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중부 최고 100mm…잦은 비 일조량 ‘뚝’

입력 2011.08.1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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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마가 끝났지만 하늘은 좀처럼 맑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경북과 중부지방에 내일까지 최고 100밀리미터 지긋지긋한 비가 또 예보돼 있습니다.

김민경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춤하던 빗줄기가 다시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비는 저녁 무렵부터 더욱 굵어지고 있어, 밤새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엔 한 시간에 50mm 안팎의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앞으로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엔 40에서 100mm의 비가 오겠고, 내일은 남부지방에도 10에서 60mm가량 비가 내리겠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계속되는 비, 실제로 서울의 경우 지난달부터 비가 내린 날은 33일.

비가 없는 날도 날이 흐려 햇빛이 난 날은 8일에 불과했습니다.

잦은 비로 일조량은 급격히 줄었습니다.

지난달부터 일조시간은 서울 102, 강릉과 서산도 120시간 안팎에 불과합니다.

예년과 비교했을 때 서울 경기와 충남 서해안은 50% 수준.

남부 내륙도 70%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진호(기상청 장기예보관) : "올해 북태평양고기압이 예년에 비해 약간 북쪽으로 치우치면서 우리나라가 그 가장자리에 위치해 비구름이 자주 지나면서 일조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강원 영동과 영남지방은 모레까지 비가 계속되겠고, 중부지방은 금요일에 다시 비가 내리겠습니다.

또 다음달 상순까지도 예년보다 비가 잦을 것으로 예보돼 초가을까지 일조시간은 계속 예년보다 적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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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중부 최고 100mm…잦은 비 일조량 ‘뚝’
    • 입력 2011-08-16 21: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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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마가 끝났지만 하늘은 좀처럼 맑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경북과 중부지방에 내일까지 최고 100밀리미터 지긋지긋한 비가 또 예보돼 있습니다. 김민경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춤하던 빗줄기가 다시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비는 저녁 무렵부터 더욱 굵어지고 있어, 밤새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엔 한 시간에 50mm 안팎의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앞으로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엔 40에서 100mm의 비가 오겠고, 내일은 남부지방에도 10에서 60mm가량 비가 내리겠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계속되는 비, 실제로 서울의 경우 지난달부터 비가 내린 날은 33일. 비가 없는 날도 날이 흐려 햇빛이 난 날은 8일에 불과했습니다. 잦은 비로 일조량은 급격히 줄었습니다. 지난달부터 일조시간은 서울 102, 강릉과 서산도 120시간 안팎에 불과합니다. 예년과 비교했을 때 서울 경기와 충남 서해안은 50% 수준. 남부 내륙도 70%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진호(기상청 장기예보관) : "올해 북태평양고기압이 예년에 비해 약간 북쪽으로 치우치면서 우리나라가 그 가장자리에 위치해 비구름이 자주 지나면서 일조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강원 영동과 영남지방은 모레까지 비가 계속되겠고, 중부지방은 금요일에 다시 비가 내리겠습니다. 또 다음달 상순까지도 예년보다 비가 잦을 것으로 예보돼 초가을까지 일조시간은 계속 예년보다 적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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