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충전] 추석 선물, 똑 소리 나게 준비하세요!

입력 2011.08.31 (08:59) 수정 2011.08.3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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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벌써 다음 주말이면 추석연휴가 시작되네요.

주부들은 이것저것 준비할 게 많아지죠?

네,차례상 차리는 데만도 장 볼 게 한가득인데, 추석선물까지 챙기려면 가계부담이 크죠 이럴 때 알뜰하게 선물 장만하는 법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될텐데요.

그래서 수요일의 알뜰정보로 준비했습니다.

심연희 기자, 오늘 그 방법, 귀띔해주신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물가는 계속 뛰고 그래서 추석...선물... 생각하면 한숨부터 나오는 게 현실이죠.

하지만, 잘 찾아보면 실속 있게 준비하는 법! 있습니다.

먼저, 가격이 껑충 뛴 농수산물은요.

직거래 장터에서 알뜰하게 준비하고요.

선물세트 역시 시중가보다 절반 이상 싸게 살 수 있는 도매 골목을 찾으면 됩니다.

이만하면 추석 선물 똑 소리 나게 잘 샀다~ 소문날만한데요.

지금 안내합니다!

<리포트>

추석 선물 고민, 다들 이만저만 아니죠?

<녹취> “받는 월급은 똑같은데 물건값이 작년보다 너무 많이 올랐어요.”

<녹취> “이번 추석에 선물을 사야 하는데 선물을 안 할 수도 없고, 정말 고민이에요.”

고물가 극복하는 알뜰한 추석 선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먼저, 추석 선물하면 떠오르는 것, 농수산물이죠.

하지만, 사과나 배의 경우 지난해보다 각각 24%, 70% 가격이 뛰었다니, 부담이 확 와 닿죠.

<녹취> “예전에는 항상 과일을 선물로 많이 샀었는데 올해는 물가가 많이 올라서 가계에 부담이 많이 돼요.”

<녹취> “여긴 직거래 장터라 물건이 믿을 만해요. 약간 저렴하고요.”

이곳, 정부 인증 농가 100여 곳이 참여한 추석 최대 직거래 장터입니다.

<인터뷰>권영철(직거래 장터 관계자) : “농민들이 직접 농사지은 것을 가져와서 직거래하기 때문에 백화점이나 일반 마트보다 20~40%정도 싸게 팔고 있습니다.”

2만원 넘는 복숭아 한 상자, 여기선 만 4천 원이고요.

5만원 하는 굴비 세트도 3만 5천원입니다.

여기에 덤으로 얹어주는 후한인심까지~

<녹취> “정말 기분이 좋아요. 시골에 온 것 같고, 정도 나누는 것 같고, 이렇게 인심도 후하잖아요.”

이밖에, 요 한우 코너는 시간만 잘 맞춰 가면요~

<녹취> “한우 국거리 1근(600g), 6천 원에 판매하니 빨리 오세요. 선착순 50명입니다.”

<녹취> “이거 5근! 5근 주세요. 5근!”

반값 타임 세일도 있다네요.

그리고 카트를 끌며 편히 장볼 수 있고 택배코너도 있으니 무거운 짐, 걱정 없겠죠.

<녹취> “이것저것 많이 사서 어떻게 들고 갈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택배 코너가 운영돼서 손쉽게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석하면...이 선물세트도 빠질 수 없죠.

여기 가면 부담 던다는데요.

이 분은 이미, 트렁크 한가득 선물로 채우셨네요.

<녹취> “장인어른, 장모님, 어머님, 아버님, 당숙, 오촌, 할아버지, 할머니 드릴 선물입니다.”

약 300여 개의 도매상점이 모여 있는 선물세트 도매 특화골목입니다.

<녹취> “포장비도 안 나올 것 같아요. 백화점은 너무 비싸잖아요. 여긴 정말 싼 것 같아요.”

도대체 얼마나 쌀까요?

참치통조림세트는 절반 가까이 싸고 3만원 돈 식용유세트는 만 원대... 햄 세트도 9만원인데 반값보다 더 싸죠.

<인터뷰> 전재민(선물 세트 도매점 관계자) : “시중가보다 20~80% 저렴한 가격입니다. 저희가 6개월 전부터 대량으로 구매하기 때문에 손님들에게 도매가로 팔 수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이렇게 산더미같이 잔뜩 골라 오시네요.

김 세트 2개, 통조림 세트, 샴푸세트, 참치세트, 식용유세트...총 6개 골랐는데, 과연 얼마일까요?

<녹취> “20만 원 예상했는데 11만 원밖에 안 나왔어요. 정말 싸고 횡재한 것 같아요.”

두 손 가볍게 왔다가 갈 때는 묵직하게! 마음도 풍족해지겠죠.

<녹취> “올해는 잊고 있던 지인들까지 챙길 수 있을 것 같아서 풍성한 한가위가 될 것 같아요. 정말 좋아요.”

하지만, 이도 저도 부담스럽다면 이 방법은 어떨까요?

<인터뷰>이숙진(플로리스트) : “포장만 잘하면 평범한 것들도 특별하고 근사하게 선물할 수 있습니다.”

명절 하면 떡이잖아요.

나무쟁반에 떡을 가지런히 쌓고 생화로 장식을 해주는데요.

한지와 투명한 포장지로 감싸주면 그야말로 꽃다발 한아름 받는 기분이겠죠.

<인터뷰>이숙진(플로리스트) : “내용물이 예뻐서 그 점을 부각하고 싶을 때는 아래에 한지를 깔고 투명한 포장지로 감싸면 더 고급스러운 포장이 됩니다.”

각이 없는 와인이나 술은, 두 장의 한지를 이용해 돌돌 말아서, 병 입구 부분을 펼쳐 포인트를 준 뒤, 리본과 꽃장식으로 마무리하면 되고요.

현금이나 상품권은, 한지로 감싸서 끝 부분을 곱게 접어준 뒤, 노끈과 꽃으로 마무리하면 됩니다.

<녹취> “그냥 돈 봉투에 받는 것보다 이렇게 포장된 봉투를 받으면 더 성의 있어 보이고 정성이 느껴질 것 같아요.”

이번엔 보자기를 활용해볼까요?

보자기로 선물을 감싸주고, 모서리부분을 잘 모아 아래로 내린 뒤, 고무줄로 다시 한 번 묶어줍니다.

이제 꽃과 잎 모양으로 잘 다듬어주면 동백꽃 매듭 완성!

어떠세요. 간단하지만 아주 근사하죠?

부담 백배 추석 선물!

잘 찾아보면, 똑 소리 나고 알뜰하게 준비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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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림충전] 추석 선물, 똑 소리 나게 준비하세요!
    • 입력 2011-08-31 08:59:20
    • 수정2011-08-31 10: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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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벌써 다음 주말이면 추석연휴가 시작되네요. 주부들은 이것저것 준비할 게 많아지죠? 네,차례상 차리는 데만도 장 볼 게 한가득인데, 추석선물까지 챙기려면 가계부담이 크죠 이럴 때 알뜰하게 선물 장만하는 법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될텐데요. 그래서 수요일의 알뜰정보로 준비했습니다. 심연희 기자, 오늘 그 방법, 귀띔해주신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물가는 계속 뛰고 그래서 추석...선물... 생각하면 한숨부터 나오는 게 현실이죠. 하지만, 잘 찾아보면 실속 있게 준비하는 법! 있습니다. 먼저, 가격이 껑충 뛴 농수산물은요. 직거래 장터에서 알뜰하게 준비하고요. 선물세트 역시 시중가보다 절반 이상 싸게 살 수 있는 도매 골목을 찾으면 됩니다. 이만하면 추석 선물 똑 소리 나게 잘 샀다~ 소문날만한데요. 지금 안내합니다! <리포트> 추석 선물 고민, 다들 이만저만 아니죠? <녹취> “받는 월급은 똑같은데 물건값이 작년보다 너무 많이 올랐어요.” <녹취> “이번 추석에 선물을 사야 하는데 선물을 안 할 수도 없고, 정말 고민이에요.” 고물가 극복하는 알뜰한 추석 선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먼저, 추석 선물하면 떠오르는 것, 농수산물이죠. 하지만, 사과나 배의 경우 지난해보다 각각 24%, 70% 가격이 뛰었다니, 부담이 확 와 닿죠. <녹취> “예전에는 항상 과일을 선물로 많이 샀었는데 올해는 물가가 많이 올라서 가계에 부담이 많이 돼요.” <녹취> “여긴 직거래 장터라 물건이 믿을 만해요. 약간 저렴하고요.” 이곳, 정부 인증 농가 100여 곳이 참여한 추석 최대 직거래 장터입니다. <인터뷰>권영철(직거래 장터 관계자) : “농민들이 직접 농사지은 것을 가져와서 직거래하기 때문에 백화점이나 일반 마트보다 20~40%정도 싸게 팔고 있습니다.” 2만원 넘는 복숭아 한 상자, 여기선 만 4천 원이고요. 5만원 하는 굴비 세트도 3만 5천원입니다. 여기에 덤으로 얹어주는 후한인심까지~ <녹취> “정말 기분이 좋아요. 시골에 온 것 같고, 정도 나누는 것 같고, 이렇게 인심도 후하잖아요.” 이밖에, 요 한우 코너는 시간만 잘 맞춰 가면요~ <녹취> “한우 국거리 1근(600g), 6천 원에 판매하니 빨리 오세요. 선착순 50명입니다.” <녹취> “이거 5근! 5근 주세요. 5근!” 반값 타임 세일도 있다네요. 그리고 카트를 끌며 편히 장볼 수 있고 택배코너도 있으니 무거운 짐, 걱정 없겠죠. <녹취> “이것저것 많이 사서 어떻게 들고 갈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택배 코너가 운영돼서 손쉽게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석하면...이 선물세트도 빠질 수 없죠. 여기 가면 부담 던다는데요. 이 분은 이미, 트렁크 한가득 선물로 채우셨네요. <녹취> “장인어른, 장모님, 어머님, 아버님, 당숙, 오촌, 할아버지, 할머니 드릴 선물입니다.” 약 300여 개의 도매상점이 모여 있는 선물세트 도매 특화골목입니다. <녹취> “포장비도 안 나올 것 같아요. 백화점은 너무 비싸잖아요. 여긴 정말 싼 것 같아요.” 도대체 얼마나 쌀까요? 참치통조림세트는 절반 가까이 싸고 3만원 돈 식용유세트는 만 원대... 햄 세트도 9만원인데 반값보다 더 싸죠. <인터뷰> 전재민(선물 세트 도매점 관계자) : “시중가보다 20~80% 저렴한 가격입니다. 저희가 6개월 전부터 대량으로 구매하기 때문에 손님들에게 도매가로 팔 수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이렇게 산더미같이 잔뜩 골라 오시네요. 김 세트 2개, 통조림 세트, 샴푸세트, 참치세트, 식용유세트...총 6개 골랐는데, 과연 얼마일까요? <녹취> “20만 원 예상했는데 11만 원밖에 안 나왔어요. 정말 싸고 횡재한 것 같아요.” 두 손 가볍게 왔다가 갈 때는 묵직하게! 마음도 풍족해지겠죠. <녹취> “올해는 잊고 있던 지인들까지 챙길 수 있을 것 같아서 풍성한 한가위가 될 것 같아요. 정말 좋아요.” 하지만, 이도 저도 부담스럽다면 이 방법은 어떨까요? <인터뷰>이숙진(플로리스트) : “포장만 잘하면 평범한 것들도 특별하고 근사하게 선물할 수 있습니다.” 명절 하면 떡이잖아요. 나무쟁반에 떡을 가지런히 쌓고 생화로 장식을 해주는데요. 한지와 투명한 포장지로 감싸주면 그야말로 꽃다발 한아름 받는 기분이겠죠. <인터뷰>이숙진(플로리스트) : “내용물이 예뻐서 그 점을 부각하고 싶을 때는 아래에 한지를 깔고 투명한 포장지로 감싸면 더 고급스러운 포장이 됩니다.” 각이 없는 와인이나 술은, 두 장의 한지를 이용해 돌돌 말아서, 병 입구 부분을 펼쳐 포인트를 준 뒤, 리본과 꽃장식으로 마무리하면 되고요. 현금이나 상품권은, 한지로 감싸서 끝 부분을 곱게 접어준 뒤, 노끈과 꽃으로 마무리하면 됩니다. <녹취> “그냥 돈 봉투에 받는 것보다 이렇게 포장된 봉투를 받으면 더 성의 있어 보이고 정성이 느껴질 것 같아요.” 이번엔 보자기를 활용해볼까요? 보자기로 선물을 감싸주고, 모서리부분을 잘 모아 아래로 내린 뒤, 고무줄로 다시 한 번 묶어줍니다. 이제 꽃과 잎 모양으로 잘 다듬어주면 동백꽃 매듭 완성! 어떠세요. 간단하지만 아주 근사하죠? 부담 백배 추석 선물! 잘 찾아보면, 똑 소리 나고 알뜰하게 준비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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