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장마와 태풍으로 주춤하던 말벌떼가 비가 그치면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올 들어 벌써 3명이 말벌에 쏘여 숨졌습니다.
백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심 아파트에 말벌 수십 마리가 날아다닙니다.
아파트 단지 내 나무에 커다란 집을 만들고 알까지 낳아 놨습니다.
지상 26층 아파트 창가에도 말벌들이 둥지를 틀었습니다.
<녹취> 집 주인 : "벌레가 있을 일이 없는데 구더기처럼 움직이더라고요, 거기(벌집)에 벌이 엄청 많이 붙어있는 거에요."
장마가 끝나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말벌이 본격적인 번식에 나서 도심에까지 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119구조대가 지난해 말벌 집을 없애달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6만 7천여 건 가운데 70% 이상이 8~9월에 집중됐습니다.
말벌의 독은 일반 벌보다 최소 10배 이상 강하고, 연속적으로 침을 쏠 수 있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말벌 쏘임 피해 주부 : "진짜 통증이 밀려 오는데 이게 정말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고 머리를 쏘여서..."
지난달 경기도 파주에서 50대 남자가 건물 옥상의 말벌 집을 건드렸다 쏘여 숨지는 등 올 들어 벌써 3명이나 숨졌습니다.
<인터뷰> 조수형(조선대 응급의학과 교수) : "과민 반응을 하면 숨을 쉬기 힘들다거나, 혈압이 떨어진다거나 의식을 잃게 되는 증상들이 나타나면서 급격히 쇼크상태에 빠져서 사망을 하게 됩니다."
소방당국은 말벌 집을 발견하면 건드리지 말고, 119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장마와 태풍으로 주춤하던 말벌떼가 비가 그치면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올 들어 벌써 3명이 말벌에 쏘여 숨졌습니다.
백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심 아파트에 말벌 수십 마리가 날아다닙니다.
아파트 단지 내 나무에 커다란 집을 만들고 알까지 낳아 놨습니다.
지상 26층 아파트 창가에도 말벌들이 둥지를 틀었습니다.
<녹취> 집 주인 : "벌레가 있을 일이 없는데 구더기처럼 움직이더라고요, 거기(벌집)에 벌이 엄청 많이 붙어있는 거에요."
장마가 끝나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말벌이 본격적인 번식에 나서 도심에까지 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119구조대가 지난해 말벌 집을 없애달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6만 7천여 건 가운데 70% 이상이 8~9월에 집중됐습니다.
말벌의 독은 일반 벌보다 최소 10배 이상 강하고, 연속적으로 침을 쏠 수 있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말벌 쏘임 피해 주부 : "진짜 통증이 밀려 오는데 이게 정말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고 머리를 쏘여서..."
지난달 경기도 파주에서 50대 남자가 건물 옥상의 말벌 집을 건드렸다 쏘여 숨지는 등 올 들어 벌써 3명이나 숨졌습니다.
<인터뷰> 조수형(조선대 응급의학과 교수) : "과민 반응을 하면 숨을 쉬기 힘들다거나, 혈압이 떨어진다거나 의식을 잃게 되는 증상들이 나타나면서 급격히 쇼크상태에 빠져서 사망을 하게 됩니다."
소방당국은 말벌 집을 발견하면 건드리지 말고, 119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도심 말벌 떼와의 전쟁…올 들어 3명 숨져
-
- 입력 2011-08-18 22:04:12
<앵커 멘트>
장마와 태풍으로 주춤하던 말벌떼가 비가 그치면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올 들어 벌써 3명이 말벌에 쏘여 숨졌습니다.
백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심 아파트에 말벌 수십 마리가 날아다닙니다.
아파트 단지 내 나무에 커다란 집을 만들고 알까지 낳아 놨습니다.
지상 26층 아파트 창가에도 말벌들이 둥지를 틀었습니다.
<녹취> 집 주인 : "벌레가 있을 일이 없는데 구더기처럼 움직이더라고요, 거기(벌집)에 벌이 엄청 많이 붙어있는 거에요."
장마가 끝나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말벌이 본격적인 번식에 나서 도심에까지 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119구조대가 지난해 말벌 집을 없애달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6만 7천여 건 가운데 70% 이상이 8~9월에 집중됐습니다.
말벌의 독은 일반 벌보다 최소 10배 이상 강하고, 연속적으로 침을 쏠 수 있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말벌 쏘임 피해 주부 : "진짜 통증이 밀려 오는데 이게 정말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고 머리를 쏘여서..."
지난달 경기도 파주에서 50대 남자가 건물 옥상의 말벌 집을 건드렸다 쏘여 숨지는 등 올 들어 벌써 3명이나 숨졌습니다.
<인터뷰> 조수형(조선대 응급의학과 교수) : "과민 반응을 하면 숨을 쉬기 힘들다거나, 혈압이 떨어진다거나 의식을 잃게 되는 증상들이 나타나면서 급격히 쇼크상태에 빠져서 사망을 하게 됩니다."
소방당국은 말벌 집을 발견하면 건드리지 말고, 119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
-
백미선 기자 bee@kbs.co.kr
백미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