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충북의 한 지역에서 농민들이 농협을 믿고 사들인 소금의 중량이 크게 모자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지역이긴하지만 농협의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경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이 지역 농협이 농민들에게 판매한 30㎏ 들이 소금 포대들입니다.
직접 무게를 재보니, 30kg에서 3㎏ 정도씩 모자랍니다.
농협을 믿고 소금을 산 농민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김길수(충주시 세성리) : "3 킬로그램라는 것은 10% 아닙니까. 우리도 소비자들을 속이면 바로 콜(불만전화)이 와요. 그럼 이것도 리콜(감) 아닙니까."
이처럼 중량이 모자란 채 농민들에게 판매된 소금은 모두 천여 포대.
농협이 농민들로부터 주문을 받아 소금생산업체로부터 납품을 받아 전달했기 때문에 생산물을 적절히 관리했어야함에도 이를 소홀히 한 것입니다.
<녹취> 농협 관계자(음성변조) : "왜 그런지는 포장을 해도 간수(수분)때문에 약간 모자랄 수 있다고."
생산업체측에선 올해 초 동일본 지진의 여파로 소금이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공급량이 달려 소금을 충분히 말리지 못한 채 판매해 수분 감소량이 늘었다고 해명합니다.
<녹취> 소금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예전에 평년에 비해서 간수(수분)를 내릴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거죠."
해당 농협은 수분 감소량을 고려하지 못했다면서 농민들에게 중량이 줄어든 만큼 소금값을 환불해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농협을 믿고 소금을 산 농민들의 허탈함을 달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충북의 한 지역에서 농민들이 농협을 믿고 사들인 소금의 중량이 크게 모자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지역이긴하지만 농협의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경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이 지역 농협이 농민들에게 판매한 30㎏ 들이 소금 포대들입니다.
직접 무게를 재보니, 30kg에서 3㎏ 정도씩 모자랍니다.
농협을 믿고 소금을 산 농민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김길수(충주시 세성리) : "3 킬로그램라는 것은 10% 아닙니까. 우리도 소비자들을 속이면 바로 콜(불만전화)이 와요. 그럼 이것도 리콜(감) 아닙니까."
이처럼 중량이 모자란 채 농민들에게 판매된 소금은 모두 천여 포대.
농협이 농민들로부터 주문을 받아 소금생산업체로부터 납품을 받아 전달했기 때문에 생산물을 적절히 관리했어야함에도 이를 소홀히 한 것입니다.
<녹취> 농협 관계자(음성변조) : "왜 그런지는 포장을 해도 간수(수분)때문에 약간 모자랄 수 있다고."
생산업체측에선 올해 초 동일본 지진의 여파로 소금이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공급량이 달려 소금을 충분히 말리지 못한 채 판매해 수분 감소량이 늘었다고 해명합니다.
<녹취> 소금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예전에 평년에 비해서 간수(수분)를 내릴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거죠."
해당 농협은 수분 감소량을 고려하지 못했다면서 농민들에게 중량이 줄어든 만큼 소금값을 환불해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농협을 믿고 소금을 산 농민들의 허탈함을 달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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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 믿고 샀는데…’ 소금이 함량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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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0-08 08:05:47

<앵커 멘트>
충북의 한 지역에서 농민들이 농협을 믿고 사들인 소금의 중량이 크게 모자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지역이긴하지만 농협의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경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이 지역 농협이 농민들에게 판매한 30㎏ 들이 소금 포대들입니다.
직접 무게를 재보니, 30kg에서 3㎏ 정도씩 모자랍니다.
농협을 믿고 소금을 산 농민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김길수(충주시 세성리) : "3 킬로그램라는 것은 10% 아닙니까. 우리도 소비자들을 속이면 바로 콜(불만전화)이 와요. 그럼 이것도 리콜(감) 아닙니까."
이처럼 중량이 모자란 채 농민들에게 판매된 소금은 모두 천여 포대.
농협이 농민들로부터 주문을 받아 소금생산업체로부터 납품을 받아 전달했기 때문에 생산물을 적절히 관리했어야함에도 이를 소홀히 한 것입니다.
<녹취> 농협 관계자(음성변조) : "왜 그런지는 포장을 해도 간수(수분)때문에 약간 모자랄 수 있다고."
생산업체측에선 올해 초 동일본 지진의 여파로 소금이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공급량이 달려 소금을 충분히 말리지 못한 채 판매해 수분 감소량이 늘었다고 해명합니다.
<녹취> 소금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예전에 평년에 비해서 간수(수분)를 내릴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거죠."
해당 농협은 수분 감소량을 고려하지 못했다면서 농민들에게 중량이 줄어든 만큼 소금값을 환불해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농협을 믿고 소금을 산 농민들의 허탈함을 달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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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4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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