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몸값 노린 가짜 폭발물 설치범 체포 外

입력 2011.08.18 (08:07) 수정 2011.08.1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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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일이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돈을 노리고 피해자의 목에 폭탄을 설치했던 괴한이 범행 십여일 만에 붙잡혔는데요,



굿모닝 지구촌 호주부터 가봅니다.



<리포트>



지난 3일 오후, 호주 시드니 북부의 고급주택에 침입해,



혼자 시험 공부중이던 18살 소녀의 목에 폭발물을 매달고 도주했던 괴한이, 미국에서 붙잡혔습니다.



맘대로 해체하면 폭발시킬 꺼란 위협을 받았지만, 소녀의 침착한 신고로, 폭발물은 10시간 만에 제거할 수 있었는데요,



이 목걸이 폭탄, 실은 정교하게 만들어진 가짜였습니다.



마침내 법정에 선 50대 납치 용의자는, 시드니 최대 갑부중 하나인 소녀의 아버지에게 거액의 몸값을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 메드베데프·푸틴 볼가 강 회동



대선출마를 놓고 날선 신경전을 벌여온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푸틴 총리가 볼가강에서 어제 뜻밖의 낚시 휴가를 함께 했습니다.



예정에 없던 이 망중한, 대선 주자 자리를 놓고 협상을 벌인 게 아니겠냐는 추측이 무성한데요,



결국은 푸틴이 차지했을 것으로 추정되면서, 과연 메드베데프에게 어떤 당근이 주어졌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엘비스 프레슬리 생일 축하'(?)



’지적인 페일린’으로 평가받으며, 티파티를 등에 업고, 공화당 대선 잠재 후보 가운데 비공식 1위를 차지한 미셀 바크먼 연방 하원의원, 그녀 역시 가벼운 언행으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어제 사우스 캐롤라이나주를 방문해, ’엘비스 프레슬리의 생일을 축하하자’고 외친 건데요,



이 날은 사실, 그의 생일이 아니라 그의 34번째 기일이었습니다.



집회 참석자들의 지적에도, 바크먼은 대꾸하지 않았다네요.



미국 '아메바 감염' 공포



미국 플로리다 주에선 며칠 전, 16살 소녀가 인근 강에서 수영을 한 뒤 숨졌는데요,



희귀하게도, 아메바 감염 때문이었습니다.



아메바가 코를 통해 몸 속으로 들어가 뇌수막염 등을 일으키는데, 치사율 95%로 주로 십대가 위험하다는데요,



올 들어서만 세 번째로, 따뜻한 물에서의 야외 수영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런 것도 음주 운전!



23살 이 호주 청년은 예상치 못한 일로, 9달동안 면허를 잃게 됐습니다.



술을 마신 뒤 이 맥주 아이스박스를 몰았기 때문인데요,



호주에선 바베큐나 파티마다 필수로 등장하는, 이 모터 달린 장비,



시속 20킬로미터까지 가능하다니~



쉽게 생각하면 안 되겠습니다.



아르헨티나 '세계 탱고 축제'



아르헨티나가 탱고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달 말까지 열리는 세계 탱고 축제 때문인데요,



최소 4백여 쌍이 나서는 대회의 우승자는 최고의 영예와 더불어, 5백여만 원의 상금도 주어집니다.



천장에 매달린 실크 해먹을 이용한 이 운동, 이른바 ’코쿠닝’ 이라는 ‘반중력 요가’의 인기가 미국에서 유럽으로까지 퍼지고 있다네요.



9백 킬로그램은 거뜬히 버틸 수 있고, 요가에 필라테스, 댄스, 체조 등을 결합한 이 운동, 공중에 떠서 심리적 안정까지 준다는데, 척추 교정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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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모닝 지구촌] 몸값 노린 가짜 폭발물 설치범 체포 外
    • 입력 2011-08-18 08:07:38
    • 수정2011-08-18 08: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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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일이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돈을 노리고 피해자의 목에 폭탄을 설치했던 괴한이 범행 십여일 만에 붙잡혔는데요,

굿모닝 지구촌 호주부터 가봅니다.

<리포트>

지난 3일 오후, 호주 시드니 북부의 고급주택에 침입해,

혼자 시험 공부중이던 18살 소녀의 목에 폭발물을 매달고 도주했던 괴한이, 미국에서 붙잡혔습니다.

맘대로 해체하면 폭발시킬 꺼란 위협을 받았지만, 소녀의 침착한 신고로, 폭발물은 10시간 만에 제거할 수 있었는데요,

이 목걸이 폭탄, 실은 정교하게 만들어진 가짜였습니다.

마침내 법정에 선 50대 납치 용의자는, 시드니 최대 갑부중 하나인 소녀의 아버지에게 거액의 몸값을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 메드베데프·푸틴 볼가 강 회동

대선출마를 놓고 날선 신경전을 벌여온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푸틴 총리가 볼가강에서 어제 뜻밖의 낚시 휴가를 함께 했습니다.

예정에 없던 이 망중한, 대선 주자 자리를 놓고 협상을 벌인 게 아니겠냐는 추측이 무성한데요,

결국은 푸틴이 차지했을 것으로 추정되면서, 과연 메드베데프에게 어떤 당근이 주어졌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엘비스 프레슬리 생일 축하'(?)

’지적인 페일린’으로 평가받으며, 티파티를 등에 업고, 공화당 대선 잠재 후보 가운데 비공식 1위를 차지한 미셀 바크먼 연방 하원의원, 그녀 역시 가벼운 언행으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어제 사우스 캐롤라이나주를 방문해, ’엘비스 프레슬리의 생일을 축하하자’고 외친 건데요,

이 날은 사실, 그의 생일이 아니라 그의 34번째 기일이었습니다.

집회 참석자들의 지적에도, 바크먼은 대꾸하지 않았다네요.

미국 '아메바 감염' 공포

미국 플로리다 주에선 며칠 전, 16살 소녀가 인근 강에서 수영을 한 뒤 숨졌는데요,

희귀하게도, 아메바 감염 때문이었습니다.

아메바가 코를 통해 몸 속으로 들어가 뇌수막염 등을 일으키는데, 치사율 95%로 주로 십대가 위험하다는데요,

올 들어서만 세 번째로, 따뜻한 물에서의 야외 수영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런 것도 음주 운전!

23살 이 호주 청년은 예상치 못한 일로, 9달동안 면허를 잃게 됐습니다.

술을 마신 뒤 이 맥주 아이스박스를 몰았기 때문인데요,

호주에선 바베큐나 파티마다 필수로 등장하는, 이 모터 달린 장비,

시속 20킬로미터까지 가능하다니~

쉽게 생각하면 안 되겠습니다.

아르헨티나 '세계 탱고 축제'

아르헨티나가 탱고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달 말까지 열리는 세계 탱고 축제 때문인데요,

최소 4백여 쌍이 나서는 대회의 우승자는 최고의 영예와 더불어, 5백여만 원의 상금도 주어집니다.

천장에 매달린 실크 해먹을 이용한 이 운동, 이른바 ’코쿠닝’ 이라는 ‘반중력 요가’의 인기가 미국에서 유럽으로까지 퍼지고 있다네요.

9백 킬로그램은 거뜬히 버틸 수 있고, 요가에 필라테스, 댄스, 체조 등을 결합한 이 운동, 공중에 떠서 심리적 안정까지 준다는데, 척추 교정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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