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올여름 폭우 때도 보셨습니다만 기후변화가 급박하게 진행되면서 기존 시설물은 견뎌내질 못하고 있습니다.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가정해 정부가 새로운 설계기준을 내놨습니다.
김성한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 여름 집중호우에 물바다를 이루며 침수됐던 서울 강남역 사거리, 4년째 진행돼온 하수관 확장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과거에는 시간당 61mm의 비에 대비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75mm의 비에도 견딜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7월 강남 일대에 쏟아진 비는 시간당 86mm, 새로 만들고 있는 이 하수관로의 기준마저 넘어서 버렸습니다.
이미 대규모 댐들은 500년 빈도의 홍수에도 견디도록 보조 수로가 새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하천과 하수도 등에 대해서도 최고 400년 빈도의 홍수에 대비하는 설계기준 강화방안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2040년까지 하루 강우량은 10%, 한 시간 강우량은 15%까지 늘어나는 것에 맞춰 설계 기준을 높였습니다.
<인터뷰> 김형수 (인하대 교수) : "이 기준값을 가지고 실제 시설물에 적용한 다음에 경제성이 있는지 판단해야 되겠죠."
기후변화 진행이 빠른 한반도는 대응을 더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즈비기니에프 (폴란드과학대 교수)
소방방재청은 이번에 제시된 기준을 토대로 연말까지 국가 차원의 방재기준을 새로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올여름 폭우 때도 보셨습니다만 기후변화가 급박하게 진행되면서 기존 시설물은 견뎌내질 못하고 있습니다.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가정해 정부가 새로운 설계기준을 내놨습니다.
김성한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 여름 집중호우에 물바다를 이루며 침수됐던 서울 강남역 사거리, 4년째 진행돼온 하수관 확장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과거에는 시간당 61mm의 비에 대비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75mm의 비에도 견딜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7월 강남 일대에 쏟아진 비는 시간당 86mm, 새로 만들고 있는 이 하수관로의 기준마저 넘어서 버렸습니다.
이미 대규모 댐들은 500년 빈도의 홍수에도 견디도록 보조 수로가 새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하천과 하수도 등에 대해서도 최고 400년 빈도의 홍수에 대비하는 설계기준 강화방안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2040년까지 하루 강우량은 10%, 한 시간 강우량은 15%까지 늘어나는 것에 맞춰 설계 기준을 높였습니다.
<인터뷰> 김형수 (인하대 교수) : "이 기준값을 가지고 실제 시설물에 적용한 다음에 경제성이 있는지 판단해야 되겠죠."
기후변화 진행이 빠른 한반도는 대응을 더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즈비기니에프 (폴란드과학대 교수)
소방방재청은 이번에 제시된 기준을 토대로 연말까지 국가 차원의 방재기준을 새로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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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방재기준 대폭 강화…새 설계기준 공개
-
- 입력 2011-08-23 22:09:31

<앵커 멘트>
올여름 폭우 때도 보셨습니다만 기후변화가 급박하게 진행되면서 기존 시설물은 견뎌내질 못하고 있습니다.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가정해 정부가 새로운 설계기준을 내놨습니다.
김성한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 여름 집중호우에 물바다를 이루며 침수됐던 서울 강남역 사거리, 4년째 진행돼온 하수관 확장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과거에는 시간당 61mm의 비에 대비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75mm의 비에도 견딜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7월 강남 일대에 쏟아진 비는 시간당 86mm, 새로 만들고 있는 이 하수관로의 기준마저 넘어서 버렸습니다.
이미 대규모 댐들은 500년 빈도의 홍수에도 견디도록 보조 수로가 새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하천과 하수도 등에 대해서도 최고 400년 빈도의 홍수에 대비하는 설계기준 강화방안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2040년까지 하루 강우량은 10%, 한 시간 강우량은 15%까지 늘어나는 것에 맞춰 설계 기준을 높였습니다.
<인터뷰> 김형수 (인하대 교수) : "이 기준값을 가지고 실제 시설물에 적용한 다음에 경제성이 있는지 판단해야 되겠죠."
기후변화 진행이 빠른 한반도는 대응을 더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즈비기니에프 (폴란드과학대 교수)
소방방재청은 이번에 제시된 기준을 토대로 연말까지 국가 차원의 방재기준을 새로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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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기자 albatros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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