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칠성, 한계를 넘어 ‘한국신 작성’

입력 2011.09.03 (22:00) 수정 2011.09.0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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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라톤보다 더 긴 거리를 소화하는 남자 경보 50킬로미터에서 값진 기록이 나왔습니다.

한국 경보의 대들보 박칠성이 이번 대회 세 번째 한국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자 경보 50킬로미터는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레이스입니다.

2킬로미터 구간을 무려 25차례나 왕복하다보니 쓰러지고 경기를 포기하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골인하자마자 주저앉고,쓰러지고. 정신을 잃고 실려가기도 합니다.

자신과의 극한 싸움속에, 박칠성은 3시간 47분 13초로 완주하며 7위를 차지했습니다.

자신이 보유한 한국 신기록을 3분 가까이 앞당겼습니다.

<인터뷰> 박칠성 : "안방서 노렸던 메달에는 실패했지만, 나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우승은 러시아의 세르게이 바쿨린이 차지했습니다.

이로써,러시아는 경보에 걸린 금메달 세 개를 모두 휩쓸었습니다.

우리나라도 20킬로미터의 김현섭에 이어 박칠성이 10위권에 진입해, 경보에서 값진 결실을 맺었습니다.

<인터뷰> 김동영 : "국민들이 잘 모르시는 사이에 저희가 기록 단축도 많이 했고, 런던까지 더 열심히 하겠다."

가능성을 확인한 한국 경보는 이제 내년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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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칠성, 한계를 넘어 ‘한국신 작성’
    • 입력 2011-09-03 22:00:35
    • 수정2011-09-03 22: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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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라톤보다 더 긴 거리를 소화하는 남자 경보 50킬로미터에서 값진 기록이 나왔습니다. 한국 경보의 대들보 박칠성이 이번 대회 세 번째 한국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자 경보 50킬로미터는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레이스입니다. 2킬로미터 구간을 무려 25차례나 왕복하다보니 쓰러지고 경기를 포기하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골인하자마자 주저앉고,쓰러지고. 정신을 잃고 실려가기도 합니다. 자신과의 극한 싸움속에, 박칠성은 3시간 47분 13초로 완주하며 7위를 차지했습니다. 자신이 보유한 한국 신기록을 3분 가까이 앞당겼습니다. <인터뷰> 박칠성 : "안방서 노렸던 메달에는 실패했지만, 나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우승은 러시아의 세르게이 바쿨린이 차지했습니다. 이로써,러시아는 경보에 걸린 금메달 세 개를 모두 휩쓸었습니다. 우리나라도 20킬로미터의 김현섭에 이어 박칠성이 10위권에 진입해, 경보에서 값진 결실을 맺었습니다. <인터뷰> 김동영 : "국민들이 잘 모르시는 사이에 저희가 기록 단축도 많이 했고, 런던까지 더 열심히 하겠다." 가능성을 확인한 한국 경보는 이제 내년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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