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SLS 이국철 회장이 두툼한 가방을 들고 검찰에 들어가 11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어느 한 쪽은 치명상이 불가피한 진실게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흘 연속 장외 폭로를 이어가던 이국철 SLS그룹 회장이 열흘 만에 다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지난번과 달리, 이번엔 여행용 가방 두 개 분량의 방대한 자료를 갖고 나왔습니다.
<인터뷰> 이국철(SLS그룹 회장) : "신재민 씨하고 같이 술 먹었던 장소, 연락처, 또 그 당시에 술집 관련 그것도 같이 있습니다."
검찰 조사는 현재 신재민 전 차관에게 10억여 원의 금품을 건넸다는 폭로내용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회장은 그러나 자료를 제출한 만큼 이제는 검찰의 몫이라며, 핵심인 금품의 대가성 부분은 여전히 소극적 진술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회장을 일단 오늘 밤 귀가시킨 뒤 한두 차례 더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박영준 전 차관이 이 회장의 일본 접대 의혹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특히 지인이 계산했다는 술값 영수증을 제시하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박영준(前 지식경제부 차관) : "이국철 본인은 보지도, 전화 한 통 한 적도 없고, 생면부지의 사람입니다."
검찰은 현재 확보한 자료만으론 폭로 내용의 신빙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신재민 전 차관 등의 소환 조사는 자료 검증이 어느 정도 이뤄진 뒤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SLS 이국철 회장이 두툼한 가방을 들고 검찰에 들어가 11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어느 한 쪽은 치명상이 불가피한 진실게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흘 연속 장외 폭로를 이어가던 이국철 SLS그룹 회장이 열흘 만에 다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지난번과 달리, 이번엔 여행용 가방 두 개 분량의 방대한 자료를 갖고 나왔습니다.
<인터뷰> 이국철(SLS그룹 회장) : "신재민 씨하고 같이 술 먹었던 장소, 연락처, 또 그 당시에 술집 관련 그것도 같이 있습니다."
검찰 조사는 현재 신재민 전 차관에게 10억여 원의 금품을 건넸다는 폭로내용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회장은 그러나 자료를 제출한 만큼 이제는 검찰의 몫이라며, 핵심인 금품의 대가성 부분은 여전히 소극적 진술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회장을 일단 오늘 밤 귀가시킨 뒤 한두 차례 더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박영준 전 차관이 이 회장의 일본 접대 의혹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특히 지인이 계산했다는 술값 영수증을 제시하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박영준(前 지식경제부 차관) : "이국철 본인은 보지도, 전화 한 통 한 적도 없고, 생면부지의 사람입니다."
검찰은 현재 확보한 자료만으론 폭로 내용의 신빙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신재민 전 차관 등의 소환 조사는 자료 검증이 어느 정도 이뤄진 뒤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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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국철 회장 재소환…“자료 모두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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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0-03 22:06:46

<앵커 멘트>
SLS 이국철 회장이 두툼한 가방을 들고 검찰에 들어가 11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어느 한 쪽은 치명상이 불가피한 진실게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흘 연속 장외 폭로를 이어가던 이국철 SLS그룹 회장이 열흘 만에 다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지난번과 달리, 이번엔 여행용 가방 두 개 분량의 방대한 자료를 갖고 나왔습니다.
<인터뷰> 이국철(SLS그룹 회장) : "신재민 씨하고 같이 술 먹었던 장소, 연락처, 또 그 당시에 술집 관련 그것도 같이 있습니다."
검찰 조사는 현재 신재민 전 차관에게 10억여 원의 금품을 건넸다는 폭로내용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회장은 그러나 자료를 제출한 만큼 이제는 검찰의 몫이라며, 핵심인 금품의 대가성 부분은 여전히 소극적 진술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회장을 일단 오늘 밤 귀가시킨 뒤 한두 차례 더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박영준 전 차관이 이 회장의 일본 접대 의혹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특히 지인이 계산했다는 술값 영수증을 제시하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박영준(前 지식경제부 차관) : "이국철 본인은 보지도, 전화 한 통 한 적도 없고, 생면부지의 사람입니다."
검찰은 현재 확보한 자료만으론 폭로 내용의 신빙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신재민 전 차관 등의 소환 조사는 자료 검증이 어느 정도 이뤄진 뒤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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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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