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환경 우수 지역 ‘막개발’ 막는다
입력 2011.09.22 (07:10)
수정 2011.09.2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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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6년 사이 전국에 들어선 골프장 수가 두 배 이상 늘면서 환경 파괴 문제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골프장 난개발을 막기 위해 허가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골프장 공사가 한창인 강원도의 산골입니다.
나무들이 베어져 나간 한쪽에 멸종위기종인 산작약이 자라고 있습니다.
골프장이 들어설 45만 평의 숲은 대부분 벌목이 됐고, 멸종위기종인 백부자는 안전망에 갖혔습니다.
이 숲에서는 천연기념물인 하늘다람쥐와 담비의 흔적도 발견됐습니다.
주민들은 수질 오염이 예상된다며 골프장 건설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손범준(강원도 홍천군 구만리): "어머니의 젖줄 같은... 이 물 아니면 먹고 살지 못해요. 그런 형편인데..."
지난 2004년 전국에 191곳이던 골프장은 6년 만에 386곳으로 늘었고, 지금도 133곳이 건설중입니다.
난개발이라는 비판이 일자, 환경부는 허가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경관이 뛰어난 곳을 5미터 단위로 정밀 분석하고 전문업체를 육성해 멸종위기종 조사를 하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김동진(환경부 국토환경정책과장): "산악지역에 골프장이 건설되는 것을 가급적 제한하는 그런 대책이 되겠습니다."
<인터뷰>이승현(원주 녹색연합 사무처장): "이 모든 골프장들의 공사가 종료된 이후에 새롭게 건설되는 골프장에 대한 대안을 내놓는 것은 소를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듯한..."
환경단체들은 대책에 앞서 건설중인 골프장부터 환경감시가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지난 6년 사이 전국에 들어선 골프장 수가 두 배 이상 늘면서 환경 파괴 문제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골프장 난개발을 막기 위해 허가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골프장 공사가 한창인 강원도의 산골입니다.
나무들이 베어져 나간 한쪽에 멸종위기종인 산작약이 자라고 있습니다.
골프장이 들어설 45만 평의 숲은 대부분 벌목이 됐고, 멸종위기종인 백부자는 안전망에 갖혔습니다.
이 숲에서는 천연기념물인 하늘다람쥐와 담비의 흔적도 발견됐습니다.
주민들은 수질 오염이 예상된다며 골프장 건설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손범준(강원도 홍천군 구만리): "어머니의 젖줄 같은... 이 물 아니면 먹고 살지 못해요. 그런 형편인데..."
지난 2004년 전국에 191곳이던 골프장은 6년 만에 386곳으로 늘었고, 지금도 133곳이 건설중입니다.
난개발이라는 비판이 일자, 환경부는 허가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경관이 뛰어난 곳을 5미터 단위로 정밀 분석하고 전문업체를 육성해 멸종위기종 조사를 하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김동진(환경부 국토환경정책과장): "산악지역에 골프장이 건설되는 것을 가급적 제한하는 그런 대책이 되겠습니다."
<인터뷰>이승현(원주 녹색연합 사무처장): "이 모든 골프장들의 공사가 종료된 이후에 새롭게 건설되는 골프장에 대한 대안을 내놓는 것은 소를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듯한..."
환경단체들은 대책에 앞서 건설중인 골프장부터 환경감시가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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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1-09-22 07:15:55
<앵커 멘트>
지난 6년 사이 전국에 들어선 골프장 수가 두 배 이상 늘면서 환경 파괴 문제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골프장 난개발을 막기 위해 허가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골프장 공사가 한창인 강원도의 산골입니다.
나무들이 베어져 나간 한쪽에 멸종위기종인 산작약이 자라고 있습니다.
골프장이 들어설 45만 평의 숲은 대부분 벌목이 됐고, 멸종위기종인 백부자는 안전망에 갖혔습니다.
이 숲에서는 천연기념물인 하늘다람쥐와 담비의 흔적도 발견됐습니다.
주민들은 수질 오염이 예상된다며 골프장 건설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손범준(강원도 홍천군 구만리): "어머니의 젖줄 같은... 이 물 아니면 먹고 살지 못해요. 그런 형편인데..."
지난 2004년 전국에 191곳이던 골프장은 6년 만에 386곳으로 늘었고, 지금도 133곳이 건설중입니다.
난개발이라는 비판이 일자, 환경부는 허가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경관이 뛰어난 곳을 5미터 단위로 정밀 분석하고 전문업체를 육성해 멸종위기종 조사를 하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김동진(환경부 국토환경정책과장): "산악지역에 골프장이 건설되는 것을 가급적 제한하는 그런 대책이 되겠습니다."
<인터뷰>이승현(원주 녹색연합 사무처장): "이 모든 골프장들의 공사가 종료된 이후에 새롭게 건설되는 골프장에 대한 대안을 내놓는 것은 소를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듯한..."
환경단체들은 대책에 앞서 건설중인 골프장부터 환경감시가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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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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