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재난 정보시스템·전문인력 양성 ‘시급’

입력 2011.07.09 (09:48) 수정 2011.07.0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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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신속한 재난정보의 전달이 중요합니다.

방송에서의 재난정보 전달뿐 아니라 휴대전화 등을 이용한 새로운 재난정보 전달체계가 시급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영방송 NHK는 방송중에 강진이 발생하자 자동자막으로 소식을 내보냅니다.

'CBS'로 불리는 재난문자방송서비스를 통해 특정 지역 휴대전화 사용자에게 경고음과 함께 문자로도 소식을 전합니다.

한국도 2005년부터 재난문자방송을 도입했지만 동영상과 데이터 통신 위주인 3세대 휴대전화엔 적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배터리소모량이 급증하고 음성통화시 단말기 오동작 등의 문제가 발생한 겁니다.

재난 문자방송 정책이 2세대 휴대전화에서 멈춘 겁니다.

<녹취> 최성종(서울시립대학교 교수) : "우리나라 재난방송 정책에 일관성이 없습니다. CBS(재난문자방송)도 2G에서는 잘 했는데 3G, 4G에서는 아무 대책이 없어요."

단순히 피해 상황을 전하고 사전에 제작된 대비 요령 전파에 머무는 방송사의 재난 방송도 개선해야 한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인터뷰> 이연(선문대학교 교수) : "재난 방송의 초점도 피해자 중심의 피해자 입장에 서서 피해자가 원하는 그런 쪽으로 방송을 해야 합니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재난방송을 위해서는 재난정보전달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갖추는 것 못지않게 전문인력 양성도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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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재난 정보시스템·전문인력 양성 ‘시급’
    • 입력 2011-07-09 09:48:16
    • 수정2011-07-09 09: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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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신속한 재난정보의 전달이 중요합니다. 방송에서의 재난정보 전달뿐 아니라 휴대전화 등을 이용한 새로운 재난정보 전달체계가 시급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영방송 NHK는 방송중에 강진이 발생하자 자동자막으로 소식을 내보냅니다. 'CBS'로 불리는 재난문자방송서비스를 통해 특정 지역 휴대전화 사용자에게 경고음과 함께 문자로도 소식을 전합니다. 한국도 2005년부터 재난문자방송을 도입했지만 동영상과 데이터 통신 위주인 3세대 휴대전화엔 적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배터리소모량이 급증하고 음성통화시 단말기 오동작 등의 문제가 발생한 겁니다. 재난 문자방송 정책이 2세대 휴대전화에서 멈춘 겁니다. <녹취> 최성종(서울시립대학교 교수) : "우리나라 재난방송 정책에 일관성이 없습니다. CBS(재난문자방송)도 2G에서는 잘 했는데 3G, 4G에서는 아무 대책이 없어요." 단순히 피해 상황을 전하고 사전에 제작된 대비 요령 전파에 머무는 방송사의 재난 방송도 개선해야 한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인터뷰> 이연(선문대학교 교수) : "재난 방송의 초점도 피해자 중심의 피해자 입장에 서서 피해자가 원하는 그런 쪽으로 방송을 해야 합니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재난방송을 위해서는 재난정보전달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갖추는 것 못지않게 전문인력 양성도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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