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따라잡기] ‘119 신고’ 목소리 추적했더니…

입력 2011.08.01 (09:01) 수정 2011.08.0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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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종종 보험사기가 벌어집니다만, 이건 정말 해도 너무합니다.



보험금을 노리고 위장결혼을 한뒤에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단순사고로 처리돼 자칫 진상이 묻힐뻔 했는데요.



4년간의 끈질긴 수사에 전모가 드러났습니다.



정수영 기자, 처음엔 경찰도 속아넘어갔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워낙 치밀하고 교묘해서 처음에는 경찰도 속아 넘어간 사건이었습니다.



강물에 바진 승용차에서 20대 주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그저 운전 미숙으로 일어난 사고려니 했습니다.



남편은 수억 원대 보험금을 타내 돈방석에 올라앉았습니다.



수상쩍은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재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최초 119신고를 한 목소리를 추적했습니다.



마침내 모든 게 흉계였다는 결정적 진술이 나왔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 6월 19일 전남 나주소방서에 다급한 목소리로 신고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한 모텔 앞 강물에 승용차가 빠져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녹취> 최초 신고자 : "제가 낚시를 하다가 남평 그 드들강 있거든요? 거기서 망을 치다가 아래를 보니까 차가 한 대 빠져있더라고요."



119 소방대원과 경찰이 출동했고 물에 빠져 있던 승용차 안에서는 20대 여성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여성은 주부 26살 김모 씨로 남편이 실종 신고를 낸 상태였습니다.



<인터뷰>노창성(경사/광주서부경찰서 강력 5팀) : "(남편은 실종 신고 당시) ‘가족들하고 식사를 하고 아내가 운전연수를 위해서 나갔다. 광주대학교 앞에서 마지막으로 만났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사건을 처음 수사한 경찰은 별다른 미심쩍은 점을 눈치 채지 못한 채 단순 사고사로 결론지었습니다.



아내가 운전연습을 하러 나간 뒤 소식이 끊겼다는 남편 진술을 그대로 믿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뷰>김태철(팀장/광주서부경찰서 강력 5팀) : "부검결과가 심장이라든가 간에 플랑크톤이 발견이 되어 단순 교통사고 익사로 사망한 걸로 추정을 했었습니다. (그 밖에) 사망 원인이 될 만한 상처가 없었습니다."



전남경찰청 광역수사대 판단은 달랐습니다.



광역수사대는 남편인 30살 박모 씨가 보험 사기 전력이 있는 전직 조직폭력배라는 사실을 주목했습니다.



박 씨가 아내가 실종되기 전 아내 앞으로 보험 3개에 가입했고 보험금 2억 원을 타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노창성(경사/광주서부경찰서 강력 5팀) : "(두 사람이 만난 지) 불과 20일 사이에 혼인신고를 하고, 혼인신고 이후에 바로 거액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보험에 가입을 하고, 일주일 사이에 가출신고가 됐습니다."



박 씨가 보험금을 노리고 김 씨를 끌어들여 혼인 신고한 뒤 살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고 경찰은 재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심증을 뒷받침할 유일한 물증은 119신고 전화를 걸어 온 최초 신고자 목소리 뿐이었습니다.



<인터뷰>노창성(경사/광주서부경찰서 강력 5팀) : "피의자가 과거에 조직폭력배 활동을 했던 부분 때문에, 저희들이 조직폭력배 단속이나 조직폭력배를 검거하면서 (최초 신고자) 목소리를 찾기 위해서 그 사람들에게 계속 목소리를 들려줬죠."



경찰은 남편 박 씨 주변 인물 2천여 명을 대상으로 목소리 추적에 나섰고 사건 발생 4년만인 지난 1월 마침내 목소리 주인공을 찾아냈습니다.



박 씨 친구이자 조직폭력배인 30살 양모 씨였습니다.



<인터뷰>노창성(경사/광주서부경찰서 강력 5팀) : "저희들이 생각한 것과 같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음성이 일치 한다는 회보를 받고, 신고자를 체포영장에 의해서 체포를 했습니다."



경찰은 양 씨로부터 교도소 동기인 남편 박 씨로부터 8백만 원을 받고 허위 신고를 했다는 결정적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자칫 영구 미제 사건으로 묻힐 뻔한 4년 전 보험 살해 사건 전모가 드러난 순간이었습니다.



박 씨가 보험 살해 사건을 꾸민 것은 지난 2007년 4월이었습니다.



보험 살해 희생자로 삼을 여성을 노려 보모를 구한다는 인터넷 광고를 냈고 26살 김모 씨가 덫에 걸려들었습니다.



<인터뷰>피해자 김 씨 어머니 : "(딸이) 인터넷에서 직장을 구했는데 애 봐줄 사람을 찾는다면서 그렇게 통화해가지고 ‘애 봐주면 얼마 주겠다.’ 그때 (한 달에) 100만원인가 준다고 그랬어요."



일단 여성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하자 곧바로 두 번째 계획을 감행했습니다.



김 씨를 살해한 뒤 자신이 보험금을 타낼 수 있도록 부부 사이로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인터뷰>피해자 김 씨 어머니 : "자기가 남의 애 가진 상태니까 그때는 뭐, 자기가 애 낳을 수 있고, 애만 키울 수 있다면 좋다고 그렇게 좋아했어요."



김 씨로부터 결혼 동의를 얻어내는 데 성공하기가 무섭게 만난 지 20일 만에 혼인 신고를 마쳤습니다.



처가 식구들을 보살피고 주위 사람들에게 김 씨를 아내로 소개시키는 등 전혀 의심하지 못하도록 부부 행세를 이어갔습니다.



<인터뷰>피해자 김 씨 어머니 : "(남편과) 밖에 나가서 식사하고, 직원분들 만나서 식사하고, (평소에 남편이) 잘해주고 그런다고 하던데..."



박 씨는 혼인신고 일주일 만에 김 씨 몰래 김 씨 이름으로 보험을 3개나 가입했습니다.



혼인신고 2주 만인 2007년 6월 6일, 박 씨는 운전연습을 시켜 주겠다며 김 씨와 전남 나주로 향했습니다.



운전 연습과는 거리가 먼 인적이 뜸한 강가로 차를 몰았습니다.



<녹취> 택시 운전사 : "제가 지금 택시를 하고 있는지 거의 10년이 다 되었는데, 일반 사람이나 동네 사람들도 여기에서 운전 연습을 하기에는 아주 부적합한 장소이고..."



차 안에 김 씨를 홀로 남겨둔 채 슬그머니 밖으로 빠져나왔고 그것이 김 씨의 마지막이었습니다.



<인터뷰>피해자 김 씨 어머니 : "그냥 신랑하고 밥 먹으러 나왔다고 하고, 강가에 바람 쐬러 나왔다고 했거든요. 남편은 (차) 밖에 있고 자기 혼자 차안에 있다면서, 그렇게 전화가 왔습니다."



박 씨는 일부러 차를 가파른 강가에 세워뒀다가 차를 강물로 밀어 넣어 김 씨를 숨지게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노창성(경사/광주서부경찰서 강력 5팀) : "강 쪽의 경사가 약 15도정도 있고 기어가 중립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물속에 빨리 침수가 되도록 각 유리문을 1/3씩 열어놓고, 뒤에서 밀어서 익사로 사망하게끔 계획적으로 모든 것을 하지 않았나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 씨가 사망한 뒤 타낸 보험금 2억 원은 집과 점포 등을 계약하고, 차를 구입하는데 썼습니다.



박 씨는 경찰이 당초 사건을 신고한 목소리 주인공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양 씨에게 목소리를 바꾸는 수술을 강요했습니다.



<인터뷰>김태철(팀장/광주서부경찰서 강력 5팀) : "박 씨가 ‘만나서 대책을 세우자’ 하면서 ‘니 목소리가 지금 발각이 된 것 같으니까 (목소리) 성형 수술을 해라’ 하고 권유를 하고, ‘그리고 재수사가 된 것 같으니까 잠시 해외로 도피해있으라’고 권유를 했습니다."



결정적 진술과 물증이 확보됐지만 피의자 박 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녹취>피의자 박 씨 : "억울하죠. 죽고 싶습니다. 억울해서..."



경찰은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위장 결혼으로 26살 김모 씨를 살해한 혐의로 박 씨를 구속하고 살인 방조 혐의로 양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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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따라잡기] ‘119 신고’ 목소리 추적했더니…
    • 입력 2011-08-01 09:01:26
    • 수정2011-08-01 14: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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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보험사기가 벌어집니다만, 이건 정말 해도 너무합니다.

보험금을 노리고 위장결혼을 한뒤에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단순사고로 처리돼 자칫 진상이 묻힐뻔 했는데요.

4년간의 끈질긴 수사에 전모가 드러났습니다.

정수영 기자, 처음엔 경찰도 속아넘어갔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워낙 치밀하고 교묘해서 처음에는 경찰도 속아 넘어간 사건이었습니다.

강물에 바진 승용차에서 20대 주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그저 운전 미숙으로 일어난 사고려니 했습니다.

남편은 수억 원대 보험금을 타내 돈방석에 올라앉았습니다.

수상쩍은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재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최초 119신고를 한 목소리를 추적했습니다.

마침내 모든 게 흉계였다는 결정적 진술이 나왔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 6월 19일 전남 나주소방서에 다급한 목소리로 신고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한 모텔 앞 강물에 승용차가 빠져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녹취> 최초 신고자 : "제가 낚시를 하다가 남평 그 드들강 있거든요? 거기서 망을 치다가 아래를 보니까 차가 한 대 빠져있더라고요."

119 소방대원과 경찰이 출동했고 물에 빠져 있던 승용차 안에서는 20대 여성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여성은 주부 26살 김모 씨로 남편이 실종 신고를 낸 상태였습니다.

<인터뷰>노창성(경사/광주서부경찰서 강력 5팀) : "(남편은 실종 신고 당시) ‘가족들하고 식사를 하고 아내가 운전연수를 위해서 나갔다. 광주대학교 앞에서 마지막으로 만났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사건을 처음 수사한 경찰은 별다른 미심쩍은 점을 눈치 채지 못한 채 단순 사고사로 결론지었습니다.

아내가 운전연습을 하러 나간 뒤 소식이 끊겼다는 남편 진술을 그대로 믿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뷰>김태철(팀장/광주서부경찰서 강력 5팀) : "부검결과가 심장이라든가 간에 플랑크톤이 발견이 되어 단순 교통사고 익사로 사망한 걸로 추정을 했었습니다. (그 밖에) 사망 원인이 될 만한 상처가 없었습니다."

전남경찰청 광역수사대 판단은 달랐습니다.

광역수사대는 남편인 30살 박모 씨가 보험 사기 전력이 있는 전직 조직폭력배라는 사실을 주목했습니다.

박 씨가 아내가 실종되기 전 아내 앞으로 보험 3개에 가입했고 보험금 2억 원을 타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노창성(경사/광주서부경찰서 강력 5팀) : "(두 사람이 만난 지) 불과 20일 사이에 혼인신고를 하고, 혼인신고 이후에 바로 거액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보험에 가입을 하고, 일주일 사이에 가출신고가 됐습니다."

박 씨가 보험금을 노리고 김 씨를 끌어들여 혼인 신고한 뒤 살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고 경찰은 재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심증을 뒷받침할 유일한 물증은 119신고 전화를 걸어 온 최초 신고자 목소리 뿐이었습니다.

<인터뷰>노창성(경사/광주서부경찰서 강력 5팀) : "피의자가 과거에 조직폭력배 활동을 했던 부분 때문에, 저희들이 조직폭력배 단속이나 조직폭력배를 검거하면서 (최초 신고자) 목소리를 찾기 위해서 그 사람들에게 계속 목소리를 들려줬죠."

경찰은 남편 박 씨 주변 인물 2천여 명을 대상으로 목소리 추적에 나섰고 사건 발생 4년만인 지난 1월 마침내 목소리 주인공을 찾아냈습니다.

박 씨 친구이자 조직폭력배인 30살 양모 씨였습니다.

<인터뷰>노창성(경사/광주서부경찰서 강력 5팀) : "저희들이 생각한 것과 같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음성이 일치 한다는 회보를 받고, 신고자를 체포영장에 의해서 체포를 했습니다."

경찰은 양 씨로부터 교도소 동기인 남편 박 씨로부터 8백만 원을 받고 허위 신고를 했다는 결정적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자칫 영구 미제 사건으로 묻힐 뻔한 4년 전 보험 살해 사건 전모가 드러난 순간이었습니다.

박 씨가 보험 살해 사건을 꾸민 것은 지난 2007년 4월이었습니다.

보험 살해 희생자로 삼을 여성을 노려 보모를 구한다는 인터넷 광고를 냈고 26살 김모 씨가 덫에 걸려들었습니다.

<인터뷰>피해자 김 씨 어머니 : "(딸이) 인터넷에서 직장을 구했는데 애 봐줄 사람을 찾는다면서 그렇게 통화해가지고 ‘애 봐주면 얼마 주겠다.’ 그때 (한 달에) 100만원인가 준다고 그랬어요."

일단 여성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하자 곧바로 두 번째 계획을 감행했습니다.

김 씨를 살해한 뒤 자신이 보험금을 타낼 수 있도록 부부 사이로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인터뷰>피해자 김 씨 어머니 : "자기가 남의 애 가진 상태니까 그때는 뭐, 자기가 애 낳을 수 있고, 애만 키울 수 있다면 좋다고 그렇게 좋아했어요."

김 씨로부터 결혼 동의를 얻어내는 데 성공하기가 무섭게 만난 지 20일 만에 혼인 신고를 마쳤습니다.

처가 식구들을 보살피고 주위 사람들에게 김 씨를 아내로 소개시키는 등 전혀 의심하지 못하도록 부부 행세를 이어갔습니다.

<인터뷰>피해자 김 씨 어머니 : "(남편과) 밖에 나가서 식사하고, 직원분들 만나서 식사하고, (평소에 남편이) 잘해주고 그런다고 하던데..."

박 씨는 혼인신고 일주일 만에 김 씨 몰래 김 씨 이름으로 보험을 3개나 가입했습니다.

혼인신고 2주 만인 2007년 6월 6일, 박 씨는 운전연습을 시켜 주겠다며 김 씨와 전남 나주로 향했습니다.

운전 연습과는 거리가 먼 인적이 뜸한 강가로 차를 몰았습니다.

<녹취> 택시 운전사 : "제가 지금 택시를 하고 있는지 거의 10년이 다 되었는데, 일반 사람이나 동네 사람들도 여기에서 운전 연습을 하기에는 아주 부적합한 장소이고..."

차 안에 김 씨를 홀로 남겨둔 채 슬그머니 밖으로 빠져나왔고 그것이 김 씨의 마지막이었습니다.

<인터뷰>피해자 김 씨 어머니 : "그냥 신랑하고 밥 먹으러 나왔다고 하고, 강가에 바람 쐬러 나왔다고 했거든요. 남편은 (차) 밖에 있고 자기 혼자 차안에 있다면서, 그렇게 전화가 왔습니다."

박 씨는 일부러 차를 가파른 강가에 세워뒀다가 차를 강물로 밀어 넣어 김 씨를 숨지게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노창성(경사/광주서부경찰서 강력 5팀) : "강 쪽의 경사가 약 15도정도 있고 기어가 중립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물속에 빨리 침수가 되도록 각 유리문을 1/3씩 열어놓고, 뒤에서 밀어서 익사로 사망하게끔 계획적으로 모든 것을 하지 않았나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 씨가 사망한 뒤 타낸 보험금 2억 원은 집과 점포 등을 계약하고, 차를 구입하는데 썼습니다.

박 씨는 경찰이 당초 사건을 신고한 목소리 주인공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양 씨에게 목소리를 바꾸는 수술을 강요했습니다.

<인터뷰>김태철(팀장/광주서부경찰서 강력 5팀) : "박 씨가 ‘만나서 대책을 세우자’ 하면서 ‘니 목소리가 지금 발각이 된 것 같으니까 (목소리) 성형 수술을 해라’ 하고 권유를 하고, ‘그리고 재수사가 된 것 같으니까 잠시 해외로 도피해있으라’고 권유를 했습니다."

결정적 진술과 물증이 확보됐지만 피의자 박 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녹취>피의자 박 씨 : "억울하죠. 죽고 싶습니다. 억울해서..."

경찰은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위장 결혼으로 26살 김모 씨를 살해한 혐의로 박 씨를 구속하고 살인 방조 혐의로 양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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