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먹거리’ 등 39개 단어 표준어 인정

입력 2011.08.3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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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을 볶은 소스에 비벼낸 국수를 처음엔 볶을 작자에 된장 장자를 써서 작장면이라고 불렀었습니다.

그게 자장면이나 짜장면이냐, 그동안 논란이 많았었죠.

이제는 마음 놓고 둘 다 쓰셔도 되겠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새로 표준어로 인정된 단어들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대중 음식인 '자장면'은 대게 비표준어었던 '짜장면'으로 읽거나 표기돼왔습니다.

<인터뷰>조성만 (자장면집 주방장) : "'짜장'이라는 말이 훨씬 더 맛깔스럽지 않나요?"

<녹취> "갈매기 나래 위에"

날개의 문학적 표현이었던 '나래'와,

<녹취> "당신에게서 꽃 내음이 나네요 잠자는 나를 깨우고 가네요~."

향기로운 냄새를 표현한 '내음'도 그동안 표준어 대접을 못 받았지만 표준어로 인정됐습니다.

국립국어원이 오늘부터 표준어로 추가한 단어는 '간지럽히다'와 '남사스럽다' '복숭아뼈'와 '먹거리' 등 모두 39개입니다.

<인터뷰> 정희원(국립국어원 어문연구팀장) : "언어 현실을 더 좀 적극적으로 반영을 해서어문 규범을 수정하겠다 이런 의미가 있습니다. "

지금의 표준어 규정이 마련된 건 1988년입니다.

지난 20여 년 동안 변화한 실생활의 언어를 적극 반영해 표준어로 인정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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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짜장면’, ‘먹거리’ 등 39개 단어 표준어 인정
    • 입력 2011-08-31 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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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을 볶은 소스에 비벼낸 국수를 처음엔 볶을 작자에 된장 장자를 써서 작장면이라고 불렀었습니다. 그게 자장면이나 짜장면이냐, 그동안 논란이 많았었죠. 이제는 마음 놓고 둘 다 쓰셔도 되겠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새로 표준어로 인정된 단어들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대중 음식인 '자장면'은 대게 비표준어었던 '짜장면'으로 읽거나 표기돼왔습니다. <인터뷰>조성만 (자장면집 주방장) : "'짜장'이라는 말이 훨씬 더 맛깔스럽지 않나요?" <녹취> "갈매기 나래 위에" 날개의 문학적 표현이었던 '나래'와, <녹취> "당신에게서 꽃 내음이 나네요 잠자는 나를 깨우고 가네요~." 향기로운 냄새를 표현한 '내음'도 그동안 표준어 대접을 못 받았지만 표준어로 인정됐습니다. 국립국어원이 오늘부터 표준어로 추가한 단어는 '간지럽히다'와 '남사스럽다' '복숭아뼈'와 '먹거리' 등 모두 39개입니다. <인터뷰> 정희원(국립국어원 어문연구팀장) : "언어 현실을 더 좀 적극적으로 반영을 해서어문 규범을 수정하겠다 이런 의미가 있습니다. " 지금의 표준어 규정이 마련된 건 1988년입니다. 지난 20여 년 동안 변화한 실생활의 언어를 적극 반영해 표준어로 인정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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