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태풍이 쓸고 간 자리에 과일들이 우수수 떨어졌습니다.
농민들은 깊은 한숨만 내쉬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풍의 직격탄을 맞은 배나무 밭.
땅에 떨어진 배가 나무에 달려 있는 것보다 더 많습니다.
그나마 달려있는 것도 곧 떨어질 것처럼 위태로워 보입니다.
채 여물기 전이라 당도가 낮아 가공용으로도 쓸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정찬식(배 재배 농가) : "보시다시피 한창 크고 있는 중이라 아무런 맛이 없습니다. 딱딱해서 먹질 못해요. 그대로 버려야되는 상황입니다."
사과 밭도 예외는 아닙니다.
나무는 곳곳에 쓰러져 있고 땅에는 떨어진 사과가 수북이 쌓였습니다.
<인터뷰> 최풍호(사과 재배 농민) : "아 말도 못해요. 한달 있으면 다 출하될건데 이제 떨어졌으니까 말도 못하죠"
인삼밭 차양은 폭삭 주저앉았고, 물바다가 된 밭에는 양파만이 둥둥 떠다닙니다.
햅쌀 벼도 모두 쓰러졌습니다.
벼를 묶어 세워 보지만, 수확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농민은 한숨만 내 쉴 뿐입니다.
<인터뷰> 박형수(벼 재배 농가) : "이렇게 넘어진 벼들은 새들이 먹어버리까 수확이 30%는 감량이 되죠."
정부가 잠정 집계한 농작물 피해 면적은 2,600ha.
하지만 조사가 진행될수록 피해 규모는 점점 더 커지고 있어 농민들의 가슴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태풍이 쓸고 간 자리에 과일들이 우수수 떨어졌습니다.
농민들은 깊은 한숨만 내쉬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풍의 직격탄을 맞은 배나무 밭.
땅에 떨어진 배가 나무에 달려 있는 것보다 더 많습니다.
그나마 달려있는 것도 곧 떨어질 것처럼 위태로워 보입니다.
채 여물기 전이라 당도가 낮아 가공용으로도 쓸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정찬식(배 재배 농가) : "보시다시피 한창 크고 있는 중이라 아무런 맛이 없습니다. 딱딱해서 먹질 못해요. 그대로 버려야되는 상황입니다."
사과 밭도 예외는 아닙니다.
나무는 곳곳에 쓰러져 있고 땅에는 떨어진 사과가 수북이 쌓였습니다.
<인터뷰> 최풍호(사과 재배 농민) : "아 말도 못해요. 한달 있으면 다 출하될건데 이제 떨어졌으니까 말도 못하죠"
인삼밭 차양은 폭삭 주저앉았고, 물바다가 된 밭에는 양파만이 둥둥 떠다닙니다.
햅쌀 벼도 모두 쓰러졌습니다.
벼를 묶어 세워 보지만, 수확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농민은 한숨만 내 쉴 뿐입니다.
<인터뷰> 박형수(벼 재배 농가) : "이렇게 넘어진 벼들은 새들이 먹어버리까 수확이 30%는 감량이 되죠."
정부가 잠정 집계한 농작물 피해 면적은 2,600ha.
하지만 조사가 진행될수록 피해 규모는 점점 더 커지고 있어 농민들의 가슴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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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과에 논밭도 곳곳 침수…농민들 ‘울상’
-
- 입력 2011-08-08 22:03:02

<앵커 멘트>
태풍이 쓸고 간 자리에 과일들이 우수수 떨어졌습니다.
농민들은 깊은 한숨만 내쉬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풍의 직격탄을 맞은 배나무 밭.
땅에 떨어진 배가 나무에 달려 있는 것보다 더 많습니다.
그나마 달려있는 것도 곧 떨어질 것처럼 위태로워 보입니다.
채 여물기 전이라 당도가 낮아 가공용으로도 쓸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정찬식(배 재배 농가) : "보시다시피 한창 크고 있는 중이라 아무런 맛이 없습니다. 딱딱해서 먹질 못해요. 그대로 버려야되는 상황입니다."
사과 밭도 예외는 아닙니다.
나무는 곳곳에 쓰러져 있고 땅에는 떨어진 사과가 수북이 쌓였습니다.
<인터뷰> 최풍호(사과 재배 농민) : "아 말도 못해요. 한달 있으면 다 출하될건데 이제 떨어졌으니까 말도 못하죠"
인삼밭 차양은 폭삭 주저앉았고, 물바다가 된 밭에는 양파만이 둥둥 떠다닙니다.
햅쌀 벼도 모두 쓰러졌습니다.
벼를 묶어 세워 보지만, 수확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농민은 한숨만 내 쉴 뿐입니다.
<인터뷰> 박형수(벼 재배 농가) : "이렇게 넘어진 벼들은 새들이 먹어버리까 수확이 30%는 감량이 되죠."
정부가 잠정 집계한 농작물 피해 면적은 2,600ha.
하지만 조사가 진행될수록 피해 규모는 점점 더 커지고 있어 농민들의 가슴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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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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