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공인 연비, 실제보다 20% 부풀려져”
입력 2011.08.18 (22:04)
수정 2011.08.1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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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름 1리터를 넣으면 10킬로미터 간다, 15킬로미터 간다. 자동차마다 '공인연비'란 걸 표시하지요.
실험해보니 20%정도 뻥튀기한 차가 적지 않았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비 측정용 자동차가 주행을 시작합니다.
실내 실험이지만 시내를 달릴 때처럼 속도를 높였다가, 줄이기도 하고, 가다 서다를 되풀이하기도 합니다.
주행 속도에 맞춰, 거센 맞바람도 붑니다.
이렇게 실제 도로 여건에 맞춰 테스트를 해 보니, 지금껏 시행돼 온 공인연비가 크게 부풀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시내와 고속도로, 고속과 급가속, 에어컨 가동 등, 다섯 가지 항목을 반영해서 자동차 연비를 다시 측정한 결과, 공인 연비가 실제보다 20% 정도 더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공인연비가 10.7 킬로미터로 돼 있는 현대 쏘나타는 8.7 킬로미터로 나오는 등, 조사 대상 차량마다 20% 안팎의 편차가 난 겁니다.
<인터뷰> 이귀현(경기도 남양주시) : "연비가 전혀 믿음이 안 가고, 대략 한 20%에서 30% 정도 빠진다고 보고 운전하고 있습니다."
지경부는 올해 말까지 관련 법규를 고쳐, 연비가 현실에 맞게 표시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기호(한국석유관리원 동력기술팀장) : "(연비 측정 방식이 바뀌면) 표시된 연비와 체감연비가 거의 유사한 수준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차량을 선택하시는 데 합리적으로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특히, 새 제도가 시행되면 경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연비가 많게는 30% 정도 떨어질 것으로 보여, 자동차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기름 1리터를 넣으면 10킬로미터 간다, 15킬로미터 간다. 자동차마다 '공인연비'란 걸 표시하지요.
실험해보니 20%정도 뻥튀기한 차가 적지 않았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비 측정용 자동차가 주행을 시작합니다.
실내 실험이지만 시내를 달릴 때처럼 속도를 높였다가, 줄이기도 하고, 가다 서다를 되풀이하기도 합니다.
주행 속도에 맞춰, 거센 맞바람도 붑니다.
이렇게 실제 도로 여건에 맞춰 테스트를 해 보니, 지금껏 시행돼 온 공인연비가 크게 부풀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시내와 고속도로, 고속과 급가속, 에어컨 가동 등, 다섯 가지 항목을 반영해서 자동차 연비를 다시 측정한 결과, 공인 연비가 실제보다 20% 정도 더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공인연비가 10.7 킬로미터로 돼 있는 현대 쏘나타는 8.7 킬로미터로 나오는 등, 조사 대상 차량마다 20% 안팎의 편차가 난 겁니다.
<인터뷰> 이귀현(경기도 남양주시) : "연비가 전혀 믿음이 안 가고, 대략 한 20%에서 30% 정도 빠진다고 보고 운전하고 있습니다."
지경부는 올해 말까지 관련 법규를 고쳐, 연비가 현실에 맞게 표시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기호(한국석유관리원 동력기술팀장) : "(연비 측정 방식이 바뀌면) 표시된 연비와 체감연비가 거의 유사한 수준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차량을 선택하시는 데 합리적으로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특히, 새 제도가 시행되면 경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연비가 많게는 30% 정도 떨어질 것으로 보여, 자동차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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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8-18 22:04:10
- 수정2011-08-19 16: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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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1리터를 넣으면 10킬로미터 간다, 15킬로미터 간다. 자동차마다 '공인연비'란 걸 표시하지요.
실험해보니 20%정도 뻥튀기한 차가 적지 않았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비 측정용 자동차가 주행을 시작합니다.
실내 실험이지만 시내를 달릴 때처럼 속도를 높였다가, 줄이기도 하고, 가다 서다를 되풀이하기도 합니다.
주행 속도에 맞춰, 거센 맞바람도 붑니다.
이렇게 실제 도로 여건에 맞춰 테스트를 해 보니, 지금껏 시행돼 온 공인연비가 크게 부풀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시내와 고속도로, 고속과 급가속, 에어컨 가동 등, 다섯 가지 항목을 반영해서 자동차 연비를 다시 측정한 결과, 공인 연비가 실제보다 20% 정도 더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공인연비가 10.7 킬로미터로 돼 있는 현대 쏘나타는 8.7 킬로미터로 나오는 등, 조사 대상 차량마다 20% 안팎의 편차가 난 겁니다.
<인터뷰> 이귀현(경기도 남양주시) : "연비가 전혀 믿음이 안 가고, 대략 한 20%에서 30% 정도 빠진다고 보고 운전하고 있습니다."
지경부는 올해 말까지 관련 법규를 고쳐, 연비가 현실에 맞게 표시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기호(한국석유관리원 동력기술팀장) : "(연비 측정 방식이 바뀌면) 표시된 연비와 체감연비가 거의 유사한 수준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차량을 선택하시는 데 합리적으로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특히, 새 제도가 시행되면 경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연비가 많게는 30% 정도 떨어질 것으로 보여, 자동차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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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inbl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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