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시민군, “카다피군 투항” 최후 통첩

입력 2011.08.3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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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전 중인 리비아에 금식기간인 라마단 뒤에 맞는 이슬람권 최대 명절, "이드"가 찾아왔습니다.

축제 분위기 속에 시민군은 카다피 친위부대를 향해 토요일까지 투항하라는 최후 통첩을 보냈습니다.

리비아 현지에서 서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얼마전까지 총소리로 가득찼던 녹색광장에 축제의 환호가 울려퍼집니다.

2만명의 시민들이 모여 승리의 노래를 부르며 민주화의 기쁨을 만끽합니다.

카다피 잔당의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곳곳엔 무장 시민군이 배치됐습니다.

명절 준비를 위해 돈을 찾으려는 사람들로 문을 열자마자 은행은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라마단에 뒤이은 이슬람 최대 명절 이드 알 피트르를 앞두고 이곳 트리폴리는 온 시내가 들뜬 분위깁니다.

그러나 시민군측은 시르테에 남은 카다피 친위대를 향한 압박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명절이 끝나는 다음달 3일까지 투항하지 않으면 총공격에 나서겠다는 최후 통첩을 보냈습니다.

<인터뷰> 압델 잘릴 (과도정부 대표) : "오는 토요일까지 평화적인 조건을 이행한다는 조짐이 없으면 군사적 행동에 나서겠습니다."

카다피의 소재도 파악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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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비아 시민군, “카다피군 투항” 최후 통첩
    • 입력 2011-08-31 22:08:22
    뉴스 9
<앵커 멘트> 내전 중인 리비아에 금식기간인 라마단 뒤에 맞는 이슬람권 최대 명절, "이드"가 찾아왔습니다. 축제 분위기 속에 시민군은 카다피 친위부대를 향해 토요일까지 투항하라는 최후 통첩을 보냈습니다. 리비아 현지에서 서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얼마전까지 총소리로 가득찼던 녹색광장에 축제의 환호가 울려퍼집니다. 2만명의 시민들이 모여 승리의 노래를 부르며 민주화의 기쁨을 만끽합니다. 카다피 잔당의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곳곳엔 무장 시민군이 배치됐습니다. 명절 준비를 위해 돈을 찾으려는 사람들로 문을 열자마자 은행은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라마단에 뒤이은 이슬람 최대 명절 이드 알 피트르를 앞두고 이곳 트리폴리는 온 시내가 들뜬 분위깁니다. 그러나 시민군측은 시르테에 남은 카다피 친위대를 향한 압박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명절이 끝나는 다음달 3일까지 투항하지 않으면 총공격에 나서겠다는 최후 통첩을 보냈습니다. <인터뷰> 압델 잘릴 (과도정부 대표) : "오는 토요일까지 평화적인 조건을 이행한다는 조짐이 없으면 군사적 행동에 나서겠습니다." 카다피의 소재도 파악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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