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어도 남서쪽에 해양특구 건설…속내는?

입력 2011.09.0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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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도 영토주권에 적잖은 신경을 쓰고 있는 걸까요?

최근 국가 해양 특구로 개발중인 저우산 군도가 바로 이어도 부근이어서 그 속내가 더욱 궁금합니다.

김주영 특파원이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총연장 48킬로미터의 연륙교로 중국 본토와 이어진 저우산군도.

천 3백여 섬 곳곳에 물류기반시설과 조선소가 들어서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지정한 첫 국가해양특구가 저우산입니다.

한국과 일본 타이완의 주요 항구가 천 킬로미터 안에 있고 특히 군도 동쪽 퉁다오는 중국에선 우리 이어도와 가장 가까운 곳입니다.

<인터뷰> 뤄닝(저우산 항만관리국 부국장) : "주변국가 항구들의 중심에 있어서 국제교역항구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중국이 우리 다도해와 같은 저우산을 특구로 선정한데는 대양으로의 진출입이 용이하다는 지리적 여건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우리 남서해상까지 진출하는 어선들의 전진기지도 저우산에 있습니다.

해양특구의 해상물류단지와 조선소는 우리나라 부산, 울산이 경쟁 상대입니다.

<인터뷰> 웨이종웨이(팍스오션 부사장) : "수심이 깊은 지리 환경은 다른 나라 조선소들보다 훨씬 유리하다고 봅니다 "

경제개발을 내세운 중국의 해양특구정책은 해상주도권까지 염두에 둔 다목적 포석이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중국 저우산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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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이어도 남서쪽에 해양특구 건설…속내는?
    • 입력 2011-09-03 22: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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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도 영토주권에 적잖은 신경을 쓰고 있는 걸까요? 최근 국가 해양 특구로 개발중인 저우산 군도가 바로 이어도 부근이어서 그 속내가 더욱 궁금합니다. 김주영 특파원이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총연장 48킬로미터의 연륙교로 중국 본토와 이어진 저우산군도. 천 3백여 섬 곳곳에 물류기반시설과 조선소가 들어서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지정한 첫 국가해양특구가 저우산입니다. 한국과 일본 타이완의 주요 항구가 천 킬로미터 안에 있고 특히 군도 동쪽 퉁다오는 중국에선 우리 이어도와 가장 가까운 곳입니다. <인터뷰> 뤄닝(저우산 항만관리국 부국장) : "주변국가 항구들의 중심에 있어서 국제교역항구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중국이 우리 다도해와 같은 저우산을 특구로 선정한데는 대양으로의 진출입이 용이하다는 지리적 여건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우리 남서해상까지 진출하는 어선들의 전진기지도 저우산에 있습니다. 해양특구의 해상물류단지와 조선소는 우리나라 부산, 울산이 경쟁 상대입니다. <인터뷰> 웨이종웨이(팍스오션 부사장) : "수심이 깊은 지리 환경은 다른 나라 조선소들보다 훨씬 유리하다고 봅니다 " 경제개발을 내세운 중국의 해양특구정책은 해상주도권까지 염두에 둔 다목적 포석이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중국 저우산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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