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스타가 눈물 흘린 이유는?

입력 2011.08.18 (09:07) 수정 2011.08.1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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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슬프거나, 상처를 받았을 때, 혹은 후회가 될 때 떨어지는 눈물들.

항상 밝고 화려해 보이는 스타들도 눈물을 흘릴 때가 있다고 하는 데요~

스타들은 어떤 이유로 눈물을 보였을까요?

스타를 울게 만든 사연들.

지금 만나보겠습니다.

<리포트>

이 시대의 명품 연기자, 대세 김정태 씨.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어려워진 집안 환경에서 찾아 온 간경화.

세 번의 죽을 고비를 넘겼다고 하는데요.

그런 그가, 요즘 더욱 어머니가 그립다고 합니다.

<녹취> 김정태(연기자) : "(어머니 작고하신지) 3년 돼셨어요. 3년. 그때 제가 좀 어머니한테 죄송스러운 것은 어머니는 저를 세 번을 살려주셨는데."

어머니의 지극 정성으로 병을 말끔히 치료하게 됐다는 김정태 씨.

더욱 안타까운 것이 있다고 하는데요.

<녹취> 김정태(연기자) : "저와 똑같은 간경화로 돌아가셨거든요. 그게 제가 좀..."

<녹취> 김승우(연기자) : "배우의 길을 열어주신 어머니셨잖아요. 저희들 입장에서도 많이 안타깝네요."

<녹취> 김정태(연기자) : "요즘 김정태 김정태 그러는데 마음속으로 생각을 하죠. 조금만 더 계시지..."

<녹취> 김승우(연기자) : "얼마나 좋아하셨을 거야."

<녹취> 김정태(연기자) : "아마 난리가 났었을 거야 아마. 저를 많이 사랑하셨기 때문에 항상 제가 마음속으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함으로 목이 메어버리는데요.

<녹취> 김정태(연기자) : "마음속으로 많이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김정태 씨, 어머니가 하늘에서 다 보시고, 기뻐하고 계실 거예요.

<녹취> 김정태(연기자) : "엄마. 잘 지켜봐주세요."

섹시함의 대명사 이파니 씨! 이파니 씨에게는 스무 살에 얻은 5살짜리 아들이 있는데요~

이혼 후 싱글맘으로 아들을 키워왔습니다.

<녹취> 이파니(모델) : "욱하는 성격이 있어서 화를 냈는데 아이가 단번에 하는 이야기가 그거였어요. 엄마 요즘 일하는 게 힘들어?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린 아들 생각에 말을 잇지 못하는 이파니 씨.

<녹취> 이파니(모델) : "정작 제가 지금도 무서운 것이 뭐냐면 아이를 유치원에 데리고 가잖아요. 괜히 선생님들도 이상하게 보고 나 때문에 애한테 차별을 두거나 이럴까봐 이게 너무 무서운 거에요. 엄마가 이혼해서 내가 이런 취급을 받잖아 이러면 어떻게 해요."

이파니 씨 그런 생각 마세요~

아들 형빈 군도 엄마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고 있을 거에요~

두 모자의 모습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녹취> 이파니(모델) : "세상 끝날 때까지 엄마가 네 옆에서 지켜 주고, 사랑해 줄 테니까 엄마 절대 어디 안 떠나니까 걱정하지 말고 형빈이도 잘 커 줬으면 좋겠어. 사랑한다~"

최고의 아이돌 그룹 에프티아일랜드의 보컬 이홍기 씨!

홍기 씨가 방송에서 눈물을 보였습니다.

<녹취> 이홍기(가수/FT아일랜드) : "중,고등학교 때 문제도 많이 일으키고 방황도 많이 하고 했는데"

학창시절 반항아였던 홍기 씨 때문에 어머니가 학교에 갈 일이 많았다는데요.

<녹취> 이홍기 어머니 : "남자 애들은 반끼리 싸움을 많이 하더라고요. 그게 학부모회의로 넘어간 거에요. 얘는 그래도 뭐가 잘났는지 뻣뻣하게 있더라고요. 잘못했단 얘기도 안하고. 그러니 어떡하겠어요. 제가 무릎을 꿇었어요."

홍기 씨를 위해 대신 무릎을 꾼 어머니...

<녹취> 이홍기(가수/FT아일랜드) : "저희반 친구의 의리 때문에 그런 건데 그게 그렇게 커질 줄 몰랐는데 막상 부모님이 와서 엄마가 무릎 꿇는 걸 보니까 무슨 말을 못하겠더라고요. 미안하다고도 말을 못하겠고, 그때 너무너무 미안하고 죄송하고요."

어느새 두 사람의 눈가가 촉촉이 젖었는데요.

<녹취> 이홍기(가수/FT아일랜드) : "열심히 해서 과거에 잘못했던 일들 다 갚을게요. 정말 사랑합니다."

그간 엄마에게 하지 못했던 말을 용기있게 건낸 홍기 씨~ 정말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눈시울이 촉촉해지는 시간이었는데요~

앞으로는 눈물보다는 웃는 모습을 더 많이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 박태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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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1-08-18 09: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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