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비 피해 속출…무너지고 잠기고

입력 2011.07.2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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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다의 도시 부산은 곳곳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 옆 절개지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산사태로, 엄청난 양의 흙이 쏟아지면서 나무도 뿌리째 뽑혔습니다.

무너진 흙이 한 차선을 가로막은데다, 물이 무릎 높이까지 차면서 왕복 2차선 도로가 전면 통제됐습니다.

컨테이너 야적장은 온통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트레일러와 승용차, 컨테이너가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

<인터뷰>김용욱(화물연대 부산지부장) : "산 위에서 물이 갑자기 내려오면서 잠겼습니다. 큰비가 올 때마다 잠깁니다."

흙탕물로 뒤덮인 도로는 곳곳에 구멍이 뚫려 웅덩이가 생겼고, 도로 한쪽은 아예 내려앉았습니다.

상가 주차장은 물론, 집안까지 빗물이 들이닥쳤습니다.

<인터뷰> 피해 주민 : "배수로가 막혔다고 하더라고요. 거기가 막히니까 물이 이 건물로 다 들어오는 거예요."

부산 송정역 부근을 지나던 새마을호에도 산사태로 쓰러진 나무가 덮쳐 열차 유리창이 깨지고 승객 6명이 다쳤습니다.

부산 기장에서는 피서객 3명이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7월 기준으로는 최대인 시간당 96mm, 총 245mm의 폭우가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주택과 상가, 도로 등 40여 곳이 침수됐고, 4곳에서 산사태가 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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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비 피해 속출…무너지고 잠기고
    • 입력 2011-07-27 22: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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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다의 도시 부산은 곳곳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 옆 절개지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산사태로, 엄청난 양의 흙이 쏟아지면서 나무도 뿌리째 뽑혔습니다. 무너진 흙이 한 차선을 가로막은데다, 물이 무릎 높이까지 차면서 왕복 2차선 도로가 전면 통제됐습니다. 컨테이너 야적장은 온통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트레일러와 승용차, 컨테이너가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 <인터뷰>김용욱(화물연대 부산지부장) : "산 위에서 물이 갑자기 내려오면서 잠겼습니다. 큰비가 올 때마다 잠깁니다." 흙탕물로 뒤덮인 도로는 곳곳에 구멍이 뚫려 웅덩이가 생겼고, 도로 한쪽은 아예 내려앉았습니다. 상가 주차장은 물론, 집안까지 빗물이 들이닥쳤습니다. <인터뷰> 피해 주민 : "배수로가 막혔다고 하더라고요. 거기가 막히니까 물이 이 건물로 다 들어오는 거예요." 부산 송정역 부근을 지나던 새마을호에도 산사태로 쓰러진 나무가 덮쳐 열차 유리창이 깨지고 승객 6명이 다쳤습니다. 부산 기장에서는 피서객 3명이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7월 기준으로는 최대인 시간당 96mm, 총 245mm의 폭우가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주택과 상가, 도로 등 40여 곳이 침수됐고, 4곳에서 산사태가 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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