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경찰이 카카오톡을 이용해 도피 중인 범인을 검거했습니다.
전화번호가 저장되면 친구로 자동 추천되는 기능을 활용했습니다.
곽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상습 음주운전으로 지난해 말 징역 6월을 선고받고 숨어지내던 김모 씨.
지난 5월 `카카오톡'에서 우연히 대화를 주고받게 된 여성을 만나러 갔다 붙잡혔습니다.
알고 보니 20대 여성을 가장한 검찰 수사관이었습니다.
<인터뷰> 수사관 : "프로필에 여성 사진을 올려놓고 상대방이 말을 걸어오기를 끈질기게 유도했다."
김씨의 새 휴대전화 번호를 스마트폰에 저장해 둔 검찰의 수사망에 걸린 것입니다.
`카카오톡'은 상대방이 내 번호를 모르더라도 내가 상대방의 번호를 저장하면 친구로 추천되는 자동연동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프로필과 사진 등을 수시로 바꿀 수 있어 범죄의 수단이 되기도 하지만 범인 검거에도 한몫을 한 셈입니다.
지난달에도 미국에서 대마초와 필로폰을 반입한 유학생 20여 명이 `카카오톡'에 택배번호를 남겼다가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국제범죄수사대 : "무료서비스라서 많이 사용하고 대화 내용이 일괄적으로 저장돼서 전화기를 압수하면 많은 정보를 알죠."
국내 가입자가 2천만 명을 넘어선 무료 채팅 프로그램인 `카카오톡'이 범죄 수사에도 효자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경찰이 카카오톡을 이용해 도피 중인 범인을 검거했습니다.
전화번호가 저장되면 친구로 자동 추천되는 기능을 활용했습니다.
곽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상습 음주운전으로 지난해 말 징역 6월을 선고받고 숨어지내던 김모 씨.
지난 5월 `카카오톡'에서 우연히 대화를 주고받게 된 여성을 만나러 갔다 붙잡혔습니다.
알고 보니 20대 여성을 가장한 검찰 수사관이었습니다.
<인터뷰> 수사관 : "프로필에 여성 사진을 올려놓고 상대방이 말을 걸어오기를 끈질기게 유도했다."
김씨의 새 휴대전화 번호를 스마트폰에 저장해 둔 검찰의 수사망에 걸린 것입니다.
`카카오톡'은 상대방이 내 번호를 모르더라도 내가 상대방의 번호를 저장하면 친구로 추천되는 자동연동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프로필과 사진 등을 수시로 바꿀 수 있어 범죄의 수단이 되기도 하지만 범인 검거에도 한몫을 한 셈입니다.
지난달에도 미국에서 대마초와 필로폰을 반입한 유학생 20여 명이 `카카오톡'에 택배번호를 남겼다가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국제범죄수사대 : "무료서비스라서 많이 사용하고 대화 내용이 일괄적으로 저장돼서 전화기를 압수하면 많은 정보를 알죠."
국내 가입자가 2천만 명을 넘어선 무료 채팅 프로그램인 `카카오톡'이 범죄 수사에도 효자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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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녀 위장’ 경찰, 카카오톡으로 범인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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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8-08 22:03:09
<앵커 멘트>
경찰이 카카오톡을 이용해 도피 중인 범인을 검거했습니다.
전화번호가 저장되면 친구로 자동 추천되는 기능을 활용했습니다.
곽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상습 음주운전으로 지난해 말 징역 6월을 선고받고 숨어지내던 김모 씨.
지난 5월 `카카오톡'에서 우연히 대화를 주고받게 된 여성을 만나러 갔다 붙잡혔습니다.
알고 보니 20대 여성을 가장한 검찰 수사관이었습니다.
<인터뷰> 수사관 : "프로필에 여성 사진을 올려놓고 상대방이 말을 걸어오기를 끈질기게 유도했다."
김씨의 새 휴대전화 번호를 스마트폰에 저장해 둔 검찰의 수사망에 걸린 것입니다.
`카카오톡'은 상대방이 내 번호를 모르더라도 내가 상대방의 번호를 저장하면 친구로 추천되는 자동연동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프로필과 사진 등을 수시로 바꿀 수 있어 범죄의 수단이 되기도 하지만 범인 검거에도 한몫을 한 셈입니다.
지난달에도 미국에서 대마초와 필로폰을 반입한 유학생 20여 명이 `카카오톡'에 택배번호를 남겼다가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국제범죄수사대 : "무료서비스라서 많이 사용하고 대화 내용이 일괄적으로 저장돼서 전화기를 압수하면 많은 정보를 알죠."
국내 가입자가 2천만 명을 넘어선 무료 채팅 프로그램인 `카카오톡'이 범죄 수사에도 효자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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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혜정 기자 charter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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