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불량레미콘을 납품받고 리베이트를 받은 대기업 건설사 간부와 레미콘업체 대표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불량 레미콘을 쓴 건물들의 안전문제도 걱정입니다.
강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화명동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
이 건설사 직원 35살 이모씨는 레미콘 업체에 가짜 납품확인서를 요구하고, 이 확인서에 따라 레미콘 업체에 지급된 회삿돈 1억 6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녹취>정OO(전 레미콘 운전기사) : "기사들 편으로 가짜 납품확인서를 5장씩 보내더라고요. 계산해보면 한 50대씩 들어가는겁니다"
이 같은 수법으로 부산지역 건설현장에서 롯데,대우,쌍용 등 18개 대기업 건설사 직원 50명은 지난 2009년부터 1년 동안 8억여 원을 챙겼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건설사 직원들은 레미콘 양만 부풀린 것이 아니라, 성분검사에서 불합격된 불량레미콘을 그대로 납품받아 사용했습니다.
<인터뷰>류삼영(부산경찰청 광수대장) : "정량대로 쓰지않을 경우 안전에 문제 있을 수 있고 가짜 송장 이용해서 공사금액 부풀려지면 분양가에도 영향미칠수 있습니다"
불량이나 정량미달의 레미콘이 사용된 곳은 아파트와 대학, 도시철도 공사현장 등 28곳에 이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건설사 직원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80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해당 공사장에 대해 안전진단을 의뢰하고 국세청에 관련업체의 탈세 사실을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불량레미콘을 납품받고 리베이트를 받은 대기업 건설사 간부와 레미콘업체 대표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불량 레미콘을 쓴 건물들의 안전문제도 걱정입니다.
강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화명동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
이 건설사 직원 35살 이모씨는 레미콘 업체에 가짜 납품확인서를 요구하고, 이 확인서에 따라 레미콘 업체에 지급된 회삿돈 1억 6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녹취>정OO(전 레미콘 운전기사) : "기사들 편으로 가짜 납품확인서를 5장씩 보내더라고요. 계산해보면 한 50대씩 들어가는겁니다"
이 같은 수법으로 부산지역 건설현장에서 롯데,대우,쌍용 등 18개 대기업 건설사 직원 50명은 지난 2009년부터 1년 동안 8억여 원을 챙겼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건설사 직원들은 레미콘 양만 부풀린 것이 아니라, 성분검사에서 불합격된 불량레미콘을 그대로 납품받아 사용했습니다.
<인터뷰>류삼영(부산경찰청 광수대장) : "정량대로 쓰지않을 경우 안전에 문제 있을 수 있고 가짜 송장 이용해서 공사금액 부풀려지면 분양가에도 영향미칠수 있습니다"
불량이나 정량미달의 레미콘이 사용된 곳은 아파트와 대학, 도시철도 공사현장 등 28곳에 이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건설사 직원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80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해당 공사장에 대해 안전진단을 의뢰하고 국세청에 관련업체의 탈세 사실을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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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량 레미콘’ 공사비 부풀려 억대 리베이트
-
- 입력 2011-09-06 22:06:49

<앵커 멘트>
불량레미콘을 납품받고 리베이트를 받은 대기업 건설사 간부와 레미콘업체 대표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불량 레미콘을 쓴 건물들의 안전문제도 걱정입니다.
강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화명동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
이 건설사 직원 35살 이모씨는 레미콘 업체에 가짜 납품확인서를 요구하고, 이 확인서에 따라 레미콘 업체에 지급된 회삿돈 1억 6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녹취>정OO(전 레미콘 운전기사) : "기사들 편으로 가짜 납품확인서를 5장씩 보내더라고요. 계산해보면 한 50대씩 들어가는겁니다"
이 같은 수법으로 부산지역 건설현장에서 롯데,대우,쌍용 등 18개 대기업 건설사 직원 50명은 지난 2009년부터 1년 동안 8억여 원을 챙겼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건설사 직원들은 레미콘 양만 부풀린 것이 아니라, 성분검사에서 불합격된 불량레미콘을 그대로 납품받아 사용했습니다.
<인터뷰>류삼영(부산경찰청 광수대장) : "정량대로 쓰지않을 경우 안전에 문제 있을 수 있고 가짜 송장 이용해서 공사금액 부풀려지면 분양가에도 영향미칠수 있습니다"
불량이나 정량미달의 레미콘이 사용된 곳은 아파트와 대학, 도시철도 공사현장 등 28곳에 이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건설사 직원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80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해당 공사장에 대해 안전진단을 의뢰하고 국세청에 관련업체의 탈세 사실을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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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원 기자 kangs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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