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천호동 상가 건물 붕괴사고는 안전 불감증이 빚어낸 '인재'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공사업체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안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 사고의 원인이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순간 무너져 내린 3층 짜리 상가 건물.
2층에 있던 내력벽 14개가 모두 철거된 지 사흘 만에 건물 전체가 무너져내렸습니다.
근로자 두 명이 목숨을 잃은 이 사고는 안전 불감증이 만든 '인재'였습니다.
기둥이나 내력벽을 철거하려면 구청의 허가가 필요하지만, 이 업체는 구청에 신고를 하지 않았습니다.
검사에 걸리는 시간과 추가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였습니다.
<인터뷰>"아무래도 구조 부분에 대해서 검토를 받으려면 비용은 더 소모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용 절감을 위해 2층의 내력벽을 철거한 뒤 보강 시설물 설치도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이 건물은 지난 1960년대에 세워진 건물로 건물 노후 정도가 심해 충분한 임시 지지대 설치가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전문가들이 추천한 임시 지지대의 갯수는 20여개.
그러나 현장 업체는 단 6개만을 설치했습니다.
업체 측은 벽을 철거할 경우 붕괴 가능성이 있다는 시공업체의 경고도 무시했습니다.
<인터뷰> "건물에 대해서 안전 진단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더 적극적인 행정지도가 필요하지 않는가."
경찰은 34살 조모씨 등 업체 관계자 네 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달아난 건물주 이모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KBS뉴스 손은혜입니다.
천호동 상가 건물 붕괴사고는 안전 불감증이 빚어낸 '인재'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공사업체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안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 사고의 원인이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순간 무너져 내린 3층 짜리 상가 건물.
2층에 있던 내력벽 14개가 모두 철거된 지 사흘 만에 건물 전체가 무너져내렸습니다.
근로자 두 명이 목숨을 잃은 이 사고는 안전 불감증이 만든 '인재'였습니다.
기둥이나 내력벽을 철거하려면 구청의 허가가 필요하지만, 이 업체는 구청에 신고를 하지 않았습니다.
검사에 걸리는 시간과 추가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였습니다.
<인터뷰>"아무래도 구조 부분에 대해서 검토를 받으려면 비용은 더 소모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용 절감을 위해 2층의 내력벽을 철거한 뒤 보강 시설물 설치도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이 건물은 지난 1960년대에 세워진 건물로 건물 노후 정도가 심해 충분한 임시 지지대 설치가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전문가들이 추천한 임시 지지대의 갯수는 20여개.
그러나 현장 업체는 단 6개만을 설치했습니다.
업체 측은 벽을 철거할 경우 붕괴 가능성이 있다는 시공업체의 경고도 무시했습니다.
<인터뷰> "건물에 대해서 안전 진단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더 적극적인 행정지도가 필요하지 않는가."
경찰은 34살 조모씨 등 업체 관계자 네 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달아난 건물주 이모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KBS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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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호동 사고 ‘인재’…내력벽 무단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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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7-27 07:03:09
<앵커 멘트>
천호동 상가 건물 붕괴사고는 안전 불감증이 빚어낸 '인재'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공사업체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안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 사고의 원인이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순간 무너져 내린 3층 짜리 상가 건물.
2층에 있던 내력벽 14개가 모두 철거된 지 사흘 만에 건물 전체가 무너져내렸습니다.
근로자 두 명이 목숨을 잃은 이 사고는 안전 불감증이 만든 '인재'였습니다.
기둥이나 내력벽을 철거하려면 구청의 허가가 필요하지만, 이 업체는 구청에 신고를 하지 않았습니다.
검사에 걸리는 시간과 추가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였습니다.
<인터뷰>"아무래도 구조 부분에 대해서 검토를 받으려면 비용은 더 소모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용 절감을 위해 2층의 내력벽을 철거한 뒤 보강 시설물 설치도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이 건물은 지난 1960년대에 세워진 건물로 건물 노후 정도가 심해 충분한 임시 지지대 설치가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전문가들이 추천한 임시 지지대의 갯수는 20여개.
그러나 현장 업체는 단 6개만을 설치했습니다.
업체 측은 벽을 철거할 경우 붕괴 가능성이 있다는 시공업체의 경고도 무시했습니다.
<인터뷰> "건물에 대해서 안전 진단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더 적극적인 행정지도가 필요하지 않는가."
경찰은 34살 조모씨 등 업체 관계자 네 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달아난 건물주 이모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KBS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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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혜 기자 grace3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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