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내 반발 계속

입력 2001.09.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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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이한동 총리 유임과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의 당 대표 내정을 둘러싼 민주당 내부의 갈등이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김상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의 민주당 대표 내정 등 여권 수뇌부 개편에 따른 당내 진통이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계속됐습니다.
한화갑, 이인제, 박상천 최고위원은 총재인 대통령이 한 실장을 대표로 내정한 이상 그 뜻을 수용해야 한다는 적극적인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한화갑(민주당 최고위원): 어떤 결정이 내려지면 거기에 따르는 것이 당원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그러나 김근태, 정대철, 장을병 위원 등은 한 실장 대표 내정 등 개편 방침이 재고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근태(민주당 최고위원): 비서실장이 당의 대표로 되는 것은 당의 모양과 국민과 당원 속에서 뿌리를 내리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기자: 김중권, 김원기, 정동영, 김기재 위원은 현실적으로 수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내의 진통을 지켜보고 있는 청와대는 일부 최고위원들이 주장하는 대표 내정 재고 같은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청와대는 김 대통령이 모레 당과 청와대 개편을 실제 단행하게 되면 당내 이견도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권 핵심부는 이를 위해 일부의 반발 무마에 나서겠지만 설득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단호히 대처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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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당내 반발 계속
    • 입력 2001-09-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이한동 총리 유임과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의 당 대표 내정을 둘러싼 민주당 내부의 갈등이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김상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의 민주당 대표 내정 등 여권 수뇌부 개편에 따른 당내 진통이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계속됐습니다. 한화갑, 이인제, 박상천 최고위원은 총재인 대통령이 한 실장을 대표로 내정한 이상 그 뜻을 수용해야 한다는 적극적인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한화갑(민주당 최고위원): 어떤 결정이 내려지면 거기에 따르는 것이 당원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그러나 김근태, 정대철, 장을병 위원 등은 한 실장 대표 내정 등 개편 방침이 재고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근태(민주당 최고위원): 비서실장이 당의 대표로 되는 것은 당의 모양과 국민과 당원 속에서 뿌리를 내리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기자: 김중권, 김원기, 정동영, 김기재 위원은 현실적으로 수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내의 진통을 지켜보고 있는 청와대는 일부 최고위원들이 주장하는 대표 내정 재고 같은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청와대는 김 대통령이 모레 당과 청와대 개편을 실제 단행하게 되면 당내 이견도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권 핵심부는 이를 위해 일부의 반발 무마에 나서겠지만 설득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단호히 대처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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