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동물들도 음주를 즐긴다? 外
입력 2011.09.14 (07:17)
수정 2011.09.1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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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추석 연휴동안 가족 친지들과 만나고 회포를 푸시면서 술자리를 자주 가진 분들 많으실 텐데요. 사람만 아니라 동물들도 음주를 즐긴다고 합니다. 그 음주의 결과도 사람과 똑같을까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야생동물들이 마룰라 나무의 열매를 먹고 있습니다.
이 열매는 쉽게 발효되는 성질이 있는데요. 말 그대로 자연산 과실주를 '부어라 마셔라' 하며 술파티를 벌이고 있는 셈입니다.
슬슬 취기가 오른 동물들! 걸음걸이부터 이상해지기 시작하죠?
코끼리는 이상한 자세로 주저앉아 주사를 부리고요. 비틀비틀 정신없는 원숭이는 상황 판단력을 상실해 대낮에 애정행각을 벌입니다.
아주 가관이죠?
결국 집도 못 찾아가고 남아공 초원 한복판에서 단체로 노숙을 하게 된 동물들! 매우 걱정되는데요.
결국 다음날 아침, 고통스런 숙취를 호소합니다. 인간이나 동물이나 과음은 금물이네요.
형제로 보이는 두 남자아이가 재주를 보여주겠다고 합니다.
물건을 쓰러뜨리지 않고 식탁보를 빼내려는데요.
동생이 형의 팔꿈치에 나가떨어지면서 찬장을 쓰러뜨리는 바람에 난장판이 됩니다. 도망치기 전에 가구에 깔린 동생을 구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동생의 원망이 들리는 것 같네요.
카리브 해 연안 세인트마틴 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풍경입니다.
수면 가까이 내려온 비행기 동체! 해변에 있는 관광객들 머리 위를 아슬아슬하게 지나갑니다.
사실 이곳의 국제공항은 지역적 특성상 활주로가 짧은데요.
이 때문에 착륙하려면 멀리서부터 낮은 비행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엔진 바람에 다칠 수 있다는 경고문도 있지만 사람들은 이 장면을 보기 위해 일부러 여객기 이착륙 시간에 맞춰 해변에 나온다고 합니다.
별난 관광명소가 아닐 수 없네요.
고양이가 슬리퍼를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한참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며 신나게 놀던 고양이! 갑자기 행동을 멈춥니다.
슬리퍼 구멍에 머리가 끼어버린 건데요. "헉! 머리가 안 빠져!" 당황스러움이 역력합니다!
아예 몸도 굳어버렸는데요.
"이걸 어떡하지?" 상황이 난감해졌죠?
계속 이렇게 있을 수 없다 생각는지 발버둥을 쳐보지만, 소용이 없네요.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는 고양이! "내 머리가 이렇게 컸단 말인가?" 받아들일 수 없는 현실에 좌절합니다.
앞으로는 슬리퍼 같은 물건 곁엔 얼씬도 안할 것 같네요.
지난 추석 연휴와 같이 긴 휴일을 갖게 되면 어쩔 수 없이 반려동물들을 집에 두고 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에 혼자 둔다는 게 주인으로서 마음 아픈 일인데요. 주인의 특별한 배려가 돋보이는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지난 4월부터 인터넷에서 줄곧 화제가 되는 사진입니다.
강원도의 한 시골마을에서 찍은 이 사진들 속에는 개 한 마리가 집 앞 넓은 밭을 가로질러 전봇대까지 움직일 수 있게 만든 목줄에 매어져 있습니다.
주인의 배려에서 나온 물건인 것 같은데요. 활동반경이 넓어진 덕분에 개의 표정도 아주 밝아 보이죠? 케이블카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누리꾼들은 "하루 종일 묶여있거나 갇혀있게 두는 것보다 훨씬 좋은 아이디어" 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타이완 타이페이 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를 가진 소녀시대!
그 기간 동안 그녀들의 일거수일투족을 톱뉴스로 다룬 타이완 뉴스 영상이 화제입니다.
그 열기가 어느 정도냐면 소녀시대 멤버들이 입국하자마자, 탑승 차량을 추격하면서 숙소 도착 과정을 세세히 보도하고요.
심지어 잠시 쇼핑하러 나온 모습을 생중계로 내보냅니다.
현장 취재 기자와 전화 연결까지 하는데요.
뭘 하든지 톱뉴스거리가 된다니 현지 열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짐작할 수 있겠죠?
이렇게 온 이목을 집중시키며 콘서트를 치룬 소녀시대! 출국 현장까지 헤드라인 뉴스로 만들고 타이완을 떠났습니다.
추석 연휴도 쉬지 않고 한류의 무서운 힘을 제대로 보여준 셈이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추석 연휴동안 가족 친지들과 만나고 회포를 푸시면서 술자리를 자주 가진 분들 많으실 텐데요. 사람만 아니라 동물들도 음주를 즐긴다고 합니다. 그 음주의 결과도 사람과 똑같을까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야생동물들이 마룰라 나무의 열매를 먹고 있습니다.
이 열매는 쉽게 발효되는 성질이 있는데요. 말 그대로 자연산 과실주를 '부어라 마셔라' 하며 술파티를 벌이고 있는 셈입니다.
슬슬 취기가 오른 동물들! 걸음걸이부터 이상해지기 시작하죠?
코끼리는 이상한 자세로 주저앉아 주사를 부리고요. 비틀비틀 정신없는 원숭이는 상황 판단력을 상실해 대낮에 애정행각을 벌입니다.
아주 가관이죠?
결국 집도 못 찾아가고 남아공 초원 한복판에서 단체로 노숙을 하게 된 동물들! 매우 걱정되는데요.
결국 다음날 아침, 고통스런 숙취를 호소합니다. 인간이나 동물이나 과음은 금물이네요.
형제로 보이는 두 남자아이가 재주를 보여주겠다고 합니다.
물건을 쓰러뜨리지 않고 식탁보를 빼내려는데요.
동생이 형의 팔꿈치에 나가떨어지면서 찬장을 쓰러뜨리는 바람에 난장판이 됩니다. 도망치기 전에 가구에 깔린 동생을 구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동생의 원망이 들리는 것 같네요.
카리브 해 연안 세인트마틴 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풍경입니다.
수면 가까이 내려온 비행기 동체! 해변에 있는 관광객들 머리 위를 아슬아슬하게 지나갑니다.
사실 이곳의 국제공항은 지역적 특성상 활주로가 짧은데요.
이 때문에 착륙하려면 멀리서부터 낮은 비행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엔진 바람에 다칠 수 있다는 경고문도 있지만 사람들은 이 장면을 보기 위해 일부러 여객기 이착륙 시간에 맞춰 해변에 나온다고 합니다.
별난 관광명소가 아닐 수 없네요.
고양이가 슬리퍼를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한참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며 신나게 놀던 고양이! 갑자기 행동을 멈춥니다.
슬리퍼 구멍에 머리가 끼어버린 건데요. "헉! 머리가 안 빠져!" 당황스러움이 역력합니다!
아예 몸도 굳어버렸는데요.
"이걸 어떡하지?" 상황이 난감해졌죠?
계속 이렇게 있을 수 없다 생각는지 발버둥을 쳐보지만, 소용이 없네요.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는 고양이! "내 머리가 이렇게 컸단 말인가?" 받아들일 수 없는 현실에 좌절합니다.
앞으로는 슬리퍼 같은 물건 곁엔 얼씬도 안할 것 같네요.
지난 추석 연휴와 같이 긴 휴일을 갖게 되면 어쩔 수 없이 반려동물들을 집에 두고 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에 혼자 둔다는 게 주인으로서 마음 아픈 일인데요. 주인의 특별한 배려가 돋보이는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지난 4월부터 인터넷에서 줄곧 화제가 되는 사진입니다.
강원도의 한 시골마을에서 찍은 이 사진들 속에는 개 한 마리가 집 앞 넓은 밭을 가로질러 전봇대까지 움직일 수 있게 만든 목줄에 매어져 있습니다.
주인의 배려에서 나온 물건인 것 같은데요. 활동반경이 넓어진 덕분에 개의 표정도 아주 밝아 보이죠? 케이블카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누리꾼들은 "하루 종일 묶여있거나 갇혀있게 두는 것보다 훨씬 좋은 아이디어" 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타이완 타이페이 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를 가진 소녀시대!
그 기간 동안 그녀들의 일거수일투족을 톱뉴스로 다룬 타이완 뉴스 영상이 화제입니다.
그 열기가 어느 정도냐면 소녀시대 멤버들이 입국하자마자, 탑승 차량을 추격하면서 숙소 도착 과정을 세세히 보도하고요.
심지어 잠시 쇼핑하러 나온 모습을 생중계로 내보냅니다.
현장 취재 기자와 전화 연결까지 하는데요.
뭘 하든지 톱뉴스거리가 된다니 현지 열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짐작할 수 있겠죠?
이렇게 온 이목을 집중시키며 콘서트를 치룬 소녀시대! 출국 현장까지 헤드라인 뉴스로 만들고 타이완을 떠났습니다.
추석 연휴도 쉬지 않고 한류의 무서운 힘을 제대로 보여준 셈이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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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9-14 07:17:35
- 수정2011-09-14 07: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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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추석 연휴동안 가족 친지들과 만나고 회포를 푸시면서 술자리를 자주 가진 분들 많으실 텐데요. 사람만 아니라 동물들도 음주를 즐긴다고 합니다. 그 음주의 결과도 사람과 똑같을까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야생동물들이 마룰라 나무의 열매를 먹고 있습니다.
이 열매는 쉽게 발효되는 성질이 있는데요. 말 그대로 자연산 과실주를 '부어라 마셔라' 하며 술파티를 벌이고 있는 셈입니다.
슬슬 취기가 오른 동물들! 걸음걸이부터 이상해지기 시작하죠?
코끼리는 이상한 자세로 주저앉아 주사를 부리고요. 비틀비틀 정신없는 원숭이는 상황 판단력을 상실해 대낮에 애정행각을 벌입니다.
아주 가관이죠?
결국 집도 못 찾아가고 남아공 초원 한복판에서 단체로 노숙을 하게 된 동물들! 매우 걱정되는데요.
결국 다음날 아침, 고통스런 숙취를 호소합니다. 인간이나 동물이나 과음은 금물이네요.
형제로 보이는 두 남자아이가 재주를 보여주겠다고 합니다.
물건을 쓰러뜨리지 않고 식탁보를 빼내려는데요.
동생이 형의 팔꿈치에 나가떨어지면서 찬장을 쓰러뜨리는 바람에 난장판이 됩니다. 도망치기 전에 가구에 깔린 동생을 구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동생의 원망이 들리는 것 같네요.
카리브 해 연안 세인트마틴 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풍경입니다.
수면 가까이 내려온 비행기 동체! 해변에 있는 관광객들 머리 위를 아슬아슬하게 지나갑니다.
사실 이곳의 국제공항은 지역적 특성상 활주로가 짧은데요.
이 때문에 착륙하려면 멀리서부터 낮은 비행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엔진 바람에 다칠 수 있다는 경고문도 있지만 사람들은 이 장면을 보기 위해 일부러 여객기 이착륙 시간에 맞춰 해변에 나온다고 합니다.
별난 관광명소가 아닐 수 없네요.
고양이가 슬리퍼를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한참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며 신나게 놀던 고양이! 갑자기 행동을 멈춥니다.
슬리퍼 구멍에 머리가 끼어버린 건데요. "헉! 머리가 안 빠져!" 당황스러움이 역력합니다!
아예 몸도 굳어버렸는데요.
"이걸 어떡하지?" 상황이 난감해졌죠?
계속 이렇게 있을 수 없다 생각는지 발버둥을 쳐보지만, 소용이 없네요.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는 고양이! "내 머리가 이렇게 컸단 말인가?" 받아들일 수 없는 현실에 좌절합니다.
앞으로는 슬리퍼 같은 물건 곁엔 얼씬도 안할 것 같네요.
지난 추석 연휴와 같이 긴 휴일을 갖게 되면 어쩔 수 없이 반려동물들을 집에 두고 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에 혼자 둔다는 게 주인으로서 마음 아픈 일인데요. 주인의 특별한 배려가 돋보이는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지난 4월부터 인터넷에서 줄곧 화제가 되는 사진입니다.
강원도의 한 시골마을에서 찍은 이 사진들 속에는 개 한 마리가 집 앞 넓은 밭을 가로질러 전봇대까지 움직일 수 있게 만든 목줄에 매어져 있습니다.
주인의 배려에서 나온 물건인 것 같은데요. 활동반경이 넓어진 덕분에 개의 표정도 아주 밝아 보이죠? 케이블카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누리꾼들은 "하루 종일 묶여있거나 갇혀있게 두는 것보다 훨씬 좋은 아이디어" 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타이완 타이페이 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를 가진 소녀시대!
그 기간 동안 그녀들의 일거수일투족을 톱뉴스로 다룬 타이완 뉴스 영상이 화제입니다.
그 열기가 어느 정도냐면 소녀시대 멤버들이 입국하자마자, 탑승 차량을 추격하면서 숙소 도착 과정을 세세히 보도하고요.
심지어 잠시 쇼핑하러 나온 모습을 생중계로 내보냅니다.
현장 취재 기자와 전화 연결까지 하는데요.
뭘 하든지 톱뉴스거리가 된다니 현지 열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짐작할 수 있겠죠?
이렇게 온 이목을 집중시키며 콘서트를 치룬 소녀시대! 출국 현장까지 헤드라인 뉴스로 만들고 타이완을 떠났습니다.
추석 연휴도 쉬지 않고 한류의 무서운 힘을 제대로 보여준 셈이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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