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美 하원 통과…국회 인준 진통 예상

입력 2011.10.0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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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관련 법안이 미국 하원 세입위원회에 상정된 지 이틀만에 통과됐습니다.

우리 여권도 비준안 처리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 FTA관련 법안이 미 의회 첫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미 하원 세입위원회는 한미 자유무역협정 이행법안을 찬성 31, 반대 5의 압도적 표차로 가결시켰습니다.

<인터뷰>캠프 (미 하원 세입위원장)

미국 의회 우선 처리'라는 조건이 충족되고 있는 만큼 한나라당은 이달 안에 비준동의안을 조속히 처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남경필(외통위원장/한나라당) : "미국보다 반보 늦춰가자는 입장. 그러나 너무 늘어져서는 안되고."

정부도 내년 1월부로 발효시키겠다는 목표로 국회의 신속한 처리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그러나 지금 상태로는 통과시킬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피해 대책 마련과 일부 조항에 대한 재재협상을 우선돼야 한다는 겁니다.

<녹취>김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 : "민주당은 피해산업에 대한 확실한 대책 없는 굴욕적인 한미 FTA 처리를 결단코 반대한다."

오늘 국회 앞에서는 한국농민연대 회원 만여 명이 참여한 '한미 FTA 반대 전국 농민대회'가 열렸습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농민 등에 대한 피해 대책 마련에는 민주당과 같은 의견입니다.

그러나 재재협상은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국회 인준 과정에서의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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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FTA 美 하원 통과…국회 인준 진통 예상
    • 입력 2011-10-06 22: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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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관련 법안이 미국 하원 세입위원회에 상정된 지 이틀만에 통과됐습니다. 우리 여권도 비준안 처리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 FTA관련 법안이 미 의회 첫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미 하원 세입위원회는 한미 자유무역협정 이행법안을 찬성 31, 반대 5의 압도적 표차로 가결시켰습니다. <인터뷰>캠프 (미 하원 세입위원장) 미국 의회 우선 처리'라는 조건이 충족되고 있는 만큼 한나라당은 이달 안에 비준동의안을 조속히 처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남경필(외통위원장/한나라당) : "미국보다 반보 늦춰가자는 입장. 그러나 너무 늘어져서는 안되고." 정부도 내년 1월부로 발효시키겠다는 목표로 국회의 신속한 처리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그러나 지금 상태로는 통과시킬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피해 대책 마련과 일부 조항에 대한 재재협상을 우선돼야 한다는 겁니다. <녹취>김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 : "민주당은 피해산업에 대한 확실한 대책 없는 굴욕적인 한미 FTA 처리를 결단코 반대한다." 오늘 국회 앞에서는 한국농민연대 회원 만여 명이 참여한 '한미 FTA 반대 전국 농민대회'가 열렸습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농민 등에 대한 피해 대책 마련에는 민주당과 같은 의견입니다. 그러나 재재협상은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국회 인준 과정에서의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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