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호우경보…불어난 물에 도로 곳곳 통제

<앵커 멘트>

전국적으로 비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부산도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선자 기자,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부산은 현재 대부분의 지역에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전 8시부터 호우경보가 내려진 이후 비는 그칠줄 모르고 계속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부산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235밀리미터 가량입니다.

올 여름들어 가장 많은 양입니다.

특히 일부지역에서는 시간당 70밀리미터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 세병교와 연안교 아랫길이 불어난 물에 통제되는등 도로 곳곳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도시철도 1호선 토성역 등 역사 4곳도 빗물이 들어찼습니다.

또 영도 영선동의 한 사찰 부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도로를 덮쳐 자동차 통행이 중단됐고 주택 곳곳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작업을 진행중입니다.

또 낙뢰사고로 일부 지역에 전화가 불통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부산은 오후까지 30에서 최고 80밀리미터 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비와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