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로 새 서식 지도도 바뀌었다”

입력 2011.08.2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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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가 따뜻해지면서 한반도 생태지도도 바뀌고 있습니다.

남쪽에서나 볼 법한 새들이 점점 북쪽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고 있습니다.

최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의 한 바닷가.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원들이 갈매기의 생태을 관찰하던 중 특이한 모습의 갈매기 한마리를 촬영합니다.

<녹취> "찰칵!!"

날렵한 몸매에 양 갈래로 갈라진 꼬리.

그 생김새가 마치 제비와 같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큰 제비 갈매기입니다.

<인터뷰> 김진한 (국립생물자원관 박사) : "동남아시아나 호주 연안에 사는 조류입니다. (온난화로 인해) 북상하는 먹이를 따라서 .."

동남 아시아와 제주도에 서식하는 팔색조는 경남 창원에서 발견됐습니다.

나무 밑둥에 마련한 둥지 안.

갓 태어난 새끼들이 어미새를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먹이를 물고 나타난 어미새.

실제 몸 색깔은 7가지 이지만 신비감이라는 색깔이 더해져 팔색조라 불립니다.


<인터뷰> 손동훈(낙동강유역환경청) : "도서지역에서는 발견됐지만 육지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는 희귀종입니다. 8월에 창원의 한 야산에서... "

남해 도서지방에서 목격되던 희귀새, 삼광조는 최근 강릉의 한 바닷가에서 촬영됐습니다.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를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요즘.

새들의 서식지도도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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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 온난화로 새 서식 지도도 바뀌었다”
    • 입력 2011-08-23 22:09:31
    뉴스 9
<앵커 멘트> 지구가 따뜻해지면서 한반도 생태지도도 바뀌고 있습니다. 남쪽에서나 볼 법한 새들이 점점 북쪽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고 있습니다. 최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의 한 바닷가.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원들이 갈매기의 생태을 관찰하던 중 특이한 모습의 갈매기 한마리를 촬영합니다. <녹취> "찰칵!!" 날렵한 몸매에 양 갈래로 갈라진 꼬리. 그 생김새가 마치 제비와 같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큰 제비 갈매기입니다. <인터뷰> 김진한 (국립생물자원관 박사) : "동남아시아나 호주 연안에 사는 조류입니다. (온난화로 인해) 북상하는 먹이를 따라서 .." 동남 아시아와 제주도에 서식하는 팔색조는 경남 창원에서 발견됐습니다. 나무 밑둥에 마련한 둥지 안. 갓 태어난 새끼들이 어미새를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먹이를 물고 나타난 어미새. 실제 몸 색깔은 7가지 이지만 신비감이라는 색깔이 더해져 팔색조라 불립니다. <인터뷰> 손동훈(낙동강유역환경청) : "도서지역에서는 발견됐지만 육지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는 희귀종입니다. 8월에 창원의 한 야산에서... " 남해 도서지방에서 목격되던 희귀새, 삼광조는 최근 강릉의 한 바닷가에서 촬영됐습니다.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를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요즘. 새들의 서식지도도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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