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등 전남 동부 물바다…피해 속출

입력 2011.07.0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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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남 동부지역엔 오늘 하루 3백밀리미터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부서지고 무너지고,, 곳곳에서 물난리가 이어졌습니다.

이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름 2미터 정도의 나무가 밑동이 부러진 채 집 한쪽에 걸쳐져 있습니다.

집 안의 가재도구는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고 지붕은 내려앉았습니다.

오늘 새벽 시간당 50mm의 폭우에 300년 된 은행나무가 부러지면서 바로 옆 주택을 덮쳤습니다.

사고 당시 60대 할머니가 집 안에서 잠을 자고 있었지만 화를 면했습니다.

<인터뷰>조산자(이웃주민/전남 고흥군 영남면) : "은행나무가 쓰러졌다고 그래서 후레쉬를 가지고 와서 비춰보니까 저렇게 은행나무가 쓰러져 있었어요...집에 연기가 꽉 찼어요"

도심 주택가도 물 폭탄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가재도구는 모두 물에 잠겼고 어른 무릎까지 차오른 흙탕물은 안방 문턱까지 다다랐습니다.

곳곳에서 산사태도 잇따랐습니다.

도로 옆 절개지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2차선 도로 덮쳤습니다.

굴삭기 등 중장비가 동원돼 긴급 복구에 나섰지만, 5시간가량 차량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광양 332mm 등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전남 동부지역은 하루종일 물난리를 겪어야 했습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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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 등 전남 동부 물바다…피해 속출
    • 입력 2011-07-09 21:40:10
    뉴스 9
<앵커 멘트> 전남 동부지역엔 오늘 하루 3백밀리미터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부서지고 무너지고,, 곳곳에서 물난리가 이어졌습니다. 이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름 2미터 정도의 나무가 밑동이 부러진 채 집 한쪽에 걸쳐져 있습니다. 집 안의 가재도구는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고 지붕은 내려앉았습니다. 오늘 새벽 시간당 50mm의 폭우에 300년 된 은행나무가 부러지면서 바로 옆 주택을 덮쳤습니다. 사고 당시 60대 할머니가 집 안에서 잠을 자고 있었지만 화를 면했습니다. <인터뷰>조산자(이웃주민/전남 고흥군 영남면) : "은행나무가 쓰러졌다고 그래서 후레쉬를 가지고 와서 비춰보니까 저렇게 은행나무가 쓰러져 있었어요...집에 연기가 꽉 찼어요" 도심 주택가도 물 폭탄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가재도구는 모두 물에 잠겼고 어른 무릎까지 차오른 흙탕물은 안방 문턱까지 다다랐습니다. 곳곳에서 산사태도 잇따랐습니다. 도로 옆 절개지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2차선 도로 덮쳤습니다. 굴삭기 등 중장비가 동원돼 긴급 복구에 나섰지만, 5시간가량 차량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광양 332mm 등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전남 동부지역은 하루종일 물난리를 겪어야 했습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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