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서 산사태, 3명 사망·3명 부상

입력 2011.07.0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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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남 밀양에선 산사태가 일어나 주택을 덮쳤습니다.

제사 준비를 하던 할머니와 손자.손녀가 숨졌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을 사이로 돌무더기와 뿌리뽑힌 나무가 가득 널렸습니다.

불어난 계곡물이 세차게 마을 중간을 흐르고, 마을은 뻘밭으로 변했습니다.

오늘 낮 경남 밀양 신곡리의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아랫마을 주택 3채를 쓸어버렸습니다.

<인터뷰>노수현(마을주민) : "이상하다 싶어 뒤를 돌아보니 감나무가 서서 내려오더니 집이 한 채 떠내려와서는 이 앞에서 박살났어요."

이 사고로 68살 오모 할머니와 4살 난 손녀와 16살 손자가 숨지고, 며느리 30살 조모씨 등 3명이 다쳤습니다.

이들은 집안 제사를 지내러 모여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산 중턱에 있던 커다란 나무가 산 아래 마을까지 쓸려올 정도로 산사태는 강력했습니다.

<인터뷰>이인수(경남 밀양 상동면장) : "오늘 밤에도 강우량이 더 온다고 해서 마을 주민들을 모두 대피시킬 계획입니다."

또, 같은 마을 주민인 71살 권모 할머니가 실종돼 구조대가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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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서 산사태, 3명 사망·3명 부상
    • 입력 2011-07-09 21:40:09
    뉴스 9
<앵커 멘트> 경남 밀양에선 산사태가 일어나 주택을 덮쳤습니다. 제사 준비를 하던 할머니와 손자.손녀가 숨졌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을 사이로 돌무더기와 뿌리뽑힌 나무가 가득 널렸습니다. 불어난 계곡물이 세차게 마을 중간을 흐르고, 마을은 뻘밭으로 변했습니다. 오늘 낮 경남 밀양 신곡리의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아랫마을 주택 3채를 쓸어버렸습니다. <인터뷰>노수현(마을주민) : "이상하다 싶어 뒤를 돌아보니 감나무가 서서 내려오더니 집이 한 채 떠내려와서는 이 앞에서 박살났어요." 이 사고로 68살 오모 할머니와 4살 난 손녀와 16살 손자가 숨지고, 며느리 30살 조모씨 등 3명이 다쳤습니다. 이들은 집안 제사를 지내러 모여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산 중턱에 있던 커다란 나무가 산 아래 마을까지 쓸려올 정도로 산사태는 강력했습니다. <인터뷰>이인수(경남 밀양 상동면장) : "오늘 밤에도 강우량이 더 온다고 해서 마을 주민들을 모두 대피시킬 계획입니다." 또, 같은 마을 주민인 71살 권모 할머니가 실종돼 구조대가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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