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허리케인에 고립된 해터러스 섬 外
입력 2011.08.3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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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선 허리케인 아이린으로, 아시아에선 태풍 난마돌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통제됐던 뉴욕의 지하철 등은 재개되고 있다는데요,
굿모닝 지구촌 허리케인 아이린의 영향부터 살펴봅니다.
<리포트>
허리케인 아이린의 여파로,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동부의 해터러스 섬과 육지를 연결하던 유일한 도로도, 다리도 끊겨버렸습니다.
영락없이 갇혀버린 7개 마을 주민 4천 여명은 며칠 뒤에나 배로 나갈 수 있을 듯합니다.
침수 상태? 주행 중?
도로와 강이 온통 하나가 된 뉴저지에선 군 트럭들이 나섰습니다.
침수된 듯 천천히 물 속을 달리는 트럭 지붕 위로, 구조된 사람들이 올라가며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워싱턴D.C 킹 목사 기념상 헌정식 연기
한편,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가 '난 꿈이 있습니다'란 명연설을 한 지 꼭 48년째인 지난 일요일, 그의 추모기념관이 정식 개관했는데요,
미국 워싱턴 DC 전직 대통령 기념관 한가운데, 43년만에 완공된 이 곳의 야외에 설치된 9미터짜리 대형 석상의 헌정식은 허리케인으로 연기됐습니다.
허리케인도 못 말리는 젊은이들
이 와중에도 젊은이들의 에너지는 대단합니다.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 도로 위 흥건하게 고인 물 위에서 슬라이딩과 하키를 신나게 즐기는데요,
거의 축제 분위기죠~
오물 뒤집어써도 프로 정신!
해안가에서 허리케인 속보를 전하던 기자도 화제가 됐는데요,
하얗고 끈적한 이물질을 뒤집어쓴 채 방송중인데, 온 몸과 얼굴을 뒤덮은 이 물질이 실은 강풍에 날아온 하수구 오물로 확인되면서, 그의 프로 정신에 찬사가 더해지고 있습니다.
태풍 난마돌, 필리핀·타이완 거쳐 중국으로
한편 지난 주말 필리핀에서 십여 명의 사망자를 내고, 타이완을 거쳐 중국 남부로 북상중인 11호 태풍 난마돌로 인한 피해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필리핀에선 6만 천여 명이, 타이완에선 8천여 명이 대피해있을 정도지만, 우리나라는 동쪽에 버티고있는 강한 고기압 덕에, 큰 영향을 받진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황제 펭귄 남극 귀향 시작
남극에서 뉴질랜드 해변을 찾았던 황제 펭귄이 두달여 만에 마침내 고향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당시 해변 모래를 남극의 얼음으로 알고 먹었다 배탈이 나, 여러 차례 수술까지 받았어야 했는데요,
많은 사랑과 보살핌 끝에 건강을 되찾고, 동물원이 특별 제작한 냉방 새장에 넣어져, 뉴질랜드 남쪽 700km 지점으로 가는 연구선을 타게 됐습니다.
이 연구선은 항해 4일쯤 뒤, 오클랜드 군도 인근 남극해에 펭귄을 놓아줄 예정입니다.
'소녀시대 패러디' 일본 개그맨들 인기
중년의 남성들이 화려한 색상의 옷을 입고 추는 이 영상, 많이 익숙하죠?
국내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를 패러디한 '쇼와시대'의 뮤직비디오라네요,
모두 일본 개그맨들로, 콩트로 만든 거라는데, 지난 15일부터 벌써 300만 건이 넘는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로커비' 팬암 폭파 테러범 혼수상태
리비아 트리폴리 함락으로 모습을 드러낸, 팬암 폭파 테러, 이른바 '로커비 사건'의 주인공 알메그라히가 혼수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비아 정보요원인 그는 지난 1988년 런던에서 뉴욕으로 가던 팬암항공 소속 여객기를 스코틀랜드 로커비 상공에서 폭파시켜 미국인 189명 등 탑승자 전원을 살해했는데요,
종신형을 살다 전립선암으로 3개월의 시한부 선고를 받고 석방돼, 리비아의 영웅으로 2년여간 생존 상태였습니다.
현재 산소호흡기에 의지한 죽음이 임박한 상태라, 사건의 진실이 영원히 밝혀지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미국에선 허리케인 아이린으로, 아시아에선 태풍 난마돌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통제됐던 뉴욕의 지하철 등은 재개되고 있다는데요,
굿모닝 지구촌 허리케인 아이린의 영향부터 살펴봅니다.
<리포트>
허리케인 아이린의 여파로,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동부의 해터러스 섬과 육지를 연결하던 유일한 도로도, 다리도 끊겨버렸습니다.
영락없이 갇혀버린 7개 마을 주민 4천 여명은 며칠 뒤에나 배로 나갈 수 있을 듯합니다.
침수 상태? 주행 중?
도로와 강이 온통 하나가 된 뉴저지에선 군 트럭들이 나섰습니다.
침수된 듯 천천히 물 속을 달리는 트럭 지붕 위로, 구조된 사람들이 올라가며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워싱턴D.C 킹 목사 기념상 헌정식 연기
한편,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가 '난 꿈이 있습니다'란 명연설을 한 지 꼭 48년째인 지난 일요일, 그의 추모기념관이 정식 개관했는데요,
미국 워싱턴 DC 전직 대통령 기념관 한가운데, 43년만에 완공된 이 곳의 야외에 설치된 9미터짜리 대형 석상의 헌정식은 허리케인으로 연기됐습니다.
허리케인도 못 말리는 젊은이들
이 와중에도 젊은이들의 에너지는 대단합니다.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 도로 위 흥건하게 고인 물 위에서 슬라이딩과 하키를 신나게 즐기는데요,
거의 축제 분위기죠~
오물 뒤집어써도 프로 정신!
해안가에서 허리케인 속보를 전하던 기자도 화제가 됐는데요,
하얗고 끈적한 이물질을 뒤집어쓴 채 방송중인데, 온 몸과 얼굴을 뒤덮은 이 물질이 실은 강풍에 날아온 하수구 오물로 확인되면서, 그의 프로 정신에 찬사가 더해지고 있습니다.
태풍 난마돌, 필리핀·타이완 거쳐 중국으로
한편 지난 주말 필리핀에서 십여 명의 사망자를 내고, 타이완을 거쳐 중국 남부로 북상중인 11호 태풍 난마돌로 인한 피해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필리핀에선 6만 천여 명이, 타이완에선 8천여 명이 대피해있을 정도지만, 우리나라는 동쪽에 버티고있는 강한 고기압 덕에, 큰 영향을 받진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황제 펭귄 남극 귀향 시작
남극에서 뉴질랜드 해변을 찾았던 황제 펭귄이 두달여 만에 마침내 고향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당시 해변 모래를 남극의 얼음으로 알고 먹었다 배탈이 나, 여러 차례 수술까지 받았어야 했는데요,
많은 사랑과 보살핌 끝에 건강을 되찾고, 동물원이 특별 제작한 냉방 새장에 넣어져, 뉴질랜드 남쪽 700km 지점으로 가는 연구선을 타게 됐습니다.
이 연구선은 항해 4일쯤 뒤, 오클랜드 군도 인근 남극해에 펭귄을 놓아줄 예정입니다.
'소녀시대 패러디' 일본 개그맨들 인기
중년의 남성들이 화려한 색상의 옷을 입고 추는 이 영상, 많이 익숙하죠?
국내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를 패러디한 '쇼와시대'의 뮤직비디오라네요,
모두 일본 개그맨들로, 콩트로 만든 거라는데, 지난 15일부터 벌써 300만 건이 넘는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로커비' 팬암 폭파 테러범 혼수상태
리비아 트리폴리 함락으로 모습을 드러낸, 팬암 폭파 테러, 이른바 '로커비 사건'의 주인공 알메그라히가 혼수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비아 정보요원인 그는 지난 1988년 런던에서 뉴욕으로 가던 팬암항공 소속 여객기를 스코틀랜드 로커비 상공에서 폭파시켜 미국인 189명 등 탑승자 전원을 살해했는데요,
종신형을 살다 전립선암으로 3개월의 시한부 선고를 받고 석방돼, 리비아의 영웅으로 2년여간 생존 상태였습니다.
현재 산소호흡기에 의지한 죽음이 임박한 상태라, 사건의 진실이 영원히 밝혀지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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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8-30 07:51:46

<앵커 멘트>
미국에선 허리케인 아이린으로, 아시아에선 태풍 난마돌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통제됐던 뉴욕의 지하철 등은 재개되고 있다는데요,
굿모닝 지구촌 허리케인 아이린의 영향부터 살펴봅니다.
<리포트>
허리케인 아이린의 여파로,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동부의 해터러스 섬과 육지를 연결하던 유일한 도로도, 다리도 끊겨버렸습니다.
영락없이 갇혀버린 7개 마을 주민 4천 여명은 며칠 뒤에나 배로 나갈 수 있을 듯합니다.
침수 상태? 주행 중?
도로와 강이 온통 하나가 된 뉴저지에선 군 트럭들이 나섰습니다.
침수된 듯 천천히 물 속을 달리는 트럭 지붕 위로, 구조된 사람들이 올라가며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워싱턴D.C 킹 목사 기념상 헌정식 연기
한편,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가 '난 꿈이 있습니다'란 명연설을 한 지 꼭 48년째인 지난 일요일, 그의 추모기념관이 정식 개관했는데요,
미국 워싱턴 DC 전직 대통령 기념관 한가운데, 43년만에 완공된 이 곳의 야외에 설치된 9미터짜리 대형 석상의 헌정식은 허리케인으로 연기됐습니다.
허리케인도 못 말리는 젊은이들
이 와중에도 젊은이들의 에너지는 대단합니다.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 도로 위 흥건하게 고인 물 위에서 슬라이딩과 하키를 신나게 즐기는데요,
거의 축제 분위기죠~
오물 뒤집어써도 프로 정신!
해안가에서 허리케인 속보를 전하던 기자도 화제가 됐는데요,
하얗고 끈적한 이물질을 뒤집어쓴 채 방송중인데, 온 몸과 얼굴을 뒤덮은 이 물질이 실은 강풍에 날아온 하수구 오물로 확인되면서, 그의 프로 정신에 찬사가 더해지고 있습니다.
태풍 난마돌, 필리핀·타이완 거쳐 중국으로
한편 지난 주말 필리핀에서 십여 명의 사망자를 내고, 타이완을 거쳐 중국 남부로 북상중인 11호 태풍 난마돌로 인한 피해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필리핀에선 6만 천여 명이, 타이완에선 8천여 명이 대피해있을 정도지만, 우리나라는 동쪽에 버티고있는 강한 고기압 덕에, 큰 영향을 받진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황제 펭귄 남극 귀향 시작
남극에서 뉴질랜드 해변을 찾았던 황제 펭귄이 두달여 만에 마침내 고향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당시 해변 모래를 남극의 얼음으로 알고 먹었다 배탈이 나, 여러 차례 수술까지 받았어야 했는데요,
많은 사랑과 보살핌 끝에 건강을 되찾고, 동물원이 특별 제작한 냉방 새장에 넣어져, 뉴질랜드 남쪽 700km 지점으로 가는 연구선을 타게 됐습니다.
이 연구선은 항해 4일쯤 뒤, 오클랜드 군도 인근 남극해에 펭귄을 놓아줄 예정입니다.
'소녀시대 패러디' 일본 개그맨들 인기
중년의 남성들이 화려한 색상의 옷을 입고 추는 이 영상, 많이 익숙하죠?
국내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를 패러디한 '쇼와시대'의 뮤직비디오라네요,
모두 일본 개그맨들로, 콩트로 만든 거라는데, 지난 15일부터 벌써 300만 건이 넘는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로커비' 팬암 폭파 테러범 혼수상태
리비아 트리폴리 함락으로 모습을 드러낸, 팬암 폭파 테러, 이른바 '로커비 사건'의 주인공 알메그라히가 혼수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비아 정보요원인 그는 지난 1988년 런던에서 뉴욕으로 가던 팬암항공 소속 여객기를 스코틀랜드 로커비 상공에서 폭파시켜 미국인 189명 등 탑승자 전원을 살해했는데요,
종신형을 살다 전립선암으로 3개월의 시한부 선고를 받고 석방돼, 리비아의 영웅으로 2년여간 생존 상태였습니다.
현재 산소호흡기에 의지한 죽음이 임박한 상태라, 사건의 진실이 영원히 밝혀지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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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란 기자 ra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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