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카메라 ‘북극곰’ 포착…생존 위한 사투

입력 2011.08.1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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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 온난화로 북극의 얼음이 녹고 먹이가 줄면서 북극곰이 위기에 처했습니다.

북극을 취재중인 KBS 카메라가 북극곰을 어렵게 포착했습니다.

생존을 위한 북극곰의 사투, 박주경 기자가 현지에서 전합니다.

<리포트>

항해 중이던 쇄빙선 앞에 북극곰 한마리가 모습을 나타냅니다.

녹아서 흩어진 얼음판들을 오가며 힘겹게 먹잇감을 찾습니다.

<녹취> "어어!"

반은 걷고 반은 헤엄을 쳐야 이 끝도 없는 유빙의 바다에서 살 길을 찾아 갈 수 있습니다.

얼음이 녹으면서 빙하를 누비던 기개는 사라져가고 생존을 위한 투쟁만이 남았습니다.

북극에서 북극곰을 만나는 일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부족해진 먹이와 빙하를 찾아 점점 더 북쪽 깊숙한 곳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36년 동안 북극곰을 관찰해온 아라온호의 안전감시요원 게리.

곰을 만나는 횟수가 예년보다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게리 월리스(북극곰 감시인)

북극곰은 혹한의 추위 속에서 일생의 대부분을 홀로 살아갑니다.

알려진 수명은 최장 30년.

그러나 얼음이 녹고 먹이도 줄면서 북극곰의 개체 수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습니다.

북극에서 KBS 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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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카메라 ‘북극곰’ 포착…생존 위한 사투
    • 입력 2011-08-18 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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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 온난화로 북극의 얼음이 녹고 먹이가 줄면서 북극곰이 위기에 처했습니다. 북극을 취재중인 KBS 카메라가 북극곰을 어렵게 포착했습니다. 생존을 위한 북극곰의 사투, 박주경 기자가 현지에서 전합니다. <리포트> 항해 중이던 쇄빙선 앞에 북극곰 한마리가 모습을 나타냅니다. 녹아서 흩어진 얼음판들을 오가며 힘겹게 먹잇감을 찾습니다. <녹취> "어어!" 반은 걷고 반은 헤엄을 쳐야 이 끝도 없는 유빙의 바다에서 살 길을 찾아 갈 수 있습니다. 얼음이 녹으면서 빙하를 누비던 기개는 사라져가고 생존을 위한 투쟁만이 남았습니다. 북극에서 북극곰을 만나는 일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부족해진 먹이와 빙하를 찾아 점점 더 북쪽 깊숙한 곳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36년 동안 북극곰을 관찰해온 아라온호의 안전감시요원 게리. 곰을 만나는 횟수가 예년보다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게리 월리스(북극곰 감시인) 북극곰은 혹한의 추위 속에서 일생의 대부분을 홀로 살아갑니다. 알려진 수명은 최장 30년. 그러나 얼음이 녹고 먹이도 줄면서 북극곰의 개체 수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습니다. 북극에서 KBS 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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