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폭염이 계속되면서 더위에 쓰러지거나 목숨을 잃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특히 더위에 대한 적응력이 부족한 노인들과 어린이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수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뙤약볕에 달궈질 대로 달궈진 도심,
살수차까지 동원해 열기를 식혀보지만 역부족입니다.
노인들은 내리쬐는 햇살을 피해 다리 아래 그늘에서 한낮 더위를 물리칩니다.
<인터뷰>신선기(전주시 평화동): "햇볕에 있으면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고 갑자기 혈압이 오르고 우리 같은 노인들은 막 헐떡이고 그래요."
요즘 같은 폭염에 햇볕과 열기에 오래 노출되면 일사병이나 열사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지난해 전북지역에서 폭염으로 병원 신세를 진 사람은 모두 45명, 이 가운데 66%가 한낮에 바깥에서 활동하다가 쓰러졌습니다.
흔히 '더위 먹었다'고 하는 일사병은 그늘에서 잠시 쉬면 나아지지만 열사병은 몸의 체온조절기능이 정지되면서 고열과 함께 혼수 상태에 빠져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정태오(전북대병원 응급의학과): "노약자나 고혈압 같은 만성 심질환을 갖고 계신 분은 폭염에 노출되면 다른 분보다 더 쉽게 손상을 받을 수 있어 몸을 보살펴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한낮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에는 챙이 넓은 모자나 선글라스, 이런 긴 소매의 옷을 입어 직사광선을 피하는 게 중요합니다.
또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충분히 수분을 섭취해주는 게 폭염 속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전문의들을 조언합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폭염이 계속되면서 더위에 쓰러지거나 목숨을 잃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특히 더위에 대한 적응력이 부족한 노인들과 어린이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수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뙤약볕에 달궈질 대로 달궈진 도심,
살수차까지 동원해 열기를 식혀보지만 역부족입니다.
노인들은 내리쬐는 햇살을 피해 다리 아래 그늘에서 한낮 더위를 물리칩니다.
<인터뷰>신선기(전주시 평화동): "햇볕에 있으면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고 갑자기 혈압이 오르고 우리 같은 노인들은 막 헐떡이고 그래요."
요즘 같은 폭염에 햇볕과 열기에 오래 노출되면 일사병이나 열사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지난해 전북지역에서 폭염으로 병원 신세를 진 사람은 모두 45명, 이 가운데 66%가 한낮에 바깥에서 활동하다가 쓰러졌습니다.
흔히 '더위 먹었다'고 하는 일사병은 그늘에서 잠시 쉬면 나아지지만 열사병은 몸의 체온조절기능이 정지되면서 고열과 함께 혼수 상태에 빠져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정태오(전북대병원 응급의학과): "노약자나 고혈압 같은 만성 심질환을 갖고 계신 분은 폭염에 노출되면 다른 분보다 더 쉽게 손상을 받을 수 있어 몸을 보살펴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한낮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에는 챙이 넓은 모자나 선글라스, 이런 긴 소매의 옷을 입어 직사광선을 피하는 게 중요합니다.
또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충분히 수분을 섭취해주는 게 폭염 속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전문의들을 조언합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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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 속 열사·일사병 ‘빨간불’…각별한 주의
-
- 입력 2011-07-20 13:13:09
<앵커 멘트>
폭염이 계속되면서 더위에 쓰러지거나 목숨을 잃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특히 더위에 대한 적응력이 부족한 노인들과 어린이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수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뙤약볕에 달궈질 대로 달궈진 도심,
살수차까지 동원해 열기를 식혀보지만 역부족입니다.
노인들은 내리쬐는 햇살을 피해 다리 아래 그늘에서 한낮 더위를 물리칩니다.
<인터뷰>신선기(전주시 평화동): "햇볕에 있으면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고 갑자기 혈압이 오르고 우리 같은 노인들은 막 헐떡이고 그래요."
요즘 같은 폭염에 햇볕과 열기에 오래 노출되면 일사병이나 열사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지난해 전북지역에서 폭염으로 병원 신세를 진 사람은 모두 45명, 이 가운데 66%가 한낮에 바깥에서 활동하다가 쓰러졌습니다.
흔히 '더위 먹었다'고 하는 일사병은 그늘에서 잠시 쉬면 나아지지만 열사병은 몸의 체온조절기능이 정지되면서 고열과 함께 혼수 상태에 빠져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정태오(전북대병원 응급의학과): "노약자나 고혈압 같은 만성 심질환을 갖고 계신 분은 폭염에 노출되면 다른 분보다 더 쉽게 손상을 받을 수 있어 몸을 보살펴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한낮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에는 챙이 넓은 모자나 선글라스, 이런 긴 소매의 옷을 입어 직사광선을 피하는 게 중요합니다.
또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충분히 수분을 섭취해주는 게 폭염 속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전문의들을 조언합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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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기자 elpis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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