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전기요금 4.9% 인상

입력 2011.07.2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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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기요금이 다음달 1일부터 평균 4.9% 오릅니다.

가정용과 생계형은 소폭으로, 대기업과 대형건물은 큰 폭으로, 규모에 따라 인상률도 달라집니다.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균 인상폭은 4.9%지만 주택용은 물가 상승률 전망치의 절반인 2%만 올리기로 했습니다.

한 달에 3백여 킬로와트를 쓰는 4인 평균가정의 경우 현재 4만 7천 원 정도에서 다음달부터는 8백 원 정도 더 내게 됩니다.

집중호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사정을 감안해 농사용 요금은 동결되고, 전통시장 영세상인용 저압요금도 동결이 추진됩니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사용량의 최대 21.6%, 평균 5천2백 원 정도 할인 혜택을 받았지만, 앞으로는 월 8천원 정액 할인으로 바뀝니다.

상가와 병원 등 일반용과 산업용 전기는 업체 규모에 따라 인상 폭이 달라집니다.

소형건물과 소형업체용 저압요금은 2.3%, 반면 대형건물과 대기업용 고압요금은 6.3% 오릅니다.

상대적으로 쌌던 학교와 가로등, 심야전력 요금도 큰 폭으로 뛰고, 호화 주택과 골프장은 할증이 붙습니다.

<녹취> 최중경(지식경제부 장관):"호화주택의 경우 일정수준을 초과하는 전력사용량에 대해 할증요금을 부과키로 하였으며, 에너지 낭비가 많은 골프장 야간조명시설 등에 대해서는 전기 요금 중과를 추진키로 하였습니다."

이번 전기료 인상으로 전력소비량은 1년에 51억 킬로와트 줄어들고, 소비자 물가는 연간 0.038%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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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달부터 전기요금 4.9% 인상
    • 입력 2011-07-27 07:03:1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전기요금이 다음달 1일부터 평균 4.9% 오릅니다. 가정용과 생계형은 소폭으로, 대기업과 대형건물은 큰 폭으로, 규모에 따라 인상률도 달라집니다.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균 인상폭은 4.9%지만 주택용은 물가 상승률 전망치의 절반인 2%만 올리기로 했습니다. 한 달에 3백여 킬로와트를 쓰는 4인 평균가정의 경우 현재 4만 7천 원 정도에서 다음달부터는 8백 원 정도 더 내게 됩니다. 집중호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사정을 감안해 농사용 요금은 동결되고, 전통시장 영세상인용 저압요금도 동결이 추진됩니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사용량의 최대 21.6%, 평균 5천2백 원 정도 할인 혜택을 받았지만, 앞으로는 월 8천원 정액 할인으로 바뀝니다. 상가와 병원 등 일반용과 산업용 전기는 업체 규모에 따라 인상 폭이 달라집니다. 소형건물과 소형업체용 저압요금은 2.3%, 반면 대형건물과 대기업용 고압요금은 6.3% 오릅니다. 상대적으로 쌌던 학교와 가로등, 심야전력 요금도 큰 폭으로 뛰고, 호화 주택과 골프장은 할증이 붙습니다. <녹취> 최중경(지식경제부 장관):"호화주택의 경우 일정수준을 초과하는 전력사용량에 대해 할증요금을 부과키로 하였으며, 에너지 낭비가 많은 골프장 야간조명시설 등에 대해서는 전기 요금 중과를 추진키로 하였습니다." 이번 전기료 인상으로 전력소비량은 1년에 51억 킬로와트 줄어들고, 소비자 물가는 연간 0.038%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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