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복구 중 고위 공무원 평일 골프 물의

입력 2011.08.23 (07:58) 수정 2011.08.2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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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피해를 입은 전남 광양지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재난 복구를 위해 을지훈련에서까지 제외됐는데요.

일부 간부 공무원들이 평일에 휴가를 내고 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나, 비난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박익원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7일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광양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피해조사와 복구계획 수립으로 공무원들이 쉴 틈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주 을지훈련에서도 특별히 제외됐습니다.

그런데,지난 19일 광양시 모 국장 등 간부 공무원 4명은 휴가를 내고 평일에 골프를 즐겼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재난 복구에 여념이 없던 다른 공무원들은 허탈한 표정들입니다.

<녹취> 광양시청 재난관리과 : "저희는 을지연습 제외니까 제외를 한 취지가 재해복구에 최선을 다하라는...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문제가 되자, 행정안전부는 감사팀을 급파해 사실확인에 나섰습니다.

공무원노조는 골프를 한 간부들의 문책을 요구했고, 시민단체들도 공직기강 해이를 꼬집고 나섰습니다.

<인터뷰>문성필(광양참여연대 사무국장) : "이 와중에 간부공무원 4명이 평일 연가를 냈고요. 그리고 가는 곳이 골프장 이었습니다. 이것은 누가 봐도 납득할 수 없습니다."

광양시는 책임을 통감한다는 사과와 함께 조속한 시일 내에 문책성 인사와 징계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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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난 복구 중 고위 공무원 평일 골프 물의
    • 입력 2011-08-23 07:58:01
    • 수정2011-08-23 15: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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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피해를 입은 전남 광양지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재난 복구를 위해 을지훈련에서까지 제외됐는데요. 일부 간부 공무원들이 평일에 휴가를 내고 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나, 비난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박익원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7일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광양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피해조사와 복구계획 수립으로 공무원들이 쉴 틈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주 을지훈련에서도 특별히 제외됐습니다. 그런데,지난 19일 광양시 모 국장 등 간부 공무원 4명은 휴가를 내고 평일에 골프를 즐겼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재난 복구에 여념이 없던 다른 공무원들은 허탈한 표정들입니다. <녹취> 광양시청 재난관리과 : "저희는 을지연습 제외니까 제외를 한 취지가 재해복구에 최선을 다하라는...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문제가 되자, 행정안전부는 감사팀을 급파해 사실확인에 나섰습니다. 공무원노조는 골프를 한 간부들의 문책을 요구했고, 시민단체들도 공직기강 해이를 꼬집고 나섰습니다. <인터뷰>문성필(광양참여연대 사무국장) : "이 와중에 간부공무원 4명이 평일 연가를 냈고요. 그리고 가는 곳이 골프장 이었습니다. 이것은 누가 봐도 납득할 수 없습니다." 광양시는 책임을 통감한다는 사과와 함께 조속한 시일 내에 문책성 인사와 징계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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