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필리핀, 이슬람 반군세력 퇴치 고심

입력 2011.08.0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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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국과 필리핀이 자국내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반군세력 퇴치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태국에서는 남부 3개주의 이슬람 분리주의 무장단체가 거의 매일 테러를 저지르고 있고, 필리핀도 알-카에다와 연계된 반군세력의 테러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방콕 한재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폭탄제거 요원이 길가의 승용차 문을 열려는 순간 갑자기 폭탄이 터집니다.

폭발의 위력에 차는 순식간에 휴지처럼 구겨졌습니다.

다행히 폭탄 제거요원은 특수 방탄복 덕에 목숨을 건졌습니다.

<녹취>현지 주민 : "원격 조정으로 폭탄을 터뜨린 겁니다."

길가에 매설한 폭탄이 터져 민간인들이 숨지고 군인들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이슬람 교도가 다수민인 태국남부 파타니와 얄라,나라티왓 주에서 거의 매일 벌어지는 테럽니다.

지난 6년 동안 태국 남부 3개주에서 이슬람 분리주의 세력의 테러 공격으로 4천여 명이 숨졌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최남단 술루 지역에 본거지를 둔 알카에다 연계조직 '아부 사야프'가 골칫거립니다.

지난주 이들을 소탕하는 과정에서 정부군 7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습니다.

<녹취>란돌프(필리핀군 장교) : "우리측 사상자들을 후송한 뒤 반군 추격잔전을 벌였습니다."

아부 사야프 무장세력은 3백명 정도지만 납치와 참수,폭탄 공격 등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필리핀 정부군은 지난 2002년부터 미군의 도움을 받아 아부-사야프 체포와 반군세력 퇴치 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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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필리핀, 이슬람 반군세력 퇴치 고심
    • 입력 2011-08-01 07: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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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국과 필리핀이 자국내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반군세력 퇴치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태국에서는 남부 3개주의 이슬람 분리주의 무장단체가 거의 매일 테러를 저지르고 있고, 필리핀도 알-카에다와 연계된 반군세력의 테러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방콕 한재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폭탄제거 요원이 길가의 승용차 문을 열려는 순간 갑자기 폭탄이 터집니다. 폭발의 위력에 차는 순식간에 휴지처럼 구겨졌습니다. 다행히 폭탄 제거요원은 특수 방탄복 덕에 목숨을 건졌습니다. <녹취>현지 주민 : "원격 조정으로 폭탄을 터뜨린 겁니다." 길가에 매설한 폭탄이 터져 민간인들이 숨지고 군인들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이슬람 교도가 다수민인 태국남부 파타니와 얄라,나라티왓 주에서 거의 매일 벌어지는 테럽니다. 지난 6년 동안 태국 남부 3개주에서 이슬람 분리주의 세력의 테러 공격으로 4천여 명이 숨졌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최남단 술루 지역에 본거지를 둔 알카에다 연계조직 '아부 사야프'가 골칫거립니다. 지난주 이들을 소탕하는 과정에서 정부군 7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습니다. <녹취>란돌프(필리핀군 장교) : "우리측 사상자들을 후송한 뒤 반군 추격잔전을 벌였습니다." 아부 사야프 무장세력은 3백명 정도지만 납치와 참수,폭탄 공격 등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필리핀 정부군은 지난 2002년부터 미군의 도움을 받아 아부-사야프 체포와 반군세력 퇴치 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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