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하던 택시 상가로 돌진…2명 부상

입력 2011.07.1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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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후진하던 택시가 상가로 돌진하는가 하면 탱크로리가 뒤집혀 도로와 하천이 기름 범벅이 됐습니다.

오늘 있었던 교통사고 소식 김도영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택시가 상가 유리벽을 뚫고 건물 안으로 반쯤 들어갔습니다.

구급대원들이 택시 뒤쪽에서 부상자를 구해냅니다.

55살 박 모씨가 몰던 택시가 후진하다 갑자기 길 건너편에 있는 사무실로 돌진했습니다.

<인터뷰>목격자 : "(차가) 나가는데 순간적으로 붕 소리가 났어요. 어쨌든, 차가 그냥 뒤로 삭 들어가 버리더라구"

사무실 안에 있던 52살 한 모 씨 등 2명이 다쳤습니다.

택시는 수리점에서 브레이크 부품을 교체한 뒤 나오는 길이었습니다.

<인터뷰>사고 운전자 : "후진 기어를 넣고 동시에 전혀 브레이크가 안잡히는 거에요. 아무리 애가 터져 최선을 다해도 이게 안잡히는 거에요"

경찰은 브레이크 부품 이상과 급발진 여부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시커먼 아스팔트유가 하천과 도로를 뒤덮었습니다.

여수산업단지 외곽 순천 방향 진입도로에서 탱크로리 차량이 넘어졌습니다.

싣고 있던 아스팔트유 2만 8천 리터가 유출됐습니다.

사고 지점은 오르막 곡선길로 화물차 전복 사고가 잦은 곳이었습니다.

<인터뷰>최종대(방제업체 직원) : "차량이 많이 다니고 공단 커브길이 돼 가지고 위험성이 항상 많이 있습니다."

여수시와 소방당국은 덤프트럭 4대 분량의 흙으로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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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진하던 택시 상가로 돌진…2명 부상
    • 입력 2011-07-18 22: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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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후진하던 택시가 상가로 돌진하는가 하면 탱크로리가 뒤집혀 도로와 하천이 기름 범벅이 됐습니다. 오늘 있었던 교통사고 소식 김도영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택시가 상가 유리벽을 뚫고 건물 안으로 반쯤 들어갔습니다. 구급대원들이 택시 뒤쪽에서 부상자를 구해냅니다. 55살 박 모씨가 몰던 택시가 후진하다 갑자기 길 건너편에 있는 사무실로 돌진했습니다. <인터뷰>목격자 : "(차가) 나가는데 순간적으로 붕 소리가 났어요. 어쨌든, 차가 그냥 뒤로 삭 들어가 버리더라구" 사무실 안에 있던 52살 한 모 씨 등 2명이 다쳤습니다. 택시는 수리점에서 브레이크 부품을 교체한 뒤 나오는 길이었습니다. <인터뷰>사고 운전자 : "후진 기어를 넣고 동시에 전혀 브레이크가 안잡히는 거에요. 아무리 애가 터져 최선을 다해도 이게 안잡히는 거에요" 경찰은 브레이크 부품 이상과 급발진 여부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시커먼 아스팔트유가 하천과 도로를 뒤덮었습니다. 여수산업단지 외곽 순천 방향 진입도로에서 탱크로리 차량이 넘어졌습니다. 싣고 있던 아스팔트유 2만 8천 리터가 유출됐습니다. 사고 지점은 오르막 곡선길로 화물차 전복 사고가 잦은 곳이었습니다. <인터뷰>최종대(방제업체 직원) : "차량이 많이 다니고 공단 커브길이 돼 가지고 위험성이 항상 많이 있습니다." 여수시와 소방당국은 덤프트럭 4대 분량의 흙으로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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