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철도공사가 살갗에 닿기만해도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맹독성 제초제 그라목손을 철로 주변에 뿌려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 양이 2만 리터 가까이 됐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이나 유럽에서 판매가 금지된 맹독성 제초제 그라목손입니다.
한 모금 이상 마시면 한 두 시간 안에 사망하고, 흡수가 매우 빨라 피부에 닿는 것으로도 죽을 수 있습니다.
구입할 때 구입자의 이름 등 개인정보를 기록하는 게 의무화돼 있을 정돕니다.
그런데 철도공사가 철로 주변 잡초 제거를 위해 그라목손을 뿌려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007년에 5천여 리터를 살포했고, 올해도 현재까지 2천리터 넘게 뿌렸습니다.
지난 5년간 살포한 양은 무려 만9천800여 리터에 달합니다.
철도공사 측은 그라목손 사용 사실을 인정하고 앞으로 예초기로 잡초를 제거하거나 친환경 제초제를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박기춘(국회 국토해양위원) :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야 할 공공기관이 선진국에서는 인체에 치명적이라고해서 이미 금지된 맹독성 제초제를 무방비로 도로라던지 철도변에 뿌려대고 있습니다."
철도공사 뿐만 아니라 도로공사도 그라목손 15리터를 살포한 사실이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만큼 정부의 정확한 실태조사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철도공사가 살갗에 닿기만해도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맹독성 제초제 그라목손을 철로 주변에 뿌려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 양이 2만 리터 가까이 됐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이나 유럽에서 판매가 금지된 맹독성 제초제 그라목손입니다.
한 모금 이상 마시면 한 두 시간 안에 사망하고, 흡수가 매우 빨라 피부에 닿는 것으로도 죽을 수 있습니다.
구입할 때 구입자의 이름 등 개인정보를 기록하는 게 의무화돼 있을 정돕니다.
그런데 철도공사가 철로 주변 잡초 제거를 위해 그라목손을 뿌려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007년에 5천여 리터를 살포했고, 올해도 현재까지 2천리터 넘게 뿌렸습니다.
지난 5년간 살포한 양은 무려 만9천800여 리터에 달합니다.
철도공사 측은 그라목손 사용 사실을 인정하고 앞으로 예초기로 잡초를 제거하거나 친환경 제초제를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박기춘(국회 국토해양위원) :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야 할 공공기관이 선진국에서는 인체에 치명적이라고해서 이미 금지된 맹독성 제초제를 무방비로 도로라던지 철도변에 뿌려대고 있습니다."
철도공사 뿐만 아니라 도로공사도 그라목손 15리터를 살포한 사실이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만큼 정부의 정확한 실태조사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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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공사, 철도변 맹독성 제초제 2만ℓ 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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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9-22 22:04:24
<앵커 멘트>
철도공사가 살갗에 닿기만해도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맹독성 제초제 그라목손을 철로 주변에 뿌려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 양이 2만 리터 가까이 됐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이나 유럽에서 판매가 금지된 맹독성 제초제 그라목손입니다.
한 모금 이상 마시면 한 두 시간 안에 사망하고, 흡수가 매우 빨라 피부에 닿는 것으로도 죽을 수 있습니다.
구입할 때 구입자의 이름 등 개인정보를 기록하는 게 의무화돼 있을 정돕니다.
그런데 철도공사가 철로 주변 잡초 제거를 위해 그라목손을 뿌려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007년에 5천여 리터를 살포했고, 올해도 현재까지 2천리터 넘게 뿌렸습니다.
지난 5년간 살포한 양은 무려 만9천800여 리터에 달합니다.
철도공사 측은 그라목손 사용 사실을 인정하고 앞으로 예초기로 잡초를 제거하거나 친환경 제초제를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박기춘(국회 국토해양위원) :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야 할 공공기관이 선진국에서는 인체에 치명적이라고해서 이미 금지된 맹독성 제초제를 무방비로 도로라던지 철도변에 뿌려대고 있습니다."
철도공사 뿐만 아니라 도로공사도 그라목손 15리터를 살포한 사실이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만큼 정부의 정확한 실태조사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철도공사가 살갗에 닿기만해도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맹독성 제초제 그라목손을 철로 주변에 뿌려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 양이 2만 리터 가까이 됐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이나 유럽에서 판매가 금지된 맹독성 제초제 그라목손입니다.
한 모금 이상 마시면 한 두 시간 안에 사망하고, 흡수가 매우 빨라 피부에 닿는 것으로도 죽을 수 있습니다.
구입할 때 구입자의 이름 등 개인정보를 기록하는 게 의무화돼 있을 정돕니다.
그런데 철도공사가 철로 주변 잡초 제거를 위해 그라목손을 뿌려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007년에 5천여 리터를 살포했고, 올해도 현재까지 2천리터 넘게 뿌렸습니다.
지난 5년간 살포한 양은 무려 만9천800여 리터에 달합니다.
철도공사 측은 그라목손 사용 사실을 인정하고 앞으로 예초기로 잡초를 제거하거나 친환경 제초제를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박기춘(국회 국토해양위원) :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야 할 공공기관이 선진국에서는 인체에 치명적이라고해서 이미 금지된 맹독성 제초제를 무방비로 도로라던지 철도변에 뿌려대고 있습니다."
철도공사 뿐만 아니라 도로공사도 그라목손 15리터를 살포한 사실이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만큼 정부의 정확한 실태조사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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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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