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섬·서해안 방파제·양식시설 피해

입력 2011.08.08 (13:00) 수정 2011.08.0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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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무이파'가 휩쓸고 간 전남 섬지역과 서해안에서는 방파제와 해상 양식 시설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서남해상에 밀집한 가두리 양식 시설이 심한 파도로 파손되거나 휩쓸려 큰 피해가 났습니다.

김기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복 가두리 양식 시설이 해수욕장을 뒤덮었습니다.

바다 한 가운데 설치된 가두리 양식장이 거친 파도에 휩쓸려 2킬로미터나 떠밀려 온 것입니다.

<전화 녹취> 김영국(전복 양식어민): "태풍 이런 피해는 처음이에요. 내일 아침에 바람이 잦아들면 나가봐야 하는 되는데 (걱정입니다.)"

국토 최서남단 가거도의 방파제는 종일 몰아친 30여 미터의 높은 파도를 견디지 못하고 상단부 백여 미터가 유실돼 주민 3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전화 녹취>박원호(가거도 출장소장): "3미터 윗부분 100미터 정도가 유실된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오후 5시쯤에는 전남 완도군 고금면 방파제에서 배를 옮기려던 75살 김모 씨가 바다에 빠져 숨지는 등 두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이번 태풍이 몰고 온 거친 파도에 전남 연안에 밀집한 해상 양식시설과 방파제가 상당수 부서지고 어선 6척이 부서졌습니다.

전라남도는 해상의 기상 특보가 해제되는 대로 피해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양식장과 섬 지역 피해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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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섬·서해안 방파제·양식시설 피해
    • 입력 2011-08-08 13:00:23
    • 수정2011-08-08 17: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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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무이파'가 휩쓸고 간 전남 섬지역과 서해안에서는 방파제와 해상 양식 시설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서남해상에 밀집한 가두리 양식 시설이 심한 파도로 파손되거나 휩쓸려 큰 피해가 났습니다. 김기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복 가두리 양식 시설이 해수욕장을 뒤덮었습니다. 바다 한 가운데 설치된 가두리 양식장이 거친 파도에 휩쓸려 2킬로미터나 떠밀려 온 것입니다. <전화 녹취> 김영국(전복 양식어민): "태풍 이런 피해는 처음이에요. 내일 아침에 바람이 잦아들면 나가봐야 하는 되는데 (걱정입니다.)" 국토 최서남단 가거도의 방파제는 종일 몰아친 30여 미터의 높은 파도를 견디지 못하고 상단부 백여 미터가 유실돼 주민 3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전화 녹취>박원호(가거도 출장소장): "3미터 윗부분 100미터 정도가 유실된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오후 5시쯤에는 전남 완도군 고금면 방파제에서 배를 옮기려던 75살 김모 씨가 바다에 빠져 숨지는 등 두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이번 태풍이 몰고 온 거친 파도에 전남 연안에 밀집한 해상 양식시설과 방파제가 상당수 부서지고 어선 6척이 부서졌습니다. 전라남도는 해상의 기상 특보가 해제되는 대로 피해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양식장과 섬 지역 피해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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