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요즘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어린이집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전체 숫자가 부족하진 않은데 정작 믿고 맡길 어린이집은 턱없이 적다는 게 부모들의 얘깁니다.
그 실태를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구립 어린이집입니다.
보육 교사와 시설, 음식에 이르기까지 수준이 높다는 입소문을 타고 어린이 천 8백 명이 입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은경(학부모) : "애기 태어나자마자 바로 대기를 해 놓구요, 3년 기다렸다 들어왔어요."
우리나라 어린이집은 3만 8천여 곳, 하지만 이렇게 비용 부담이 적고 보육 수준이 높은 국공립시설은 5% 뿐입니다.
정부는 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이른바 공공형 어린이집 시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민간 어린이집에 지원금을 줘 국공립시설의 수준을 맞춘다는 겁니다.
하지만 정부 지원을 받아도 운영자들의 부담이 큽니다.
<인터뷰> 오숙자(원장) : "사실 심적으로 이것도 운영의 부담으로 오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운영기준에 따른 운영을 하면 (비용으로)35% 어려움 생기죠."
어린이집의 공적 역할을 민간이 맡기려다보니 한계가 불거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김종해(가톨릭대 교수) : "공공이 기본이 되고 민간이 보완이 돼야 하는 구조여야하는데 우리는 거꾸로예요. 그러니까 울며 겨자먹기로 마음에 안들지만 보낼 수 밖에 없는."
보육시설에 대한 엄마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는 국공립 시설 확충과 함께 민간 시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요즘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어린이집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전체 숫자가 부족하진 않은데 정작 믿고 맡길 어린이집은 턱없이 적다는 게 부모들의 얘깁니다.
그 실태를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구립 어린이집입니다.
보육 교사와 시설, 음식에 이르기까지 수준이 높다는 입소문을 타고 어린이 천 8백 명이 입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은경(학부모) : "애기 태어나자마자 바로 대기를 해 놓구요, 3년 기다렸다 들어왔어요."
우리나라 어린이집은 3만 8천여 곳, 하지만 이렇게 비용 부담이 적고 보육 수준이 높은 국공립시설은 5% 뿐입니다.
정부는 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이른바 공공형 어린이집 시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민간 어린이집에 지원금을 줘 국공립시설의 수준을 맞춘다는 겁니다.
하지만 정부 지원을 받아도 운영자들의 부담이 큽니다.
<인터뷰> 오숙자(원장) : "사실 심적으로 이것도 운영의 부담으로 오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운영기준에 따른 운영을 하면 (비용으로)35% 어려움 생기죠."
어린이집의 공적 역할을 민간이 맡기려다보니 한계가 불거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김종해(가톨릭대 교수) : "공공이 기본이 되고 민간이 보완이 돼야 하는 구조여야하는데 우리는 거꾸로예요. 그러니까 울며 겨자먹기로 마음에 안들지만 보낼 수 밖에 없는."
보육시설에 대한 엄마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는 국공립 시설 확충과 함께 민간 시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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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아이 믿고 맡길 어린이집 어디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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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8-13 08:04:28
<앵커 멘트>
요즘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어린이집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전체 숫자가 부족하진 않은데 정작 믿고 맡길 어린이집은 턱없이 적다는 게 부모들의 얘깁니다.
그 실태를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구립 어린이집입니다.
보육 교사와 시설, 음식에 이르기까지 수준이 높다는 입소문을 타고 어린이 천 8백 명이 입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은경(학부모) : "애기 태어나자마자 바로 대기를 해 놓구요, 3년 기다렸다 들어왔어요."
우리나라 어린이집은 3만 8천여 곳, 하지만 이렇게 비용 부담이 적고 보육 수준이 높은 국공립시설은 5% 뿐입니다.
정부는 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이른바 공공형 어린이집 시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민간 어린이집에 지원금을 줘 국공립시설의 수준을 맞춘다는 겁니다.
하지만 정부 지원을 받아도 운영자들의 부담이 큽니다.
<인터뷰> 오숙자(원장) : "사실 심적으로 이것도 운영의 부담으로 오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운영기준에 따른 운영을 하면 (비용으로)35% 어려움 생기죠."
어린이집의 공적 역할을 민간이 맡기려다보니 한계가 불거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김종해(가톨릭대 교수) : "공공이 기본이 되고 민간이 보완이 돼야 하는 구조여야하는데 우리는 거꾸로예요. 그러니까 울며 겨자먹기로 마음에 안들지만 보낼 수 밖에 없는."
보육시설에 대한 엄마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는 국공립 시설 확충과 함께 민간 시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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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나 기자 n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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