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 정읍에 내린 400mm의 비는 기상관측 이래 최고 기록이었습니다.
산이 무너지고 도로와 철도가 끊겼습니다.
섬진강 댐의 범람 위기로 5개 읍면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도 노반이 무너져 고압선이 쓸려 내려갔습니다.
반대편 KTX는 거북이 마냥 아슬아슬하게 운행합니다.
산에서 흘러내린 토사와 나무는 흙탕물과 뒤엉켜 도로를 뒤덮었습니다.
기상 관측 사상 최대인 400mm 넘는 비에 수중도시로 변해버린 도심.
집집마다 밀려든 물살은 문패까지 차 올랐고 주민들은, 집에 들어가지도, 그렇다고 나오지도 못합니다.
<녹취> "(밖으로 못 나오세요? 밖으로?) ..."
지붕만 드러낸 차량이 황톳물에 잠겼고.
무섭게 불어난 하천에 포크레인도 그대로 버려졌습니다.
들녁과 하천의 경계 역시 사라졌습니다.
이처럼 불어난 물에 하천이 범람하면서 뒤로 보이는 도로는 끊겼고, 바로 옆에 있는 농경지는 그야말로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어른 머리만큼 물이 차오른 수백 채의 비닐하우스.
출하를 앞둔 농민은 망연자실해 합니다.
<인터뷰> 김종덕(농민) : "들어갈 수가 없어요. 사람 여기에 닿으니까. 물이 그렇게 많이 차버렸는데 어떻게 들어가겠어요?"
사육장에 갇힌 개들은 차오르는 물이 공포스러운 듯 울부짖습니다.
이번 폭우로 전북에선 주택가 상가 300여 채가 침수됐고, 870여 세대, 1,5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걸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오늘 정읍에 내린 400mm의 비는 기상관측 이래 최고 기록이었습니다.
산이 무너지고 도로와 철도가 끊겼습니다.
섬진강 댐의 범람 위기로 5개 읍면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도 노반이 무너져 고압선이 쓸려 내려갔습니다.
반대편 KTX는 거북이 마냥 아슬아슬하게 운행합니다.
산에서 흘러내린 토사와 나무는 흙탕물과 뒤엉켜 도로를 뒤덮었습니다.
기상 관측 사상 최대인 400mm 넘는 비에 수중도시로 변해버린 도심.
집집마다 밀려든 물살은 문패까지 차 올랐고 주민들은, 집에 들어가지도, 그렇다고 나오지도 못합니다.
<녹취> "(밖으로 못 나오세요? 밖으로?) ..."
지붕만 드러낸 차량이 황톳물에 잠겼고.
무섭게 불어난 하천에 포크레인도 그대로 버려졌습니다.
들녁과 하천의 경계 역시 사라졌습니다.
이처럼 불어난 물에 하천이 범람하면서 뒤로 보이는 도로는 끊겼고, 바로 옆에 있는 농경지는 그야말로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어른 머리만큼 물이 차오른 수백 채의 비닐하우스.
출하를 앞둔 농민은 망연자실해 합니다.
<인터뷰> 김종덕(농민) : "들어갈 수가 없어요. 사람 여기에 닿으니까. 물이 그렇게 많이 차버렸는데 어떻게 들어가겠어요?"
사육장에 갇힌 개들은 차오르는 물이 공포스러운 듯 울부짖습니다.
이번 폭우로 전북에선 주택가 상가 300여 채가 침수됐고, 870여 세대, 1,5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걸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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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읍 400㎜ 비 초토화…기상 관측 이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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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8-09 2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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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정읍에 내린 400mm의 비는 기상관측 이래 최고 기록이었습니다.
산이 무너지고 도로와 철도가 끊겼습니다.
섬진강 댐의 범람 위기로 5개 읍면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도 노반이 무너져 고압선이 쓸려 내려갔습니다.
반대편 KTX는 거북이 마냥 아슬아슬하게 운행합니다.
산에서 흘러내린 토사와 나무는 흙탕물과 뒤엉켜 도로를 뒤덮었습니다.
기상 관측 사상 최대인 400mm 넘는 비에 수중도시로 변해버린 도심.
집집마다 밀려든 물살은 문패까지 차 올랐고 주민들은, 집에 들어가지도, 그렇다고 나오지도 못합니다.
<녹취> "(밖으로 못 나오세요? 밖으로?) ..."
지붕만 드러낸 차량이 황톳물에 잠겼고.
무섭게 불어난 하천에 포크레인도 그대로 버려졌습니다.
들녁과 하천의 경계 역시 사라졌습니다.
이처럼 불어난 물에 하천이 범람하면서 뒤로 보이는 도로는 끊겼고, 바로 옆에 있는 농경지는 그야말로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어른 머리만큼 물이 차오른 수백 채의 비닐하우스.
출하를 앞둔 농민은 망연자실해 합니다.
<인터뷰> 김종덕(농민) : "들어갈 수가 없어요. 사람 여기에 닿으니까. 물이 그렇게 많이 차버렸는데 어떻게 들어가겠어요?"
사육장에 갇힌 개들은 차오르는 물이 공포스러운 듯 울부짖습니다.
이번 폭우로 전북에선 주택가 상가 300여 채가 침수됐고, 870여 세대, 1,5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걸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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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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