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는 폭염에 열대야까지…포항 35.1도

입력 2011.07.29 (22: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부지방이 비와 싸우는 사이.. 남부지방은 '무더위'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푹푹 찌는 더위, 부채질을 해보지만, 열기가 가시지 않습니다.

시원한 옷차림에 음료수를 연거푸 들이켜 보지만 더위를 식히는 데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조기원(대학생) : "날씨 꿉꿉하고 습하고, 에어컨 바람 쏘여도 그때뿐이고 너무 더운 거 같아요."

더위에 지친 시민들로 시내 물놀이장은 가득찼습니다.

쏟아지는 폭포수 아래 배를 깔고 누워보고 어른들도 물놀이에 합세했습니다.

<인터뷰> 안성욱(수원시) : "애들 놀아주려고 왔는데 더 재미있게 논 거 같아요 제가, (누가요?) 제가요."

해수욕장에도 피서객들이 몰려 바나나 보트를 타고 시원스레 바다를 가르며 더위를 식혀봅니다.

<녹취> 이충산·임소영(서울시 시흥동) : "서울이 계속비가 와서 햇빛을 본 지 참 오래됐는데, 오늘 제주도 오니까 너무 쾌청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등 중부지방은 집중 호우가 퍼부었지만, 남부지방은 며칠째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대구를 비롯한 영남지역과, 전북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포항이 35.1도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남부지방은 어제에 이어 오늘 밤도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부는 폭염에 열대야까지…포항 35.1도
    • 입력 2011-07-29 22:04:57
    뉴스 9
<앵커 멘트> 중부지방이 비와 싸우는 사이.. 남부지방은 '무더위'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푹푹 찌는 더위, 부채질을 해보지만, 열기가 가시지 않습니다. 시원한 옷차림에 음료수를 연거푸 들이켜 보지만 더위를 식히는 데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조기원(대학생) : "날씨 꿉꿉하고 습하고, 에어컨 바람 쏘여도 그때뿐이고 너무 더운 거 같아요." 더위에 지친 시민들로 시내 물놀이장은 가득찼습니다. 쏟아지는 폭포수 아래 배를 깔고 누워보고 어른들도 물놀이에 합세했습니다. <인터뷰> 안성욱(수원시) : "애들 놀아주려고 왔는데 더 재미있게 논 거 같아요 제가, (누가요?) 제가요." 해수욕장에도 피서객들이 몰려 바나나 보트를 타고 시원스레 바다를 가르며 더위를 식혀봅니다. <녹취> 이충산·임소영(서울시 시흥동) : "서울이 계속비가 와서 햇빛을 본 지 참 오래됐는데, 오늘 제주도 오니까 너무 쾌청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등 중부지방은 집중 호우가 퍼부었지만, 남부지방은 며칠째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대구를 비롯한 영남지역과, 전북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포항이 35.1도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남부지방은 어제에 이어 오늘 밤도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