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망둥이가 뛰는 서해…낚시꾼 몰려

입력 2011.09.17 (10: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요즘 서해안에는 가을철을 맞아 살이 통통하게 오른 망둥이 낚시가 한창입니다.

워낙 먹성이 좋아 미끼만 보면 덥석 물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정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바닷물이 빠진 서해 갯벌에서 강태공들이 낚시 삼매경에 빠져있습니다.

미끼를 던지기 무섭게 손바닥만 한 망둥이가 은빛 비늘을 반짝이며 올라옵니다.

<인터뷰>박상신(낚시꾼) : "망둥이는 미련해서 바보도 잡을 수 있어요. 낚싯대만 넣으면 물고 도망갑니다. 그때 건지면 됩니다."

워낙 먹성이 좋은 망둥이는 미끼를 잘 물어 초보자라도 반나절이면 바구니를 가득 채울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정규(낚시꾼) : "망둥이는 기술이 필요하지 않고, 아무나 잡을 수 있으니까. 어른이든 애들이든 (미끼를) 넣기만 하면, 그래서 낚시를 많이 오죠."

한여름 살을 찌운 망둥이는, 가을이 되면 깊은 바다로 들어가버려 초가을인 요즘 가장 씨알이 굵고 맛이 좋습니다.

가을이 되면 어촌마을에서는 집집마다, 망둥이 말리는 광경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문순정(태안군 이원면) : "압력 밭 솥에 청양고추 넣고, 한 10분간 푹 찌면 뼈도 야들야들하고, 살도 졸길 쫄깃하고 맛있어요."

풍요한 가을바다의 반가운 손님, 망둥이가 낚시꾼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철 망둥이가 뛰는 서해…낚시꾼 몰려
    • 입력 2011-09-17 10:44:3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요즘 서해안에는 가을철을 맞아 살이 통통하게 오른 망둥이 낚시가 한창입니다. 워낙 먹성이 좋아 미끼만 보면 덥석 물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정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바닷물이 빠진 서해 갯벌에서 강태공들이 낚시 삼매경에 빠져있습니다. 미끼를 던지기 무섭게 손바닥만 한 망둥이가 은빛 비늘을 반짝이며 올라옵니다. <인터뷰>박상신(낚시꾼) : "망둥이는 미련해서 바보도 잡을 수 있어요. 낚싯대만 넣으면 물고 도망갑니다. 그때 건지면 됩니다." 워낙 먹성이 좋은 망둥이는 미끼를 잘 물어 초보자라도 반나절이면 바구니를 가득 채울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정규(낚시꾼) : "망둥이는 기술이 필요하지 않고, 아무나 잡을 수 있으니까. 어른이든 애들이든 (미끼를) 넣기만 하면, 그래서 낚시를 많이 오죠." 한여름 살을 찌운 망둥이는, 가을이 되면 깊은 바다로 들어가버려 초가을인 요즘 가장 씨알이 굵고 맛이 좋습니다. 가을이 되면 어촌마을에서는 집집마다, 망둥이 말리는 광경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문순정(태안군 이원면) : "압력 밭 솥에 청양고추 넣고, 한 10분간 푹 찌면 뼈도 야들야들하고, 살도 졸길 쫄깃하고 맛있어요." 풍요한 가을바다의 반가운 손님, 망둥이가 낚시꾼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