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충북에서는 갑작스런 돌풍으로 한 마을 전체가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낙뢰로 인한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정다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의 지붕이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산산조각났습니다.
바람에 부러진 나무가 전신주 꼭대기까지 날아갔습니다.
수령 500년이 넘은 버드나무도 밑둥까지 잘린 채 논바닥에 처박혔습니다.
담벼락 10여 미터도 무너져 내렸고, 전신주 세 개도 힘없이 부러져 마을이 암흑천지로 바뀌었습니다.
<인터뷰> 하정순(피해 주민):"문이 다 부서지고 저 뒷 문도 열리고, 와장창...무슨 폭격 당하는 것 같더라고."
충북 청원군 북이면 이 마을에 돌풍이 분 것은 어젯밤 9시쯤, 순간적인 강풍은 10분 만에 마을 전체를 쑥대밭으로 만들었습니다.
여기서부터 약 100m 떨어진 집에 있던 지붕입니다. 이 지붕은 돌풍에 휩쓸려 날아 와, 산중턱에 있는 이 집 안마당까지 와서 박혔습니다.
인근에서는 가로수 두 그루가 도로에 쓰러져 차량을 덮쳤고, 뒤따르던 차량 두 대가 추돌해 8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정연철(청원군청 기획홍보실장):"미국의 허리케인처럼 우리 나라도 아무도 이해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거죠. 우리 기후 자체가 아열대성 기후로 바뀌었다는 거죠."
이에 앞서 충북 증평군의 한 아파트에서 낙뢰로 인한 정전사고가 발생해 400여 가구의 전기공급이 1시간 동안 끊기기도 했습니다.
충북 재난안전본부는 전기-통신 시설 복구에 착수하는 한편, 정확한 피해규모와 돌풍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충북에서는 갑작스런 돌풍으로 한 마을 전체가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낙뢰로 인한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정다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의 지붕이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산산조각났습니다.
바람에 부러진 나무가 전신주 꼭대기까지 날아갔습니다.
수령 500년이 넘은 버드나무도 밑둥까지 잘린 채 논바닥에 처박혔습니다.
담벼락 10여 미터도 무너져 내렸고, 전신주 세 개도 힘없이 부러져 마을이 암흑천지로 바뀌었습니다.
<인터뷰> 하정순(피해 주민):"문이 다 부서지고 저 뒷 문도 열리고, 와장창...무슨 폭격 당하는 것 같더라고."
충북 청원군 북이면 이 마을에 돌풍이 분 것은 어젯밤 9시쯤, 순간적인 강풍은 10분 만에 마을 전체를 쑥대밭으로 만들었습니다.
여기서부터 약 100m 떨어진 집에 있던 지붕입니다. 이 지붕은 돌풍에 휩쓸려 날아 와, 산중턱에 있는 이 집 안마당까지 와서 박혔습니다.
인근에서는 가로수 두 그루가 도로에 쓰러져 차량을 덮쳤고, 뒤따르던 차량 두 대가 추돌해 8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정연철(청원군청 기획홍보실장):"미국의 허리케인처럼 우리 나라도 아무도 이해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거죠. 우리 기후 자체가 아열대성 기후로 바뀌었다는 거죠."
이에 앞서 충북 증평군의 한 아파트에서 낙뢰로 인한 정전사고가 발생해 400여 가구의 전기공급이 1시간 동안 끊기기도 했습니다.
충북 재난안전본부는 전기-통신 시설 복구에 착수하는 한편, 정확한 피해규모와 돌풍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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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풍에 마을 ‘쑥대밭’…낙뢰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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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7-27 06:20:08
<앵커 멘트>
충북에서는 갑작스런 돌풍으로 한 마을 전체가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낙뢰로 인한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정다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의 지붕이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산산조각났습니다.
바람에 부러진 나무가 전신주 꼭대기까지 날아갔습니다.
수령 500년이 넘은 버드나무도 밑둥까지 잘린 채 논바닥에 처박혔습니다.
담벼락 10여 미터도 무너져 내렸고, 전신주 세 개도 힘없이 부러져 마을이 암흑천지로 바뀌었습니다.
<인터뷰> 하정순(피해 주민):"문이 다 부서지고 저 뒷 문도 열리고, 와장창...무슨 폭격 당하는 것 같더라고."
충북 청원군 북이면 이 마을에 돌풍이 분 것은 어젯밤 9시쯤, 순간적인 강풍은 10분 만에 마을 전체를 쑥대밭으로 만들었습니다.
여기서부터 약 100m 떨어진 집에 있던 지붕입니다. 이 지붕은 돌풍에 휩쓸려 날아 와, 산중턱에 있는 이 집 안마당까지 와서 박혔습니다.
인근에서는 가로수 두 그루가 도로에 쓰러져 차량을 덮쳤고, 뒤따르던 차량 두 대가 추돌해 8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정연철(청원군청 기획홍보실장):"미국의 허리케인처럼 우리 나라도 아무도 이해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거죠. 우리 기후 자체가 아열대성 기후로 바뀌었다는 거죠."
이에 앞서 충북 증평군의 한 아파트에서 낙뢰로 인한 정전사고가 발생해 400여 가구의 전기공급이 1시간 동안 끊기기도 했습니다.
충북 재난안전본부는 전기-통신 시설 복구에 착수하는 한편, 정확한 피해규모와 돌풍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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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원 기자 m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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