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부산역 일대에서 폭력조직을 결성하고 장거리 손님들을 독점한 택시기사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일반 택시 기사들에게도, 손님들에게도, 폭력과 폭언을 일삼은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황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4월, 부산역 주차장.
한 택시기사가 승객을 기다리던 다른 기사에서 다가가더니, 다짜고짜 두 손으로 몸을 밀치고, 발길질까지 합니다.
한 달 뒤 같은 장소.
이번에는 택시 기사들 사이에 고성이 오가며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녹취> "(오늘 일 못한다 너는) 내가 일 못한다고? (내가 네 손님 태워주는가 봐라.)"
부산역에서 해운대나 경남지역으로 가는 장거리 손님을 독점하기 위해섭니다.
부산지역 택시 기사 53명이 "코리아 콜파"란 조직을 결성해 폭력으로 운행권을 빼앗은 것입니다.
이들은 내부 승진 규정까지 두고 자체 제작한 식별 스티커를 택시에 부치는 등 조직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직원이 아닌 택시 기사가 손님을 태우려고 하면 폭행과 폭언으로 위협했습니다.
<녹취> 피해 택시 기사 : "많이 불안했죠. 기사들이 매일 그런 일 (폭행과 폭언)을 당하니까..."
이렇게 벌어들인 부당 이득만 2억 5천만 원.
<인터뷰> 김상동(부산 동부경찰서 강력팀장) : "70대 노인 택시 기사들한테도, 가래침을 뱉고 폭언을 하는 등 영업 이익을 위해서는물불을 안 가린 거죠"
경찰은 47살 송모 씨 등 택시 기사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4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부산역 일대에서 폭력조직을 결성하고 장거리 손님들을 독점한 택시기사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일반 택시 기사들에게도, 손님들에게도, 폭력과 폭언을 일삼은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황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4월, 부산역 주차장.
한 택시기사가 승객을 기다리던 다른 기사에서 다가가더니, 다짜고짜 두 손으로 몸을 밀치고, 발길질까지 합니다.
한 달 뒤 같은 장소.
이번에는 택시 기사들 사이에 고성이 오가며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녹취> "(오늘 일 못한다 너는) 내가 일 못한다고? (내가 네 손님 태워주는가 봐라.)"
부산역에서 해운대나 경남지역으로 가는 장거리 손님을 독점하기 위해섭니다.
부산지역 택시 기사 53명이 "코리아 콜파"란 조직을 결성해 폭력으로 운행권을 빼앗은 것입니다.
이들은 내부 승진 규정까지 두고 자체 제작한 식별 스티커를 택시에 부치는 등 조직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직원이 아닌 택시 기사가 손님을 태우려고 하면 폭행과 폭언으로 위협했습니다.
<녹취> 피해 택시 기사 : "많이 불안했죠. 기사들이 매일 그런 일 (폭행과 폭언)을 당하니까..."
이렇게 벌어들인 부당 이득만 2억 5천만 원.
<인터뷰> 김상동(부산 동부경찰서 강력팀장) : "70대 노인 택시 기사들한테도, 가래침을 뱉고 폭언을 하는 등 영업 이익을 위해서는물불을 안 가린 거죠"
경찰은 47살 송모 씨 등 택시 기사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4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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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시기사끼리 조폭 결성, 장거리 손님 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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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8-04 22:02:13

<앵커 멘트>
부산역 일대에서 폭력조직을 결성하고 장거리 손님들을 독점한 택시기사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일반 택시 기사들에게도, 손님들에게도, 폭력과 폭언을 일삼은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황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4월, 부산역 주차장.
한 택시기사가 승객을 기다리던 다른 기사에서 다가가더니, 다짜고짜 두 손으로 몸을 밀치고, 발길질까지 합니다.
한 달 뒤 같은 장소.
이번에는 택시 기사들 사이에 고성이 오가며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녹취> "(오늘 일 못한다 너는) 내가 일 못한다고? (내가 네 손님 태워주는가 봐라.)"
부산역에서 해운대나 경남지역으로 가는 장거리 손님을 독점하기 위해섭니다.
부산지역 택시 기사 53명이 "코리아 콜파"란 조직을 결성해 폭력으로 운행권을 빼앗은 것입니다.
이들은 내부 승진 규정까지 두고 자체 제작한 식별 스티커를 택시에 부치는 등 조직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직원이 아닌 택시 기사가 손님을 태우려고 하면 폭행과 폭언으로 위협했습니다.
<녹취> 피해 택시 기사 : "많이 불안했죠. 기사들이 매일 그런 일 (폭행과 폭언)을 당하니까..."
이렇게 벌어들인 부당 이득만 2억 5천만 원.
<인터뷰> 김상동(부산 동부경찰서 강력팀장) : "70대 노인 택시 기사들한테도, 가래침을 뱉고 폭언을 하는 등 영업 이익을 위해서는물불을 안 가린 거죠"
경찰은 47살 송모 씨 등 택시 기사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4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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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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