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주민투표 D-1, 여야 막판 총력전

입력 2011.08.2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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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시민단체와 정치권은 각각 입장에 따라 투표 참여와 거부를 호소하며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단계적 무상급식에 찬성하는 시민들은 삭발까지 하며 투표에 참여하자고 호소했습니다.

오늘도 거리 선전과 기자회견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녹취> 최점용(주민투표 찬성 시민) : “밥이 문제가 아니고, 앞으로 벌어질 복지 포퓰리즘, 무상시리즈의 남발을 막기 위해 싸우는 겁니다”

전면 무상급식을 지지하는 시민들은 투표 거부 운동을 이어갔습니다.

오늘은 서울 시내 천5백여 개 지하철역에서 1인 시위도 벌입니다.

<녹취> “이 투표가 없던 것으로 되면 자동적으로 우리 아이들에게는 공평한 밥 한 끼가 제공이 됩니다”

정치권 공방도 거세졌습니다.

한나라당은 주민투표 총력 지원에 들어갔고, 민주당은 오세훈 시장을 몰아붙였습니다.

<녹취> 홍준표(한나라당 대표) : “민주당의 행태는 투표 참여자들을 나쁜 사람으로 매도하는 반헌법적, 반민주적..”

<녹취> 손학규(민주당 대표) : “개인의 정치적인 야망으로 어린이들을 희생의 제물로 삼겠다는 생각을 접어주길 바랍니다”

상대의 투표 운동 방식을 놓고 불법 공방도 벌였습니다.

<녹취> 임동규(한나라당 의원) : "정책 투표를 가지고 나쁜 투표 참여하지 맙시다 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 아닙니까?"

<녹취> 장세환(민주당 의원) : "투표 결과에 따라 시장직을 걸겠다고 했습니다. 이거 주민투표법 28조 위반한 것 아닙니까?"

중앙선관위가 두 경우 모두 주민투표법 위반이 아니라고 밝힌 가운데, 투표를 하루 앞둔 오늘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홍보전은 최고조에 이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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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상급식 주민투표 D-1, 여야 막판 총력전
    • 입력 2011-08-23 07: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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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시민단체와 정치권은 각각 입장에 따라 투표 참여와 거부를 호소하며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단계적 무상급식에 찬성하는 시민들은 삭발까지 하며 투표에 참여하자고 호소했습니다. 오늘도 거리 선전과 기자회견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녹취> 최점용(주민투표 찬성 시민) : “밥이 문제가 아니고, 앞으로 벌어질 복지 포퓰리즘, 무상시리즈의 남발을 막기 위해 싸우는 겁니다” 전면 무상급식을 지지하는 시민들은 투표 거부 운동을 이어갔습니다. 오늘은 서울 시내 천5백여 개 지하철역에서 1인 시위도 벌입니다. <녹취> “이 투표가 없던 것으로 되면 자동적으로 우리 아이들에게는 공평한 밥 한 끼가 제공이 됩니다” 정치권 공방도 거세졌습니다. 한나라당은 주민투표 총력 지원에 들어갔고, 민주당은 오세훈 시장을 몰아붙였습니다. <녹취> 홍준표(한나라당 대표) : “민주당의 행태는 투표 참여자들을 나쁜 사람으로 매도하는 반헌법적, 반민주적..” <녹취> 손학규(민주당 대표) : “개인의 정치적인 야망으로 어린이들을 희생의 제물로 삼겠다는 생각을 접어주길 바랍니다” 상대의 투표 운동 방식을 놓고 불법 공방도 벌였습니다. <녹취> 임동규(한나라당 의원) : "정책 투표를 가지고 나쁜 투표 참여하지 맙시다 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 아닙니까?" <녹취> 장세환(민주당 의원) : "투표 결과에 따라 시장직을 걸겠다고 했습니다. 이거 주민투표법 28조 위반한 것 아닙니까?" 중앙선관위가 두 경우 모두 주민투표법 위반이 아니라고 밝힌 가운데, 투표를 하루 앞둔 오늘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홍보전은 최고조에 이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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