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비…‘계곡 야영’ 조심해야!

입력 2011.07.09 (21: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요즘같은 장마철에는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나 야영객들이 고립되는 사고도 자주 일어나죠, 이럴 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김영은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빗속에 계곡물이 불어나 야영객 2명이 고립됐습니다.

급히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거세게 흐르는 계곡물 위로 사다리와 안전로프를 설치했습니다.

고립됐던 야영객들은 몸에 줄을 메고 조심스럽게 사다리 위로 기어올라 가까스로 빠져나옵니다.

잠시 비가 그친 계곡으로 거센 물길이 흘러내립니다.

비가 예보돼 있는 상황에서도 적지 않은 야영객들이 이 계곡을 찾아왔습니다.

<녹취> 야영객(음성변조) : "비 오는 건 알았지만 예약을 취소할 수 없어서 왔는데 저는 수영을 잘해서 괜찮다 고 생각했어요."

시간당 30㎜ 이상 집중호우가 내리면 계곡물은 순식간에 불어납니다.

이 때문에 매년 여름 계곡에 고립된 야영객을 구조하기 위해 119구조대가 출동하는 횟수는 2천 건이 넘습니다.

<인터뷰>문종진(소방방재청 방재대책과) : "집중호우엔 계곡물이 쉽게 불어나기 때문에 안전지대로 대피한 뒤 구조될 때까지 기다 리는 게 좋습니다."

당황한 마음에 계곡을 건너다가는 급류에 휩쓸려 사고를 당하기 쉽습니다.

계곡을 건너야 한다면 물살이 약하고 수심이 무릎 아래인 곳인지 확인한 뒤 천천히 이동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말마다 비…‘계곡 야영’ 조심해야!
    • 입력 2011-07-09 21:40:12
    뉴스 9
<앵커 멘트> 요즘같은 장마철에는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나 야영객들이 고립되는 사고도 자주 일어나죠, 이럴 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김영은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빗속에 계곡물이 불어나 야영객 2명이 고립됐습니다. 급히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거세게 흐르는 계곡물 위로 사다리와 안전로프를 설치했습니다. 고립됐던 야영객들은 몸에 줄을 메고 조심스럽게 사다리 위로 기어올라 가까스로 빠져나옵니다. 잠시 비가 그친 계곡으로 거센 물길이 흘러내립니다. 비가 예보돼 있는 상황에서도 적지 않은 야영객들이 이 계곡을 찾아왔습니다. <녹취> 야영객(음성변조) : "비 오는 건 알았지만 예약을 취소할 수 없어서 왔는데 저는 수영을 잘해서 괜찮다 고 생각했어요." 시간당 30㎜ 이상 집중호우가 내리면 계곡물은 순식간에 불어납니다. 이 때문에 매년 여름 계곡에 고립된 야영객을 구조하기 위해 119구조대가 출동하는 횟수는 2천 건이 넘습니다. <인터뷰>문종진(소방방재청 방재대책과) : "집중호우엔 계곡물이 쉽게 불어나기 때문에 안전지대로 대피한 뒤 구조될 때까지 기다 리는 게 좋습니다." 당황한 마음에 계곡을 건너다가는 급류에 휩쓸려 사고를 당하기 쉽습니다. 계곡을 건너야 한다면 물살이 약하고 수심이 무릎 아래인 곳인지 확인한 뒤 천천히 이동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