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문화의 융합 ‘SF 영상축제’ 시작

<앵커 멘트>

한순간에 불바다로 만드는 거대한 화산 폭발, 모든 것을 무너뜨리는 대지진, 인간을 무력하게 만드는 자연재해는 어떻게 일어나는걸까요?

여기 가보시면 궁금증이 좀 해소될 것 같네요.

이은정 과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굉음과 함께 갑자기 거대한 화염이 분출되고 이어 붉은 용암이 흘러내립니다.

인류의 생존을 위협해온 가장 큰 재난 중의 하나인 화산 폭발, 그렇다면 화산은 어떻게 폭발할까?

<녹취> "탄산수소나트륨, 선생님이 이렇게 넣어드릴 거에요"

흰색 가루에 붉은색 식초를 넣자 갑자기 거품이 일어나며 폭발합니다.

지하의 뜨거운 마그마가 분출되면서 공기를 만나 폭발하는 것과 같은 원립니다.

<인터뷰> 학생: "(어떤 게 재밌었어요?) 네, 이거 만드는 거요."

지진을 체험할 수 있는 지진체험실

규모가 9.0을 넘어서면 자동차가 날아가고, 빌딩이 무너지며, 곳곳에서 화재가 일어납니다.

이번에는 비행 슈트를 입은 어린이가 공중으로 올라갑니다.

스카이다이빙을 할 때의 바람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장칩니다.

생물의 대멸종이 일어나도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은 미생물뿐.

미생물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뜨거운 지역에서 살거나 오염물을 정화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상희(국립과천과학관장): "(백두산 대폭발이) 세계적인 지구 상의 재앙이 되지않겠느냐 하는 궁금증을 제기함으로써 우리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자 하는 게 목표입니다."

살아있는 생생한 과학 체험을 할 수 있는 과천 SF 영상축제는 오는 16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