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노안 라식 수술 도입

<앵커 멘트>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 등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노안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최근 라식 수술과 같은 방법으로 노안을 교정할 수 있는 수술이 도입됐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50대 여성은 일주일전 노안 수술을 받고 돋보기를 벗었습니다.

돋보기를 쓰지 않고도 신문을 보는데 아무 불편이 없습니다.

<인터뷰> 김순혜(노안 라식 수술) : " 신문 보는 것도 지장이 없고, 멀리 보는 것도 잘 보이고 기분이 너무 좋아요."

48살의 이 여성도 노안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이후 가까운 것은 물론 먼곳까지 잘 보입니다.

<인터뷰> 박인경(노안 라식 수술) : "핸드폰이나 바늘 꿰는 것을 못했거든요. 수술한 바로 다음날부터 바늘 꿰기도 하고"

나이가 들면 초점을 맞추는 눈의 수정체와 근육이 탄력을 잃어 신문 등을 볼때 뿌옇게 보이는 노안이 생깁니다.

최근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 등의 사용이 늘면서 30대에 노안이 올 정도로 노안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노안 교정에는 안구 안에 렌즈를 삽입하는 방법과 레이저 수술법이 있습니다.

<인터뷰> 이종호(서울밝은세상안과 원장) : "백내장 수술후 삽입하는 인공수정체 렌즈를 다촛점 렌즈를 삽입함으로써 멀리 또는 가까이 초점을 달리해서 노안을 교정하는 방법이 있고."

최근엔 라식수술의 방법을 이용한 노안 교정 수술이 도입됐습니다.

<인터뷰> 이종호(서울밝은세상안과 원장) : "라식수술과 같은 방법입니다. 각막의 중심부와 주변부의 깍는 양을 달리해 멀리도 가까이도 볼 수 있게 하는 방법인데요, 갖고 있는 근시, 난시, 원시도 교정하면서 근거리 시력을 확보하는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노안 라식 수술은 수술 뒤 바로 근거리와 원거리 시력이 교정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노안 라식 수술은 장기적인 효과와 안전성이 아직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지만, 수술 받은 환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