흙, 진흙탕 같은 게 막 팍 떨어지는 거야… 꼼짝을 못하겠는 거에요."

도로 위 철로도 흙에 파묻히면서 복구작업이 끝날 때까지 다섯 시간 넘게 이 구간 전철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부창용(노원소방서 홍보팀장) : "중장비가 들어와서 작업하다 보니까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많은 양을 이동하려니까 차량이 많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특히 오늘 산사태 직전에 1호선 전철이 사고구간을 지나가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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