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G 버스 폭발사고 1년…658건 보완 조치

입력 2011.08.0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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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도심에서 압축천연가스 CNG 버스가 폭발해 인명 피해가 났었죠.

오늘로 꼭 1년이 됐습니다.

사고 이후 처음으로 CNG 버스 전수조사가 있었는데 600건 넘는 문제점이 발견됐습니다.

김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버스가 움직이는가싶더니 갑자기 폭발합니다.

<녹취> 시민 : "어머, 버스 파편이야. 버스가 터졌대."

서울 도심에서 10여 명의 부상자를 낸 CNG 버스 폭발사고가 난지 만 1년.

정비사가 버스 아래 쪽 CNG 용기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기출(버스 정비사) : "가스가 누출되면 여기서 부저가 울리게 돼 있습니다."

폭발 사고 이후 서울시는 버스 7400여 대에 대해 이렇게 전수 점검을 했습니다.

CNG 버스가 도입된 지 10년 만에 전수 조사가 이뤄진 건 처음입니다.

이번 조사를 통해 발견된 보완 사항은 모두 658건.

시동이 꺼졌을 때, 가스 공급을 막는 밸브가 작동하지 않는 사례가 483건으로 가장 많았고, 용기 부식과, 가스 누출 등 폭발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들이 대거 발견됐습니다.

사정이 이렇자 서울시는 CNG 버스에 대한 집중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우선 내압 용기 뒷부분까지 점검할 수 있는 카메라 장비 80대를 버스 회사들에 보급했습니다.

또, 버스회사들에 두 달마다 한 번씩 CNG 용기를 정밀 점검한 뒤, 결과를 시에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버스회사들의 성실 점검을 강제할 수단이 별로 없어, CNG 버스의 안정성 확보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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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NG 버스 폭발사고 1년…658건 보완 조치
    • 입력 2011-08-08 22:03:12
    뉴스 9
<앵커 멘트> 서울 도심에서 압축천연가스 CNG 버스가 폭발해 인명 피해가 났었죠. 오늘로 꼭 1년이 됐습니다. 사고 이후 처음으로 CNG 버스 전수조사가 있었는데 600건 넘는 문제점이 발견됐습니다. 김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버스가 움직이는가싶더니 갑자기 폭발합니다. <녹취> 시민 : "어머, 버스 파편이야. 버스가 터졌대." 서울 도심에서 10여 명의 부상자를 낸 CNG 버스 폭발사고가 난지 만 1년. 정비사가 버스 아래 쪽 CNG 용기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기출(버스 정비사) : "가스가 누출되면 여기서 부저가 울리게 돼 있습니다." 폭발 사고 이후 서울시는 버스 7400여 대에 대해 이렇게 전수 점검을 했습니다. CNG 버스가 도입된 지 10년 만에 전수 조사가 이뤄진 건 처음입니다. 이번 조사를 통해 발견된 보완 사항은 모두 658건. 시동이 꺼졌을 때, 가스 공급을 막는 밸브가 작동하지 않는 사례가 483건으로 가장 많았고, 용기 부식과, 가스 누출 등 폭발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들이 대거 발견됐습니다. 사정이 이렇자 서울시는 CNG 버스에 대한 집중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우선 내압 용기 뒷부분까지 점검할 수 있는 카메라 장비 80대를 버스 회사들에 보급했습니다. 또, 버스회사들에 두 달마다 한 번씩 CNG 용기를 정밀 점검한 뒤, 결과를 시에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버스회사들의 성실 점검을 강제할 수단이 별로 없어, CNG 버스의 안정성 확보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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