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그때를 생각하면 먼저 눈물이…”
입력 2011.08.24 (09:01)
수정 2011.08.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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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은 톱스타의 자리에서 대중의 사랑과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지만 스타들에게도 힘들었던 과거가 있다고 하는데요~
힘겹게 털어놓은 스타들의 눈물겨운 과거사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대한민국 현역 배우 중 최고령 이순재 씨.
지금은 국민배우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데뷔 초에는 생활고에 시달려 아내에게 미안한 일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녹취> 이순재(연기자): "생활에 위기의식을 느끼니깐 애 돌반지 팔아서 동두천에 만두가게를 한다고 하더라고."
연기하는 남편을 대신해 경제활동에 나선 아내..
<녹취> 이순재(연기자): "가봤더니 10평짜리 만두가게를 만들었어. 난 창피스럽기도 하고."
장사는 잘됐지만 TV에 나오는 배우였기에 만두 가게를 한다는 것이 창피했다는데요.
<녹취> 이순재(연기자): "그 근처에 가는 것 자체가 싫었다고. 또 만두가게를 하면 구청에 가야해 위생과에 가서.. 마누라 혼자 가서 힘드니깐 나를 꼭 데려갔다고.. 얼굴 좀 팔라 이거지. 어느 날 가다가 그랬어. 이거 봐. 자꾸 날 데리고 다니고 구청 다니면서 골치 아프게 할 거면 이거 하지마. 난 죽어도 연기를 해야할 사람이니깐. 만두가게 때문에 내가 연기를 포기할 순 없다."
야속하게도 고생하는 아내를 외면했던 이순재 씨.
그렇게 헌신적으로 뒷바라지를 한 아내 덕에 오늘의 이순재 씨가 있는 거 아닐까요?
<녹취> 이순재(연기자): "그동안 애썼소. 내가 요즘에 열심히 일하게 돼서 다행이다. 그렇지? 내가 일 못해서 그대한테 용돈 얻어 썼으면 얼마다 힘들었겠나. 늘 고맙게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고마워."
예순여덟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건강함의 대명사 뽀빠이 이상용 씨!
생활형편이 좋지 않아 돌을 맞은 딸에게 라면을 먹일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녹취> 이상용(방송인): "딸이 돌 때 제가 외판원을 했어요."
지금까지 총 22가지의 직업을 가졌던 이상용 씨.
그 당시에는 화장품 외판원을 하고 있었다는데요.
<녹취> 이상용(방송인): "비가 와서 안 팔리는 거예요. 그런데 돌이야. 그 때 2만 5천 원 짜리 사글세 살 때거든요. 산 중턱에. 대문도 없고 화장실도 문이 없었으니깐. 돌이야. 그런데 하나도 안 팔리는 거야."
돈이 없어 동네 슈퍼에서 라면을 외상으로 얻을 수밖에 없었는데요.
<녹취> 이상용(방송인): "떡 썬 게 100원이더라고 그거 하나에 라면 두 개 사다가 끓여서 딸 입에다가 빨아 먹였는데. 딸은 그거 모르지요. 돌이었으니까 상도 없고 그래서 지금도 마흔이 넘었는데 가끔 뽀뽀해주거든. 그 때마다 돌날 라면 빨아 먹던 그 입이 생각이 나서.. 그 때 내가 일기를 써서 너 커서는 내가 잘 해 줄거다. 내가 일기를 써서 테이프로 붙여놨어요. 우리 딸이 볼까봐. 그런 적이 있어서 지금도 라면만 보면 그 생각이 나서.."
개그콘서트의 쌍둥이 형제 이상민, 이상호 씨!
두 형제가 생활고로 힘들었던 어린 시절 아버지와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는데요.
<녹취>이상민(개그맨): "그때 일기를 써가야 하는데 너무 귀찮고 쓸 게 없는 거에요. 근데 그때는 생각이 짧자나요. 그래서 뭐 쓸까 하다가 우리 집에 대해서 썼어요. 우리 집은 왜 가난할까?"
가난했던 어린 시절이 생각나 쉽게 말을 잊지 못하는 상민 씨..
<녹취> 이상민(개그맨): "애들은 통닭이라든지 이런 걸 자주 먹는데 우리는 왜 못 먹을까. 일기장을 부모님들이 보시잖아요. 하루는 어머니가 그 일기장을 아버지에게 보시라고 했는데, 그 일기장을 보시고 아버지가 저를 혼내시는 거예요. 저는 그 때 원망스러웠어요. 내가 잘못한 게 뭐가 있어서 혼나나 내가 없는 말을 쓴 것도 아니고. 그렇게 혼내시고 아버지도 저를 때리시면서 같이 우셨어요. 저도 울고 아버지도 울고.."
아들의 일기장을 본 아버지는 오죽 속상하셨을까요.
<녹취> 이상민 아버지 : "나는 가장으로서의 자존심.. 얘기를 했으면 될 것인데.. 그래서 가슴이 아픕니다."
<녹취> 이상호(개그맨): "그렇게 혼내시고 나가신 다음에 저녁에 바로 통닭을 사오셨더라고요. 네~ 그 맛은 평생 못 잊겠어요~"
이렇게 힘들었던 시절이 있기에 지금의 빛나고 멋있는 모습이 있는 거겠죠? 스타 여러분 파이팅입니다!
지금은 톱스타의 자리에서 대중의 사랑과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지만 스타들에게도 힘들었던 과거가 있다고 하는데요~
힘겹게 털어놓은 스타들의 눈물겨운 과거사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대한민국 현역 배우 중 최고령 이순재 씨.
지금은 국민배우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데뷔 초에는 생활고에 시달려 아내에게 미안한 일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녹취> 이순재(연기자): "생활에 위기의식을 느끼니깐 애 돌반지 팔아서 동두천에 만두가게를 한다고 하더라고."
연기하는 남편을 대신해 경제활동에 나선 아내..
<녹취> 이순재(연기자): "가봤더니 10평짜리 만두가게를 만들었어. 난 창피스럽기도 하고."
장사는 잘됐지만 TV에 나오는 배우였기에 만두 가게를 한다는 것이 창피했다는데요.
<녹취> 이순재(연기자): "그 근처에 가는 것 자체가 싫었다고. 또 만두가게를 하면 구청에 가야해 위생과에 가서.. 마누라 혼자 가서 힘드니깐 나를 꼭 데려갔다고.. 얼굴 좀 팔라 이거지. 어느 날 가다가 그랬어. 이거 봐. 자꾸 날 데리고 다니고 구청 다니면서 골치 아프게 할 거면 이거 하지마. 난 죽어도 연기를 해야할 사람이니깐. 만두가게 때문에 내가 연기를 포기할 순 없다."
야속하게도 고생하는 아내를 외면했던 이순재 씨.
그렇게 헌신적으로 뒷바라지를 한 아내 덕에 오늘의 이순재 씨가 있는 거 아닐까요?
<녹취> 이순재(연기자): "그동안 애썼소. 내가 요즘에 열심히 일하게 돼서 다행이다. 그렇지? 내가 일 못해서 그대한테 용돈 얻어 썼으면 얼마다 힘들었겠나. 늘 고맙게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고마워."
예순여덟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건강함의 대명사 뽀빠이 이상용 씨!
생활형편이 좋지 않아 돌을 맞은 딸에게 라면을 먹일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녹취> 이상용(방송인): "딸이 돌 때 제가 외판원을 했어요."
지금까지 총 22가지의 직업을 가졌던 이상용 씨.
그 당시에는 화장품 외판원을 하고 있었다는데요.
<녹취> 이상용(방송인): "비가 와서 안 팔리는 거예요. 그런데 돌이야. 그 때 2만 5천 원 짜리 사글세 살 때거든요. 산 중턱에. 대문도 없고 화장실도 문이 없었으니깐. 돌이야. 그런데 하나도 안 팔리는 거야."
돈이 없어 동네 슈퍼에서 라면을 외상으로 얻을 수밖에 없었는데요.
<녹취> 이상용(방송인): "떡 썬 게 100원이더라고 그거 하나에 라면 두 개 사다가 끓여서 딸 입에다가 빨아 먹였는데. 딸은 그거 모르지요. 돌이었으니까 상도 없고 그래서 지금도 마흔이 넘었는데 가끔 뽀뽀해주거든. 그 때마다 돌날 라면 빨아 먹던 그 입이 생각이 나서.. 그 때 내가 일기를 써서 너 커서는 내가 잘 해 줄거다. 내가 일기를 써서 테이프로 붙여놨어요. 우리 딸이 볼까봐. 그런 적이 있어서 지금도 라면만 보면 그 생각이 나서.."
개그콘서트의 쌍둥이 형제 이상민, 이상호 씨!
두 형제가 생활고로 힘들었던 어린 시절 아버지와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는데요.
<녹취>이상민(개그맨): "그때 일기를 써가야 하는데 너무 귀찮고 쓸 게 없는 거에요. 근데 그때는 생각이 짧자나요. 그래서 뭐 쓸까 하다가 우리 집에 대해서 썼어요. 우리 집은 왜 가난할까?"
가난했던 어린 시절이 생각나 쉽게 말을 잊지 못하는 상민 씨..
<녹취> 이상민(개그맨): "애들은 통닭이라든지 이런 걸 자주 먹는데 우리는 왜 못 먹을까. 일기장을 부모님들이 보시잖아요. 하루는 어머니가 그 일기장을 아버지에게 보시라고 했는데, 그 일기장을 보시고 아버지가 저를 혼내시는 거예요. 저는 그 때 원망스러웠어요. 내가 잘못한 게 뭐가 있어서 혼나나 내가 없는 말을 쓴 것도 아니고. 그렇게 혼내시고 아버지도 저를 때리시면서 같이 우셨어요. 저도 울고 아버지도 울고.."
아들의 일기장을 본 아버지는 오죽 속상하셨을까요.
<녹취> 이상민 아버지 : "나는 가장으로서의 자존심.. 얘기를 했으면 될 것인데.. 그래서 가슴이 아픕니다."
<녹취> 이상호(개그맨): "그렇게 혼내시고 나가신 다음에 저녁에 바로 통닭을 사오셨더라고요. 네~ 그 맛은 평생 못 잊겠어요~"
이렇게 힘들었던 시절이 있기에 지금의 빛나고 멋있는 모습이 있는 거겠죠? 스타 여러분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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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8-24 09:01:07
- 수정2011-08-25 10: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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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톱스타의 자리에서 대중의 사랑과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지만 스타들에게도 힘들었던 과거가 있다고 하는데요~
힘겹게 털어놓은 스타들의 눈물겨운 과거사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대한민국 현역 배우 중 최고령 이순재 씨.
지금은 국민배우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데뷔 초에는 생활고에 시달려 아내에게 미안한 일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녹취> 이순재(연기자): "생활에 위기의식을 느끼니깐 애 돌반지 팔아서 동두천에 만두가게를 한다고 하더라고."
연기하는 남편을 대신해 경제활동에 나선 아내..
<녹취> 이순재(연기자): "가봤더니 10평짜리 만두가게를 만들었어. 난 창피스럽기도 하고."
장사는 잘됐지만 TV에 나오는 배우였기에 만두 가게를 한다는 것이 창피했다는데요.
<녹취> 이순재(연기자): "그 근처에 가는 것 자체가 싫었다고. 또 만두가게를 하면 구청에 가야해 위생과에 가서.. 마누라 혼자 가서 힘드니깐 나를 꼭 데려갔다고.. 얼굴 좀 팔라 이거지. 어느 날 가다가 그랬어. 이거 봐. 자꾸 날 데리고 다니고 구청 다니면서 골치 아프게 할 거면 이거 하지마. 난 죽어도 연기를 해야할 사람이니깐. 만두가게 때문에 내가 연기를 포기할 순 없다."
야속하게도 고생하는 아내를 외면했던 이순재 씨.
그렇게 헌신적으로 뒷바라지를 한 아내 덕에 오늘의 이순재 씨가 있는 거 아닐까요?
<녹취> 이순재(연기자): "그동안 애썼소. 내가 요즘에 열심히 일하게 돼서 다행이다. 그렇지? 내가 일 못해서 그대한테 용돈 얻어 썼으면 얼마다 힘들었겠나. 늘 고맙게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고마워."
예순여덟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건강함의 대명사 뽀빠이 이상용 씨!
생활형편이 좋지 않아 돌을 맞은 딸에게 라면을 먹일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녹취> 이상용(방송인): "딸이 돌 때 제가 외판원을 했어요."
지금까지 총 22가지의 직업을 가졌던 이상용 씨.
그 당시에는 화장품 외판원을 하고 있었다는데요.
<녹취> 이상용(방송인): "비가 와서 안 팔리는 거예요. 그런데 돌이야. 그 때 2만 5천 원 짜리 사글세 살 때거든요. 산 중턱에. 대문도 없고 화장실도 문이 없었으니깐. 돌이야. 그런데 하나도 안 팔리는 거야."
돈이 없어 동네 슈퍼에서 라면을 외상으로 얻을 수밖에 없었는데요.
<녹취> 이상용(방송인): "떡 썬 게 100원이더라고 그거 하나에 라면 두 개 사다가 끓여서 딸 입에다가 빨아 먹였는데. 딸은 그거 모르지요. 돌이었으니까 상도 없고 그래서 지금도 마흔이 넘었는데 가끔 뽀뽀해주거든. 그 때마다 돌날 라면 빨아 먹던 그 입이 생각이 나서.. 그 때 내가 일기를 써서 너 커서는 내가 잘 해 줄거다. 내가 일기를 써서 테이프로 붙여놨어요. 우리 딸이 볼까봐. 그런 적이 있어서 지금도 라면만 보면 그 생각이 나서.."
개그콘서트의 쌍둥이 형제 이상민, 이상호 씨!
두 형제가 생활고로 힘들었던 어린 시절 아버지와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는데요.
<녹취>이상민(개그맨): "그때 일기를 써가야 하는데 너무 귀찮고 쓸 게 없는 거에요. 근데 그때는 생각이 짧자나요. 그래서 뭐 쓸까 하다가 우리 집에 대해서 썼어요. 우리 집은 왜 가난할까?"
가난했던 어린 시절이 생각나 쉽게 말을 잊지 못하는 상민 씨..
<녹취> 이상민(개그맨): "애들은 통닭이라든지 이런 걸 자주 먹는데 우리는 왜 못 먹을까. 일기장을 부모님들이 보시잖아요. 하루는 어머니가 그 일기장을 아버지에게 보시라고 했는데, 그 일기장을 보시고 아버지가 저를 혼내시는 거예요. 저는 그 때 원망스러웠어요. 내가 잘못한 게 뭐가 있어서 혼나나 내가 없는 말을 쓴 것도 아니고. 그렇게 혼내시고 아버지도 저를 때리시면서 같이 우셨어요. 저도 울고 아버지도 울고.."
아들의 일기장을 본 아버지는 오죽 속상하셨을까요.
<녹취> 이상민 아버지 : "나는 가장으로서의 자존심.. 얘기를 했으면 될 것인데.. 그래서 가슴이 아픕니다."
<녹취> 이상호(개그맨): "그렇게 혼내시고 나가신 다음에 저녁에 바로 통닭을 사오셨더라고요. 네~ 그 맛은 평생 못 잊겠어요~"
이렇게 힘들었던 시절이 있기에 지금의 빛나고 멋있는 모습이 있는 거겠죠? 스타 여러분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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